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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스(Victas)

[스크랩] 안녕하세요. 최근에 파이어폴FC와 모리스토SP의 조합으로 가끔씩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

작성자소르|작성시간20.02.08|조회수732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리베로스포츠-빅타스의 어드바이저 소르입니다.

왼손의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탁구를 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파이어폴FC와 모리스토SP의 조합으로 손을 조심해가면서 간헐적으로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


파이어폴FC와 LC에 모리스토 SP 사용했던 러버를 붙여보았다


VO>103 돌출러버에서는 좋았던 파이어폴LC는 모리스토 SP에 사용하였을 때는 다루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파이어폴FC 후면의 모리스토 SP는 쓰면 쓸 수록 점점 빠져듭니다.

다루기 만만치 않았던 모리스토 SP의 어려움을 많이 줄여주는 컨트롤 능력, 목판의 울림, 돌기가 컨트롤 되는 느낌이 손에 전달되는 반응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이는 대상플레이와 다양한 전진공수랠리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줍니다.

그러면서 모리스토 SP의 좋은 회전력과 스피드는 어느정도 유지해주니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는 아주 오랫동안 사용하진 않았지만, 공백기를 포함하여 2년정도의 기간동안 모리스토 SP를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예전에 사용했던 비스카리아보다 더 느리고, 그 이후 사용했던 어쿠스틱 카본보다는 확실히 느리기 때문에 명확한 장점과 단점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연습을 할 수 없는 제 상황 때문에, 높아진 컨트롤 능력으로 인해 현재 용품을 더 좋게 느끼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참고로 파이어폴 시리즈에 대한 간략한 글을 적은 제 글을 읽어봐주세요. ^^

http://cafe.daum.net/toktak/GlJe/356?q=%ED%8C%8C%EC%9D%B4%EC%96%B4%ED%8F%B4%20FC


파이어폴FC의 평균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


파이어폴 FC의 아주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파이어폴 FC는 얇은 티슈형 카본을 사용하여 카본 블레이드 중 감각은 최고 수준으로 훌륭한 편입니다. 목판 전체적으로 낮은 울림이 충분히 전달되면서도, 얇은 티슈형 카본은 중간층과 중심층 사이에 배치되어 있지만, 비교적 표층과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목판의 구성을 한번 봐주세요. ^^


비교적 가까이 위치되어 있는 카본층으로 인해 카본 특유의 금속성 타구음이 손에 전달되어 감각을 더욱 향상시켜 줍니다. 그런데, 이 두 특성이 간혹 이질감으로 다가옵니다. 독특한 감각 때문에 전면 러버 조합이 조금 제한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후에 허리케인8과 함께 조합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빅타스의 50도 고경도 러버인 VS>402 더블 엑스트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



중국러버를 흉내낸 듯한 VS>402 더블 엑스트라의 돌기구성

출처 : 궈치우후이


개인적으로 구형 패키지가 더 맘에 드는 이유는 왜일까?


셰이크핸드에 장착했을 때, 51~53그람이 될 것으로 보이는 무거운 무게 


VS>402 더블 엑스트라는 건조하며 딱딱한 질감이어서, 임팩트의 영향을 크게 받아 까다로운 러버에 속합니다.

반발력은 50도 경도의 러버들에 비해 높지 않지만, 좋은 임팩트를 했을 때는 강렬한 구질을 만들어줍니다. 

파이어폴 FC에 장착했을 때는 그 강렬함은 많이 줄어들며 상당히 안정적인 특성을 보여줍니다. 강하게 때렸을 때는 FC의 카본층과 같이 공이 깨지는 것같은 강렬한 소리도 만들어줍니다.


이 러버는 비스카리아류 ALC에 장착했을 때 아주 좋은 성능을 나타내주었습니다.


http://liberott.com/type6/item/showitem.php?car=643&cate_no=643&item_no=18193&cha=&

리베로스포츠의 VS>402 상품설명입니다. ^^



결론 : 파이어폴FC와 모리스토SP의 조합


1. 손에 감각이 충분히 전달됩니다 (모리스토 SP는 초속이 빠르기 때문에 블레이드 조합에 따라 보통은 감각을 느끼기 전에 빨리 튀어나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 회전력이 뛰어납니다 (보스커트 혹은 드라이브시 공이 회전력에 의해 튀어나가거나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비거리 조절 능력/컨트롤이 좋습니다 (2.0mm스펀지임에도 과하게 튀는 느낌이 적습니다)

4. 컨트롤과 회전이 좋은 만큼 변화는 매우 떨어집니다. 하지만 회전과 컨트롤 대비 변화가 아예 없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스매시 할 때 반발력은 생각보다 낮았는데, V>15 엑스트라나 MX-P정도 되는 러버라면 충분히 빠른 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은, 402더블엑스트라가 오래되어 공장출고시 내장되어있는 부스터가 빠져나가 성능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짐작해봅니다.)


일반적인 카본 블레이드보다는 많이 느리지만, 느린 속도의 극박이너카본 블레이드보다는 조금은 더 빠른 반응을 갖고 있는 파이어폴 FC였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게가 가벼워서, 파이어폴 FC 중펜이 소량으로라도 판매된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현재 중국식펜홀더는 파이어폴 AC, VC, 쿼르텟VFC, AFC, 코키 니와 우드, 코키 니와(AFC)가 있습니다)


모리스토SP는 빅타스의 돌출러버 VO>102를 테스트하기 위해 조합한 대조군 중 하나입니다. 만족할만한 조합이 나와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1) 파이어폴 LC + 허리케인3 프로 터보 오렌지(혹은 터보 블루) + VO>103(2.0mm)

2) 파이어폴 FC + 허리케인8 (미디움-하드 혹은 하드버전) + 모리스토 SP(2.0mm)

로 플레이하며 천천히 테스트해볼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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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리베로 탁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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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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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곡현 | 작성시간 20.02.08 VS 402 더블 엑스트라는 시타했을 때 독특한 타구감이 기억에 남습니다.
    커트위주의 수비수나 강한 임팩트를 받아주는 중저반발-고회전 러버를 원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특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소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12 곡현님 안녕하세요...^^
    VS>402에 적응해보려 했는데, 거의 중국러버의 직관적인 감각만 남겨놓은 비점착 독일러버의 느낌이었어요. 아쉽게도 다시 중국러버로 복귀할수밖에 없었습니다..
  • 작성자유럽식플레이 | 작성시간 20.02.10 잘 읽었습니다. 부상으로 다이나믹한 시합은 어려우셔도, 실력은 계속 향상되고 있으실것 같습니다. 근래 저도 백핸드에 모리스토SP와 익스프레스를 해 보았었는데... 역시 평면에서 숏핌플로 넘어가는건 쉽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 답댓글 작성자소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12 유럽식플레이님 안녕하세요.. ^^
    그동안 쌓아오셨던 실력과 구력이 평면에서 숏핌플로 옮기기 만만치 않은점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는 평면러버에 가까운 VO>102로 숏핌플에 처음 입문했고, 실력은 많이 부족했지만 102덕분에 돌출러버에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그 다음 러버가 모리스토 SP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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