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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Butterfly)

버터플라이 비스카리아 슈퍼ALC 미세먼지 사용 후기

작성자강식장갑|작성시간22.02.28|조회수3,296 목록 댓글 15

저는 모든 라켓의 전면에는 허리케인3 국광 블루스폰지 경도 41.5 or 42도 고정이고요 귓면만 여러 러버를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뒷면은 점착도 써봤다가 하이텐션도 써봤다가 하는데 저의 경우 현재는 점착식 하이텐션이 제일 좋습니다. 사족이고요...

지금까지 써봤던 W968, 허롱5 코리아 특주, 장지커 슈퍼 ZLC, 다커 스피드90 히노끼 통판, 인스피라, 등등 어느 것과 비교해보아도 심지어 비스카리아와도 다른 느낌의 블레이드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2개의 라켓만 비교하여 허접한 의견 내어 보겠습니다. 전적으로 제 의견이며 다른 분들께서는 또 다른 의견을 

가지실 수 있으니 참고만 해 주세요.

현재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요즘 핫한 스티가의 사이버셰이프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이버셰이프는 아시다시피 이너 타입이고 비스카리아 슈퍼ALC는 아우터 타입입니다.

확실히 아우터가 이너에 비해 공이 좀 더 산뜻하게 튕겨 나가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뒷면으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전면은 다 점착인지라 공을 낙하시키면 몇번 안튕기고 바로 붙어 버려서 테스트가 안됩니다....ㅡ_ㅡ;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블레이드에 공이 맞았을때의 느낌이 사이버셰이프는 공이 블레이드에 맞는 순간 라켓 전체가 울리면서 나가지만 공이 정확히 어디 맞았는가 하는 피드백은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반하여 비스카리아 슈퍼ALC는 맞는 순간 울림은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공이 맞은 포인트에서만 강렬하게 피드백이 오는 느낌입니다.

아 이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요 다시 표현해 보자면 사이버셰이프는 공을 때렸을 때 때렸다는 피드백이 라켓 전체에서 오는 반면 비스카리아 슈퍼ALC는 맞은 포인트에서만 피드백이 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이 느낌이 의외로 좋더라구요.

이걸 역으로 표현해 보자면 사이버셰이프는 치는 순간 공이 살짝 정타에서 벗어나서 맞아도 정타로 때린 것 같은 피드백이라면 비스카리아 슈퍼ALC는 치는 순간 이게 정타로 맞은건지 삑사리로 맞은건지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은 피드백입니다.    

당연히 이런 차이는 호불호가 명확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살짝 아쉬운 점은 그립이 조금 얇은 느낌? 정도일까요? 넓이는 괜찮은데 두께가 조금 얇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사이버셰이프가 ST 그립인데다가 별도로 그립을 추가로 감아 사용하다보니 느끼는 것 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직 컨디션이 나빠서 제대로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러버를 부착하고 가볍게 드라이브를 걸어 봤을 때 까지의 느낌입니다.

본격적인 드라이브 구질이나 회전량 및 비거리, 드라이브 호선 등의 차이는 얼른 회복해서 열심히 쳐보고 차분히 테스트 해 보고 다시 첨언할 것 첨언해 보겠습니다. 테스트가 끝나면 둘 중에 하나는 내쳐질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참고) 사이버셰이프 ST 85g 개체 - 전면 러버 : DHS 허리케인3 국광 블루스폰지 판젠동 특주 경도 41.5

                                         후면 러버 : 스티카 DNA DRAGON GRIP 

        비스카리아 슈퍼 ALC FL 87.6g 개체 - 전면 러버 : DHS 허리케인3 국광 블루스폰지 마롱 특주 경도 42

                                                     후면 러버 : 버터플라이 디그닉스 05

P.S. 무게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비교 개체 2개의 무게도 올려보았습니다...^^; 

     두 개체 모두 버터플라이 엣지 프로텍터 사이드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2g 정도의 무게임을 감안하시면 됩니다.  

(추가) 미세먼지 사용기 2

라켓을 받은 날, 정확히는 3월이 오기 전 2월 말 최초로 라켓을 수령하는 날 하필이면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후 신속 테스트로 음성임을 확인했지만 몸이 이상한 것 같아 셀프 자가 격리에 들어간지 8일 경과 후 이젠 나았겠지 하는 맘으로 별 생각 없이 다시 신속 테스트를 받아보니 양성, 이후 이어진 PCR 검사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이번에는 강제로 일주일 격리......덕분에 보름가량을 격리하는 바람에 테스트가 엄청 늦어졌습니다. 격리가 해제된 다음날인 어제 오늘 양일간 테스트 해 본 결과를 저의 느낌만으로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러버를 붙이고 가볍게 벽치기 드라이브랑 탁구공만 튕겨본 느낌과 실제 탁구장에서 제대로 쳐보니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스매싱이랑 드라이브시 확실히 울림이 적습니다. 소리도 적고요. 중국러버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금속성 짝 소리가 거의 나지 않네요. 중국러버 소리가 거슬린다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던데 그런 분들을 위한? 

그리고 비거리가 확실히 기네요. 오버미스가 종종 납니다. 제 느낌으로는 한뼘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힘이 좀 있는 편이라 원래 잘 안나가는 합판이나 이너타입의 블레이드를 선호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라켓은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적응하면 당연히 더 위력적일 수는 있겠지만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저에게는 불호입니다. 그런데 같이 치시는 지인분이 치시니 구질이 훨~씬 좋아지네요. 지인분은 장지커 슈퍼 ZLC 를 사용하시는데 이질감 없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하십니다. 아우터 라켓 치시던 분들 한테는 좋은 느낌이신가 봅니다.

그리고 드라이브 호선이 직선에 가깝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루프성 드라이브인지라 호가 크게 그려지는 스타일인데 이 라켓으로 치니 호선이 눈에 띠게 완만해 지고 지인분도 제 공을 받아보시고는 궤적이 완만하게 오는게 눈에 띄게 보인다고 하시네요.

궤적이 완만해진 만큼 드라이브가 더 빨라진 것 같다고는 하십니다만 역시나 저와는 맞지 않습니다. 아우터를 선호하시는 좋은 분께로 가기를 기도하며 장터로 갑니다.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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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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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강식장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02 제 느낌 상으로는 라켓에 공이 맞는 찰나의 순간에 오는 그 임펙트의 피드백이 비스카리아 슈퍼ALC에서 유독 강렬하게 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저에게는 스윗 스팟 만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그 차이가 꽤나 명확하게 느껴지더군요. 다만 많이 쳐본 것이 아니라 러버를 붙인 후 시타만 한 정도라 모레 제대로 여러 지인 분들과 함께 사용해 보고 의견을 다시 적어 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젬젬 | 작성시간 22.03.02 감사합니다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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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선택이 | 작성시간 22.04.17 w968과 허롱5 코리아특주는 많이 다른가요? 확실히 비싼만큼 w968이 더 좋나요?
  • 작성자락이aa | 작성시간 22.10.21 사이버쉐이프안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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