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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스(Victas)

커트용 숏핌플 스핀핍스 D3 (숏수비수 입문 추천 러버)

작성자곡현|작성시간21.12.03|조회수566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TSP와 빅타스가 통합되며 디자인이 리뉴얼된 '스핀핍스 D3'(구 슈퍼스핀핍스 촙2)의 후기를 적습니다. 스핀핍스 D3(이하 D3)은 스핀핍스 D1과 같은(회전계 숏핌플) 탑시트에 롱핌플, 안티스핀 러버에 보통 사용되는 스펀지를 채택한 독특한 숏핌플입니다. 스펀지에서 알 수 있듯 숏핌플 커트 수비를 염두에 둔 러버이며, 숏핌플과 롱핌플의 특성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D3를 실제로 사용한 선수로 무라마츠 유토 선수가 있습니다(현재 스펙톨 S1으로 변경).
 
(스핀핍스 D3는 리베로스포츠에서 제공받았음을 알립니다.)

리뉴얼된 스핀핍스 D3

목차
1. 성능, 감각적 측면
2. 기술적 측면
3. 최종평가
 
https://www.youtube.com/watch?v=vJPC-6SxFG0 

무라마츠를 일본 수비수 기대주로 만든 영상. 당시 스핀핍스 D3와 동일한 슈퍼스핀핍스 촙2 사용

1. 성능, 감각적 측면
-롱핌플스러운 스펀지 타구감, 부드러운 스펀지의 흡수력
스펀지 타구감이 롱핌플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합니다(스펀지가 단단한 컬P-1보다는 P-4, 버티컬 20, 388 d-1 등과 비슷합니다). 스펀지가 부드럽고 세팅이 충격 흡수에 특화되어있어 상대방의 강한 드라이브도 큰 부담없이 넘길 수 있습니다. 러버 자체의 변화를 이용하기보다 스스로 임팩트를 주기 좋은 구조입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쉬운 컨트롤
커트, 스매시, 블록, 드라이브 등 거의 모든 기술을 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롱핌플만 구사할 수 있는 내려막기와 하회전 푸시는 불가합니다). 임팩트가 강하지 않아도 무난한 볼을 만들 수 있고, 숏핌플 수비의 고질적인 문제인 '커트 임팩트가 약하면 공이 떠버리는 현상'이 별로 없습니다.
 
-아쉬운 변화
임팩트를 강하게 줄 때는 회전의 차이가 생기지만, 그 정도의 임팩트를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각도와 임팩트 등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스펙톨과 비교되지만, 스펙톨에 비해 안정감이 훨씬 뛰어나다는 장점과 교환한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기술적 측면
-쇼트(푸시), 커트 스트로크(커트에 대한 스매시)
각도나 임팩트가 부정확해도 테이블로 잘 넘길 수 있습니다. 대신 강하고 정확하게 타구해도 위력이 강하지 않습니다.
랠리를 하기에는 위력이 부족하지만, 수비수가 뜬볼을 처리하기 좋은 특성(정확성)이라 생각합니다.
블럭이 매우 편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드라이브를 과감하게 전진에서 눌러버릴 수도 있습니다.
 
-커트
스펀지가 상대 파워를 흡수하여 숏핌플 중 오버미스가 매우 적은 편입니다.
롱커트 시 일반적인 롱핌플과 스펙톨의 중간 수준의 스피드이며, 사용자에 따라 회전을 아주 강하게 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비수의 임팩트로는 롱핌플만큼의 하회전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임팩트를 강하게 내려찍는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숏커트(보스커트)의 컨트롤이 매우 좋습니다. 낮고 빠르게 보내기 쉬우며 하회전도 꽤나 걸리기 때문에 보스커트 주도권을 잘 잃지 않았습니다.
 
-스매시
스펀지가 부드러운 숏핌플이기 때문에 두꺼운 각으로 강하게 때리면 성공률이 아주 높습니다. 스피드는 다소 떨어집니다.
 
-드라이브, 플릭
하회전에 대한 드라이브, 플릭이 가능하고 성공률이 높지만 위력이 강하지 않습니다. 보스커트 싸움에서 템포를 바꾸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숏핌플은 하회전 푸시가 불가능하기에 드라이브, 플릭, 와이퍼스트로크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최종평가
수비수를 위해 고안된 스핀핍스 D3는 부드럽고 상대 드라이브에 둔감한 스펀지를 이용하여 수비의 편의성을 매우 향상시킨 숏핌플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스펙톨의 저경도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인 컨트롤이 쉽고 (임팩트가 향상될수록) 스펙톨과 이질감이 적기 때문에에 숏핌플 수비 실력이 향상될 때 스펙톨로 변화를 보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이유로 숏핌플 수비수 입문에 추천하는 러버입니다.
또한 회전계 러버인 만큼 임팩트를 강하게 주었을 때의 회전이 많기 때문에, 일명 '찍는 커트'의 임팩트가 아주 좋은 수비수들에게도 추천하는 러버입니다.
 
 
 
 
이번 리뷰를 마지막으로 TSP에서 빅타스로 이전된 클래식/수비용 숏핌플 러버들의 리뷰를 마칩니다. 부족함에도 좋은 기회를 여러 번 제공해주고 꽤나 긴 기간이 걸렸음에도 독촉하지 않으신(^^;) 리베로스포츠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당분간 비주류(숏핌플, 수비용) 용품보다는 조금 더 대중적인 용품 사용기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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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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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4랑해e말밖에 작성시간 21.12.03 오오 tsp슈퍼스핀핍스 춉2 사용자로써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단종됬을때는 D3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 봐야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곡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03 D3는 촙2와 동일한 제품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 외관상 탑시트 고무의 질이 좋아진 것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4랑해e말밖에 작성시간 21.12.03 기존 춉2보다 흡수를 더 잘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저는 임펙트가 약해서 많이 떠가더라고요 ㅜㅜ
    흡수 잘하면 공이 조금은 덜 뜰거 같기도 한데요
  • 답댓글 작성자곡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03 촙2를 장기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동일한 러버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공 흡수능력은 제가 사용한 회전계/스피드계 숏핌플 중 이게 가장 좋아서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네요. 공을 붙잡기 어려운 건 숏핌플 수비의 애로사항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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