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엑시옴(Xiom)

다시 써보는 오메가2 아시아

작성자곡현|작성시간22.02.06|조회수814 목록 댓글 8

 용품 흥미가 솟구치지 않는 요즘.. 직접 구매는 하지 않고 남의 라켓 뺏어 테스트만 이따금 하고 있습니다.

최근 포핸드 타법을 수정하고 있는데 두꺼운 타법에 유리한 구세대 하이텐션 러버, 64형 러버에 관심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 지인분의 라켓 중 오메가2 아시아가 붙어 있어 슬쩍 빌려 쳐봤습니다.

주로 테스트한 부분은 셰이크핸드와 중펜 포핸드입니다. 루프, 스피드 드라이브, 하회전에 대한 스매시(스트로크) 등 공격적인 부분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반발력과 스피드는 여전히 상당합니다. 특히 각을 열고 드라이브를 구사할 때 훌륭한 타구감과 함께 빠르고 지저분한 드라이브를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05형 러버는 각을 열면 날리는 감이 있어 불안한 부분이 해소됩니다.
회전은 역시 부족하지만, 동부수의 파트너는 "회전은 적은데 공이 빨라 오히려 받기 까다롭다"고 코멘트 남겼습니다.

얇은 루프드라이브는 타구감이 좋지만 실제로 걸리는 회전은 적습니다.

하회전에 대한 스매시는 명불허전, 파워가 뛰어나고 반발력 대비 안정감이 좋습니다. 네트보다 높은 볼은 적절한 각도와 체중이동으로 모두 스매시로 한방을 낼 수 있습니다.
헥서플러스, 베가 아시아 등 64형 러버보다 파워는 좋지만, 기포형 신세대 스펀지의 타구감에 익숙한 저로서는 64형 러버의 안정감이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펜홀더의 포핸드 러버로써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전 위주의 사용자에게 메리트가 없지만, 스피드 드라이브, 스트로크, 스매시, 쇼트 등을 고루 사용하는(특히 밀거나 때릴 때의 스피드감을 중요시하는) 올라운더라면 포핸드에 쓰기에 여전히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여전히 고유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최근 고경도 러버로 볼파워를 보충하는 동호인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타법에 따라 고경도 러버보다 오메가2, 3, 님부스 등의 옛날 러버가 더 좋은 효율을 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간만에 후기로 생존신고 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곡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2.06 읽기보다 보는 것에 익숙한 시대에 가까워지는만큼, 유X브로 이동한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읽고 쓰는 것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애늙은이(젊꼰?)이기에 탁구 글쟁이 최후의 전선에서 힘써보겠습니다-_-
  • 답댓글 작성자불량폐기 작성시간 22.02.06 오메가2X 가 검정스폰지 입니다.
  • 작성자독거미 작성시간 22.02.07 오2 유저로서 정말 정확한 용품 사용기입니다. 표현력이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곡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2.07 감사합니다^^
  • 작성자에이스유니 작성시간 22.02.12 정확한표현이군요.일펜전형때 저의 전성기와 함께한 러버죠.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