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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스(Victas)

뛰어난 사용성을 가진 벤투스 엑스트라 '핑크' 사용기(+시타영상)

작성자곡현|작성시간21.11.05|조회수725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저번 감상평에 이어 벤투스 엑스트라의 성능에 대하여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벤투스 엑스트라'는 TSP의 슈퍼벤투스를 빅타스로 이전한 러버이며, 성능은 동일하고 하단의 프린팅만 다릅니다.

빅타스 벤투스 시리즈는 엑스트라, 스티프, 레귤러, 림버가 존재하며, 각각 47.5, 45, 42.5, 40도입니다. 특이하게도 가격은 엑스트라>스티프, 림버>레귤러인데, 가격이 높을수록 상급자 지향형이면서 더 높은 수준의 제조기술이 들어갔습니다.


(벤투스 엑스트라는 리베로스포츠의 후원을 받았음을 알립니다)

벤투스 엑스트라 핑크, New Color 부분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분홍색임을 강조하고 있다.


https://youtu.be/J2KyH0b6BaY

벤투스 엑스트라 시타영상

(주요 사용조합:
아이스크림 azx + 벤투스 엑스트라(a면) + MX-K(z면)
ZX 기어 아웃(림바 아우터) + 벤투스 엑스트라 + V11 엑스트라
유토 무라마츠 + 벤투스 엑스트라 + 스펙톨

수비라켓 기준 53~54g, 표준사이즈 기준 48g입니다)


목차

1. 성능, 감각적 측면
2. 기술적 측면
3. 타 러버와의 비교
4. 최종평가


1. 성능, 감각적 측면
-탑시트 스펀지 모두 푹신한 타구감
임팩트가 강하지 않더라도 공이 쉽게 파묻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실제 사용시에도 러버가 딱딱해서 공이 죽는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양한 기술에서의 안정감
상술한 타구감 덕분에 심리적인 안정감이 드는 것은 물론, 적은 임팩트에도 공이 날리거나 죽는 현상이 적어서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스피드, 두꺼운 각에서 나오는 지저분한 구질
일반적인 05형 러버중, 기본적인 스피드가 빠른 편에 속하고 라켓각을 두껍게 하면 까다로운(흔히 지저분하다고 얘기하는) 구질이 생깁니다.

-강렬하진 않은 회전, 약간 아쉬운 끌림
두껍게 칠 때와 반대로 얇게 회전을 거는 경우(공을 비비는 경우) 애매한 공이 나왔습니다.
표면의 끌리는 느낌은 적은 편이기에 얇게 챘을 때 채는 방향으로 공이 가는 정도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핑크러버는 차이가 있는가?
검은색 슈퍼벤투스(벤투스 엑스트라와 같음)도 사용해본 입장으로는 "같은 러버"입니다. 검은색과 빨간색의 차이처럼 색상에 따른 기분차이는 있어도 실성능은 동일했습니다.

2. 기술적 측면
-드라이브
루프보다는 스피드드라이브에서 제 성능이 나옵니다. 각을 열고 치면 지저분한 구질과 빠른 스피드의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러버 자체의 회전이 많은 편은 아니라, 얇게 채는 드라이브는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빠르긴 하지만 고경도 러버급의 파괴력은 나오지 않으므로, 두텁게(또는 때리듯이) 거는 드라이브를 한방보다 연결 위주로 구사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쇼트, 스매시, 블록
쇼트, 블록 스피드는 평균 수준입니다. 회전이 많은 상대방의 공을 죽일 때 미스가 적은 점이 좋았습니다.
하회전에 대한 스매시(커트 스트로크)의 경우 05형 러버 중에서 상당히 구사하기 쉬우면서 좋은 구질을 보였습니다.
드라이브와 (하회전에 대한)스매시를 고르게 구사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카운터드라이브
끌림이 적어 상대 회전을 살리는 카운터는 안정감과 위력 모두 아쉬웠습니다. 회전을 무시하고 거의 때리듯 카운터를 칠 때는 안정감과 위력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상플레이
보스커트가 상당히 쉽고 회전도 많아 리시브에 이점을 가졌습니다.


3. 타 러버와의 비교
-V15 엑스트라, 스티프
엑스트라보다 임팩트 난이도가 훨씬 낮음. 대략 오픈 4부 이상의 드라이브주전형이 아니라면 벤투스로 더 좋은 성능을 낼 확률이 높음.
스티프와는 타구감이나 구질이 비슷한 점이 꽤나 있고, 스티프가 뻗는 느낌이 약해서 파워업을 하고 싶다면 강하게 추천할 수 있음.
빅타스 러버 중 "표준적인 47.5도 러버"를 고르자면 벤투스 엑스트라를 주저없이 뽑을 것 같습니다.

-R47, 오메가7프로 등 최신 표준 회전중시형 러버
타 05형 러버 평균보다 부드러운 편에 속하며, 때문에 목판까지 전달되는 울림이 더 큼. 컨트롤도 더 쉬움.
대신 얇게 채는 기술의 회전량은 벤투스가 더 적은 것이 단점.
루프나 얇게 제끼는 드라이브가 주무기가 아니라면 시도해볼만한 러버임.


4. 최종평가
핑크라는 새로운 컬러로 동호인들에게 다시 조명받는 벤투스 엑스트라. 다양한 기술을 컨트롤의 부담 없이 구사할 수 있고 볼스피드를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중상급자까지 크게 가리지 않고 추천할 수 있는 러버입니다. 라켓각이 두꺼울 때 까다로워지는 구질이 강점이며, 반대로 얇게 걸 때는 밋밋한 공이 나오는 것이 단점입니다.
빅타스나 컬러 러버에 관심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러버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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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icyman 작성시간 22.12.14 궁금했던 러버였는데 상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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