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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스(Victas)

[스크랩] 안녕하세요. 여러가지 용품에 대한 프리뷰입니다. 그 중 빅타스 VS>402 더블엑스트라가 가장 기대됩니다. ^^

작성자소르|작성시간19.01.21|조회수945 목록 댓글 12

(2019년 1월 4일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빅타스 어드바이저 소르입니다.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오랜만에 글을 적습니다. 리뷰 하나는 작성중인데, 시간이 안나서 진전이 안되네요.

오늘은 여러가지 용품에 대한 프리뷰입니다. 그 중 빅타스 VS>402 더블엑스트라가 가장 기대됩니다. ^^



(구형 패키지입니다. VS>402 더블엑스트라는 만인지향과는 거리가 있는 좀 개성있는 러버입니다)


(탑시트가 튼실한 느낌입니다)


(필름은 러버에 동봉되어있지 않습니다. 점착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비점착인줄 알았는데, 비점착 필름을 가져와 살짝 붙여봤는데, 붙긴 하네요)



저번달에 빅타스 VS>402 더블 엑스트라(이하 402)를 지원받아서 이를 꼭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중국러버와 비교해보고 싶었고, 통상적인 독일제 러버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러버 접착 작업중)


(토네이도 킹 파워에 402 접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다양한 용품들을 구매하여 테스트하려 합니다.


사진 첨부는 조금씩 내용을 보강하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레이드는


닛타쿠 토네이도 킹 파워

빅타스 파이어폴 LC

닥터 노이바우어 마타도어 텍사








러버는 


티바 하이브리드 K1 유러피안 버전

허리케인 8 미디움-하드

데어 마테리알슈페챨리스트 수퍼월 0.5mm

도닉 스파이크 P1 0.3~0.6mm


(패키지가 고급스럽고 튼실합니다. 러버 보호 필름이 탑시트에 붙어있고, 별도의 보호필름이 또 제공되는 푸짐한 구성입니다)

(촉촉한 점착력이 매우 인상깊습니다)

(깔끔한 구성의 허리케인8입니다)

(DHS 전통의 강력하고 진득한 점착력입니다. 일반등급 중 탑시트 품질은 가장 훌륭합니다)

(막탁구인 저에게 롱핌플의 컨트롤을 깨닫게 해준 도닉 피원, 스이카 후배의 추천으로 구매한 수퍼월입니다)

(둘 다 표면은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수퍼월은 미세점착탑시트입니다)





제가 잠깐 써본 러버의 첫 인상을 생각나는 대로 기록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닛타쿠 토네이도 킹 파워(이하 토킹파워)에 402를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합판 구성에 85~86그람이면 상당히 경량화된 개체입니다. 

즉, 가벼운 개체에서도 402가 공을 얼마나 잘 잡아주는지, 토킹 파워가 얇은 롱핌플 러버를 붙였을 때 공이 날리지 않는지 실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빅타스 어드바이저가 닛타쿠 블레이드를 홍보하는 것일까요?


저는 본래 닛타쿠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었고, 어쿠스틱 카본(이하 어카)을 세 자루나 구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토킹파워는 402를 테스트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네이도 킹 파워를 받고 비늘무늬가 있어 코토 표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립을 다시 살펴보니, 아유스였습니다.


아유스 표층 블레이드는 삼소노프 퓨어 우드 이후, 오랜만에 찾아봅니다.



402는 토네이도 킹 파워와 수퍼월 0.5mm에 조합하였습니다.

402와 토킹파워의 조합은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아주 딱딱한 정도는 아니지만 하드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뒷면에 롱핌플 러버를 붙여서 그런지, 약간 텅텅거리지만 블레이드가 전체적으로 반응하며 피드백을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비교적 탄력적으로 반응합니다.

특유의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만 어쿠스틱 카본처럼 휘청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핌플아웃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라면 이 블레이드에 만족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퍼월의 변화는 거의 없는 정도입니다. 안정감이 높은 러버이며 0.5mm의 스폰지도 거기에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스폰지는 매우 단단하며 공을 느리고 짧게 놓고 각을 죽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처음에 각도가 너무 죽어서 적응이 조금 필요했고요. 이후에는 공을 짧게 놓는데 큰 특징을 갖고 있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반발력은 낮은 편이라 공격타법은 플랫한 펀칭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듯 합니다. 블레이드와의 조합이 뛰어나서 그런지 각도 안정성은 좋은 편입니다.


