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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스(Victas)

V>15 stiff 스티프 사용기 - 묵직한 미디엄 러버 (+영상)

작성자곡현|작성시간20.09.27|조회수456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곡현입니다. 이번에는 리베로스포츠에서 이벤트로 후원받은, 빅타스의 V>15 stiff(이하 스티프)를 소개하려 합니다.

스티프는 빅타스의 플래그십급 러버 중 하나이며, 그중 극단적 회전 중시 러버(05형 러버)인 V>15 시리즈에 속합니다. 독일제 러버이고 경도는 45도입니다. 무게는 셰이크핸드 표준 헤드 사이즈 기준 약 50그램이 나옵니다.

 

(주요 테스트 조합 :

코지 마츠시타 오펜시브 + (검정) V>15 스티프 + (빨강) 스펙톨 (박) -> 스티프 후원품

ZX GEAR-OUT + (빨강) V>15 스티프 + (검정) MX-K -> 자비 구매

 

무게는 기어 아웃 기준 50~51g입니다)

 

https://youtu.be/6PCTIey7DWs

V>15 스티프 시타 영상

 

 

목차

 

1. 성능, 감각적 측면

2. 기술적 측면

3. 타 러버와의 비교

4. 블레이드와의 조합

5. 최종평가

 

 

 

1. 성능, 감각적 측면

 

-깊게 반응하는 스펀지, 빅타스 특유의 타구감

어떤 기술을 구사하던 스펀지가 묻히는 감각이 잘 느껴집니다(이런 감각 때문에 공이 안 뻗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42도 정도의 스펀지 수준으로 잘 묻힙니다. 대신 클릭감은 타 독일제 45도 러버에 비해서 약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빅타스 독일제 러버들 특유의 타구감도 느껴집니다. V>15 엑스트라보다는 적지만 러버가 공을 강하게 잡아주는, 쫀득한 느낌이 있습니다.

 

-크고 안정적인 호선

어떤 기술을 구사하던 호선이 쉽게 그려집니다. 덕분에 공이 안정적으로 들어가지만 상대에게 위협적인 느낌은 적습니다.

 

-사용자에 비례하는 퍼포먼스, 강한 임팩트에서 극적인 변화

거는 만큼 걸린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임팩트를 주는 것에 비례하게 스피드와 회전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인 미디엄 러버들과 달리 어느정도 두껍게 챘을 때, 타구음이 커지면서 공의 구질이 달라지고(소위 지저분한 볼) 볼스피드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47도 이상의 러버들이 보이는 특징으로, 45도 러버인 스티프의 독특한 점입니다.

 

-소프트~하드 러버의 특징들이 복합적임

기존에 어떤 경도의 러버(극단적인 러버 제외)를 사용했든, 어떤 스윙 스타일을 가지든 상관없이 적응하기 쉽습니다. 저경도 러버처럼 두텁게 끌고 가도, 고경도 러버처럼 강하게 채도 각각의 스윙에 맞는 성능을 보입니다. 고경도 러버와 미디엄~소프트 러버의 장점이 상황에 따라 발현되는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감각이 낯설게 느껴지면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뛰어난 구질 흡수 능력

하회전에 대한 드라이브나 롱커트 등 상대방의 회전을 이겨내는 기술을 구사할 때, 상대 회전이 강하더라도 무시하고 이겨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더 자신있게 기술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술적 측면

 

-드라이브

안정감이 상당히 높고 상대 회전에 민감하지 않아서 항상 자신있게 스윙하는 스타일에 좋습니다. 또한 회전 많은 루프드라이브를 안정적으로 구사하고, 중진에서 큰 스윙으로 회전 위주의 드라이브 랠리를 구사하기 좋습니다. 미디엄 러버 중에 스피드드라이브의 구질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하므로, 미디엄 러버를 사용하는데 한방이 아쉬운 분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대상 플레이

스톱 등 상대 회전을 죽여주는 플레이에 좋습니다. 대신 커트를 짧고 강하게 찍어주거나 때리는 기술은 위력적이지 않았습니다. 회전성 플릭을 구사하기 쉽습니다.

 

-쇼트(푸시), 스매시

안정적이지만, 스펀지가 깊게 들어가고 실제 스피드도 느려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쇼트와 스매시가 주력이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카운터드라이브

상대의 회전을 살리려고 하면 위력이 약하지만, 과감하게 공격했을 때 안정감과 좋은 구질을 만들어냈습니다. 맞드라이브 랠리를 평소 드라이브처럼 큰 스윙으로 구사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롱커트

드라이브에 대한 롱커트의 위력이 상당합니다. 지금껏 써본 러버중에 가장 하회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구질 흡수 능력으로 인해 컨트롤도 매우 쉽습니다. 공의 궤적은 완만하고 큰 곡선을 그립니다.

 

-중진 잔플레이

로빙 컨트롤이 쉬워 안정적인 로빙이 가능합니다. 횡회전 위주의 기술들은 궤적이 적게 휘어 상대가 쉽게 받습니다.

 

 

 

3. 타 러버와의 비교

 

-V>15 엑스트라

V>15 엑스트라보다 사용하기 훨씬 쉬움. 엑스트라의 감각이 좋지만 강한 임팩트를 꾸준히 주기 힘들다면 추천

 

-로제나

감각이 비슷하면서 수명은 더 길고 강한 임팩트에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대신 무게가 증가)

 

-EL-P

강렬한 클릭감은 없지만, 약한 볼에서 멋대로 튕기는 것이 불편하다면 추천

 

-EL-S

강렬한 클릭감은 없지만, (미디엄 러버 치고) 단단한 느낌을 조금 줄이고 한방의 위력을 높이고 싶으면 추천

 

 

 

4. 블레이드와의 조합

 

-고반발 아우터파이버 블레이드

러버가 전진 공격에서 안정감을 주고, 블레이드가 중후진에서 부족한 스피드를 보충해줌.

 

-일반적인 중저반발 순수합판 블레이드

때리는 기술이 답답하고 한방이 나오기 쉽지 않음. 회전 위주의 안정적인 백핸드 러버로는 고려할 수 있음.

 

-반발력이 높은 수비형 블레이드

커트의 안정감과 위력이 매우 높음. 대신 한방 드라이브를 만들기 쉽지 않음. 수비 위주의 플레이어라면 강추. 한방이 필요한 플레이어라면 비추.

 

 

 

5. 최종평가

이 러버는 뛰어난 구질 흡수 능력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부담없이 구사할 수 있게 하는 러버입니다. 또한 45도 러버 중에서 최대 성능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안정감을 중시하는 중~상위권 드라이브전형 플레이어가 고려할 수 있는

미디엄 러버입니다. 다만 러버 고유의 특징도 많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을 많이 탈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가 조금만 가벼웠다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러버였을 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도 남습니다.

 

이번에는 한줄평을 하기 어렵네요. 45도 러버 중에 독특한 부분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상대 구질을 흡수하고 임팩트를 많이 받는 회전 위주 연결드라이브지향형 러버"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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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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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적룡혀니 | 작성시간 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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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곡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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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세면용컵 | 작성시간 20.09.28 루프 이후 공격도 안정적으로 잘 거시네요
  • 답댓글 작성자곡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29 영상편집의 힘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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