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엑시옴(Xiom)

휴고 HAL 후기

작성자곡현|작성시간21.02.03|조회수1,113 목록 댓글 4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곡현입니다. 이전에 휴고 SAL를 사용했었는데요, 두어달 전 엑시옴 SNS 이벤트로 휴고 HAL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공해준 엑시옴사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후기의 경우 평소 제 스타일대로 적되, 상세하기보다는 짧고 간단하게만 적겠습니다.

 

 

휴고 칼데라노 선수가 현재 사용중인 휴고 HAL. 표준 헤드보다 삼각형에 더 가까운 모양이다.

 

(주요 테스트 조합 :

 

휴고 HAL + MX-K + 오메가 7 프로 -> 주요 시타품

 

휴고 HAL + 베가X(텐) + 오메가 7 프로 -> 지인 라켓)

 

 

목차

 

1. 성능, 감각적 측면

 

2. 기술적 측면

 

3. 타 블레이드와의 비교

 

4. 러버 조합

 

5. 최종평가

 

 

 

1. 성능, 감각적 측면

 

-비거리

비스카리아를 100, 이너포스alc를 80으로 하면 90~95 정도입니다. 다만 드라이브 임팩트가 강하면 비스카리아보다 길어집니다.

 

-아릴레이트 특유의 타구감

 

휴고 SAL에도 느껴졌던 '공을 휘감는 듯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공이 라켓에 오래 머무는 듯한 느낌을 만듭니다. 특히 드라이브를 구사할 때 그 감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두께는 얇지 않기 때문에 낭창이는 감각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먹먹한 감각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으로, 공을 치는 느낌을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고유의 타구감은 호불호가 확실합니다)

 

-드라이브 특화, 사용자에 비례하는 회전

 

회전을 주는 임팩트를 강하게 줄수록, 더 많이 뻗고 강한 공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상술한 감각에 의해 채는 맛이 좋습니다.

드라이브 임팩트를 주면 그 힘이 모두 회전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느낌입니다.(예를 들자면, 비스카리아로 10의 임팩트로 드라이브를 걸면 회전이 6만큼 늘어나고, 스피드가 4만큼 증가하는데, 휴고 HAL은 회전이 8, 스피드가 2 증가하는 인상이라는 뜻입니다)

 

 

 

2. 기술적 측면

 

-드라이브

 

이 블레이드의 알파이자 오메가. 특유의 타구감으로 고회전성 드라이브를 안전하게 계속 걸을 수 있는 느낌을 주고, 실제로 그런 플레이에서 좋은 성능이 나옵니다. 중진에서 강한 드라이브로 랠리를 이어가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대상 플레이

 

보스커트는 별 문제 없었지만, 나머지 짧고 직관적인 플레이에서는 공이 오래 머무는 감각이 방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기본 반발력이 꽤나 좋다보니 플릭, 치키타의 구사 난이도가 조금 높았습니다.

 

-쇼트(푸시), 스매시

 

대상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오래 머무는 감각과 더불어 경쾌함과는 거리가 먼 타구감으로 인하여,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실제 반발력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괜찮은 볼이 넘어온다고 합니다.

때리는 기술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카운터드라이브

 

상대 회전을 살리는 느낌으로 가볍게 걸면 안정적으로 잘 들어갑니다. 큰 스윙으로 강하게 공격하면 오버미스가 많습니다.

 

 

 

3. 타 블레이드와의 비교

 

-비스카리아 등 보편적인 아우터파이버 alc제품

때리는 기술보다는 드라이브의 안정감을 강화하기 좋은 제품. 중진 드라이브가 조금 더 뻗어나갔으면 한다면 추천.

카본 특유의 금속음보다는 아릴레이트의 감각이 좋은데, 성능은 거의 비슷한 제품을 찾을 때 추천.

때리는 기술의 감각이 중요하다면 비추천.

 

-휴고 SAL

휴고 SAL의 감각을 거의 그대로 가지면서 파워업을 원할 경우 HAL. 유의미한 파워 차이가 있음.

전진 포지션에서 큰 스윙 위주로 플레이한다면 SAL, 작은 스윙으로 회전 위주 중진 랠리를 선호한다면 HAL이 잘 맞을 확률이 높음.

 

(이 제품은 워낙 개성이 강하다보니 비스카리아류 블레이드 말고는 비교군을 찾기 어렵네요.)

 

4. 러버 조합

 

-오메가 7 프로

백핸드 슈퍼밸런스 조합. 모든 백핸드 기술의 편의성이나 위력이 보통 이상이며, 드라이브 감각이 좋음. 포핸드에도 충분히 좋음.

 

-MX-K

드라이브 최적화. 무한 드라이브 랠리 가능. 모든 공을 드라이브로 걸고 싶은 사람에게 강하게 추천.

 

(기타 독일제 47.5도 러버와도 무난한 조합을 보일 것으로 보임)

 

-50도 이상의 고경도 러버

드라이브 시 비거리가 긴 문제가 있음. 컨트롤이 가능하다면 위력(회전, 스피드) 면에서는 상당함.

 

-중~저경도 러버

먹먹한 감이 강해지지만, 드라이브 안정감이 상당히 좋음.

 

 

 

5. 최종평가

휴고 SAL의 반발력 강화 버전. 아릴레이트 특유의 휘감는 감각으로 연속 중진 드라이브에 특화된 감각과 성능. 아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충실한 마니아층 형성이 예상됨.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슈미아빠 jw | 작성시간 21.02.03 SAL < HAL이군요
    살만한지 할만한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찬스볼 | 작성시간 21.02.05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오비트랩 | 작성시간 21.02.03 궁금했던 HAL 후기 잘봤습니다^^
    SAL 특유의 휘감는 느낌.... 서술하신 것처럼 드라이브에 참 좋은 제품이라 저도 주력중 하나로 셋팅중입니다.
    HAL은 SAL보다 약간 보편적인 성향으로 조정된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맞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곡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4 아무래도 SAL은 반발력이 조금 약했는데 HAL이 확실히 공이 더 강하니 보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러버조합은 SAL이 고경도와 잘 맞았지만 HAL은 고경도 러버와 조합시 오버미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