수퍼월은 전진에서 블록을 하는데 장점이 있지만 중진에서 커트를 하는데도 엄청난 안정성을 보장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챠핑이 편안한 러버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주세혁 + 컬 P-1r 1.2mm보다 더욱 편안합니다. 물론 0.5mm의 얇은 스폰지여서 강한 회전을 생성하는데는 상당한 임팩트를 필요로 할 듯 합니다.

변화와 스핀리버설은 매우 적지만, 스폰지가 있고 마찰력이 있는 러버인걸 감안하면 상대방의 회전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시 402로 이야기를 돌리고 싶습니다.


기존에 저는 파이어폴 HC + 아폴로5를 사용하였는데요. 이 조합과 비교해보면


1. 초속, 종속 및 반발력은 402가 더 뛰어납니다.

2. 공의 기이한 무브먼트는 아폴로5가 두드러집니다. 402는 아폴로에 비하면 좀 평범한 구질.

3. 근본적으로 아폴로5는 딱딱한 중국러버의 타구감, 402는 딱딱한 독일러버의 타구감입니다.


402의 타구감은 토킹파워와 조합하였을 때 엄청난 매력을 발산하였습니다. 블레이드가 휘어졌다 재빨리 복원되는 듯한 탄력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제 임팩트는 얕고 약하지만, 조금만 깊게 줘도 좋은 피드백을 선사해줬고요. 얇게 긁었을 때도 아폴로5보다 더 많이 끌려 올라가는 특성을 보여줍니다.


중국러버와는 각도가 다릅니다. 영락없는 독일제 러버지만, 중국러버의 특성과 장점을 약간 입힌 듯한 느낌입니다.


공을 얇게 채는 드라이브 이후 면으로 때리는 누님탁구같은 제 스타일에 402는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빅타스의 돌출러버 VO>103의 위력을 높이고, 치명적인 공격력을 가진 HC가 앞으로도 제 주력으로 고정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허줘지아 선수의 스타일을 흉내내기 위해 토킹파워를 좀 더 시타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제 점착러버인 하이브리드 K1 유러피안 버전(이후 K1)와 비교하자면요.


K1은 허리케인 3 성광 37도, 혹은 허리케인 60호 버전을 쓰는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의 없다시피한 402의 점착력이 아니고, 전통적인 중국러버의 점착력이 연상되며, 리두 EA-777이나 타겟 내셔널 정도의 약점착 러버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402는 하드스폰지 중국제 비점착 러버와 비교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느 러버를 백핸드에 써야할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플랫한 타법에서는 402가 단연 맘에 들었고요. 회전을 채는 타법에서는 임팩트가 길고 깊을 수록 K1이 좋은 특성을 발휘해 줍니다.




결론입니다.



닛타쿠 토네이도 킹 파워


- 86그람의 개체에 롱핌플 러버를 조합하여 160g으로 맞추었는데도 공의 날림이 적습니다.

- 롱핌플 러버를 조합해서 그런지 약간은 텅텅거리지만 감싸안는 듯한 피드백이 일품입니다.

- 그립감은 닛타쿠 블레이드 바웰 플릿을 썼을 때의 느낌과 유사합니다. 윙은 약간 크지만 갈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 허롱5 같은 5+2 케블라 카본 이너 구성에서 올라운드적인 면을 가미한 느낌입니다.



빅타스 VS>402 더블 엑스트라


- 아폴로5를 쓰는 저에게 아주 훌륭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ESN의 러버를 꼭 써야 한다면 이 러버를 쓰려고 합니다. 대신 각도적응이 필요합니다.

- 점착력은 거의 없고 타구감이 단단한데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플랫 타법에서 위력이 뛰어나고 공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 회전을 거는 타법에서는 공을 단단하게 잡아주어 보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대신 하회전을 끌어올릴 때는 충분한 임팩트가 필요합니다.

- 50도 스폰지를 채택하여 무게는 무거운 편입니다.

- 안정감과 위력을 양립하려보니 독특한 개성은 적응이 필요합니다.



