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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Xiom)

[안재현]엑시옴 안재현 TMXi (일반) 간단 시타 & 그립감 비교 소감입니다.

작성자오비트랩|작성시간22.04.08|조회수1,474 목록 댓글 13

 



엑시옴에서 드디어 안재현 라켓이 출시되었습니다.
엑시옴 Beyond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첫 작품이고, 1년여의 기간동안 언제쯤 출시될지
동호인들이 기다려온 만큼 어떠한 제품일지 궁금한 부분이 컸습니다.

저는 정식출시 전 이벤트 행사였던 사전구매 기간에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었고,
시판용 제품인 안재현 TMXi를 지난주에 받아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안재현 TMXi PRO도 함께 출시되었는데, 안재현 선수가 사용하는 목판 사이즈 및 그립, 무게 등을 맞춘 제품이라고 하네요)

제가 안재현 TMXi에 부착하여 사용한 러버는
55도 경도인 엑시옴 오메가7 투어(Max)와 47.5도 티바 MXK 입니다.


사용 중 제가 관심있게 체크해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운 특수소재인 트라이메트릭스(카본+ALC+ZLC를 함께 직조)를 사용한 만큼 감각적 부분에서 기존 이너 ALC나 이너 ZLC와 어떻게 다른가?
2) 아우터 ALC나 ZLC 제품들에 비해 반발력의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3) 어떤 전형의 동호인들에게 좀 더 적합할까?

위의 물음에 대해 느낀 부분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제가 조합한 러버에서 느낀 부분이라 러버 조합에 따라 또 다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각은 매우 자연스러워서 단단한 합판~이너 ZLC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네요. 감각적 첫느낌은 좋은 개체로 선별한 구형 코르벨의 강화판 정도, 예전에 사용해보았던 보르카 이너ZLC의 강화판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허롱5같은 가벼운 통통거림보단 단단뻣뻣한 이너ALC의 느낌도 있네요.

아우터의 쭉쭉 경쾌하게 뻗는 느낌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묵직한 감각이 인상적이었고 튕겨냄보단 공을 잘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드라이브의 궤적은 기존 조합에 비해 비슷 혹은 좀 낮게 형성되는 편이었고, 반발력은 높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체감상 탁구카페 반발지수 96~98 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끌림이 많게 느껴졌고, 반발력은 쎄다는 느낌은 아닌한데 이상하게 비거리가 생각보단 긴 편이라서 처음엔 오버미스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들이 전진보다는 묵직한 플레이로 중후진에서 쓰기 좋다고 느낄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전에서 사용해봤을 때 전진에 붙어서 안정적 디펜스라든지 따닥 박자에서도 안정감 있게 공이 잘 넘어가는 부분 등에서 전진에서도 쓰기 좋았지만, 좀 더 공의 위력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가 목적이시면 중후진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립 부분만 비교해서 말씀드리면...(현재 실사용은 일반 버전만 해봤습니다)
일반 제품과 특주 & PRO와의 차이점은 표층소재 등이 선별된 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헤드사이즈가 좀 더 오버사이즈 입니다(특주&PRO). 그립사이즈는 일반보다 특주나 PRO가 좀 더 끝부분이 두툼해서 잡았을때 더 두툼함이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잡아볼때 특주와 PRO는 끝부분의 두툼도는 같으나 살짝 미세하게 특주가 더 그립중간부분이 더 두툼한 느낌이네요. 이건 계측기로 정확하게 측정해본 것은 아니고 손으로 번갈아 잡아볼때 특주가 PRO보다 더 두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툼함을 기준으로는 특주>PRO>일반 순으로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엑시옴에서 복합 신소재+선수마케팅이 결합되어 아주 잘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크게 모난 부분이 없어서 올라운드 라켓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측면도 생각해볼만한 라켓같단 느낌입니다. 다만 기존에 주력으로 쓰시던 제품이 있을 경우 넘어가시는 용도로 적합한지는 개개인의 니즈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팬으로써 안재현 선수의 감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

이상으로 짧게 느껴본 안재현 TMXi (일반) 버전 시타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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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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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오비트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09 저도 이너alc류인 허롱5와는 감이 많이 달랐습니다. 허롱5처럼 가볍게 통통 울리는 감은 없었고 임팩트시 느껴지는 묵직한 감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표면이 일어나셨군요 ㅠㅠ 저는 표면코팅을 꼭하는 편인데 혹시 하셨나 모르겠습니다. 제조사에선 특주는 코팅안되있고 시판용은 약하게 되있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확실하게 제가 한번 더 하는 편이라서요.
    복구조치하시고 코팅한번 하시고 쓰시길 추천드려요 ㅠ
  • 작성자미라쥬 작성시간 22.04.09 사용기 잘 봤습니다. 아이스크림AZX와 36.5ALXi 두 제품을 써봤는데, 엑시옴 제품들의 지향점이 ALC와 ZLC의 중간지점, 혹은 이너ZLC와 W968의 중간지점 정도를 목표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일반판 구해놨는데 곧 시타해볼 예정입니다. 양하은968과 인스피라와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비트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09 미라쥬님도 안재현 TMXi 일반판 시타 예정이시군요!
    36.5alxi, 양하은w968 등 아주 알찬 비교가 될거같네요 ^^
    어떻게 느끼실지 벌써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 작성자윤아빠 작성시간 22.04.18 정말 깔끔한 후기 잘봤습니다 역시 오비트랩님이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비트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18 맘에 드는 라켓이라 후기써봤는데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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