D.M.S. 수퍼 월 0.5mm


- 0.5mm의 스폰지가 공을 단단하게 잘 잡아주며, 공을 꺼트리는 특성은 약간의 적응이 필요합니다.

- 변화, 리버설은 거의 없어 아주 미미합니다.

- 타이밍을 느리게 뺏는 수비에 최대 강점이 있는 러버입니다.

- 모든 타법에 안정감이 있어 커트 수비수와 올라운드(뽕라운드) 스타일에 좋습니다.

- 공을 짧게 보내는 안정감이 있으나, 속도는 느린 편이기 때문에 공격시에는 강력한 쇼트와 펀칭을 익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쌍희(DHS) 허리케인 8 미드-하드 버전


- 점착력이 너무 강력하여 처음에 당황하였습니다. 에어링이 되면 조금 나아질 것 같습니다.

- 중국러버 냄새는 있지만 독하고 역한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 성능, 타구감 면에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닛타쿠를 제외한 DHS의 일반 버전 러버 중 가장 높은 완성도 인 것 같습니다.

- 스폰지 질감은 질긴 고무를 연상케 합니다. 

- 전반적으로 단단하며 묵직하며 볼 그립력도 아주 좋습니다.



티바 하이브리드 K1 유러피안 버전


- 부드러운 독일 ESN 러버 특유의 타구감에 촉촉한 점착력이 가미된 느낌

- 플랫 샷보다는 길게 끌어보내는 임팩트가 강할 수록 위력적인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 포핸드에서 플랫한 타법을, 백핸드는 굴려서 보내는 걸 선호하는 저에게는 백핸드 러버로 쓰고 싶은 러버입니다.

- 블레이드는 단단하게 공을 때려주는 것으로 붙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빅타스 파이어 폴 LC


- 무겁고 단단한 러버 2장을 조합하여 202g라서 감각이 많이 줄어들어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 잘 나가고 비교적 경쾌한 느낌, 구형 파이어폴 그립은 신형에 비해 작습니다.



추가정보


- 파이어폴 LC는 속공과 대상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듯 합니다. 구질은 자칫 가벼워질 수 있어 러버 조합은 좀 신경을 써야할 듯 합니다.

- 마타도어 텍사에 K1 유러피안 버전을 포핸드로 옮겨붙였습니다. 현재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402의 궤적은 평범해 보이지만, 회전이 정말 많았습니다.

- 버터플라이 비스카리아류 ALC 블레이드(티모볼 ALC, 티모볼 스피리트, 마츠다이라 ALC, 장지커 ALC 등)에 하드스폰지 러버를 쓰고 싶으시다면 VS>402 더블 엑스트라를 꼭 테스트해보세요. 모든 면에서 정말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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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리베로 탁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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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소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21 안녕하세요. 저는 라잔트 파워그립을 아발록스 P700에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 포핸드는 소프트스폰지 러버로 전향하였습니다. ^^
    라잔트 파워그립과 비교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제는 단종되어 비슷한 러버를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 작성자LightRiver | 작성시간 19.01.21 VS>402 더블엑스트라는 수비뿐만아니라 공격에서도 최고로 묵직한 공을 만들어내주었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소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21 안녕하세요. 저 역시 VS>402 더블엑스트라가 공격적인 플레이에 참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아쉽게도 제 임팩트가 너무 약해서 묵직함보다는 날카로움이 매력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전만큼은 너무나도 훌륭했습니다. ^^
  • 작성자더운여름 | 작성시간 19.01.23 토네이도 킹파워 라켓 포.백 민러버사용자가 사용하면 어떤가요. 컨트롤,회전,종속. 케블라의 텅텅하는 느낌은 있는지요? 장지커시리즈같은 볼 뜨는 느낌은 있는지요?
  • 답댓글 작성자소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24 안녕하세요 더운여름님.
    댓글에 적은 말씀대로 입니다. 아유스 표층 특성이라 텅텅거리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양핸드 전형에게도 매우 좋을 블레이드입니다. ^^

    하지만 반발력은 높은 편이며(조금 덜 나가는 이너파이버), 단단한 러버라도 공을 오랫동안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단단한 특수소재를 쓰셨다면 낮은 타구음은 적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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