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작년에 김정훈관장님께서 리뷰 영상 올리신 오메가2X 후기를 보고 작년부터 오메가2X를 써보고 싶었으나 자금난으로 인해 계속 써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살~짝 궁금한 정도였는데 궁금해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점점 써보고 싶어 미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ㅠㅠ
그러다 마침내 앞 오메가2X 뒤 오메가4아시아 조합을 사용중인 동아리 회원을 발견하여 라켓을 빌려 시타해봤습니다!
라켓은 안드로 코어7 OFF 입니다.
< 무게 >
- 오메가2X의 커팅 후 무게를 계산해봤더니 48g이 나왔습니다. 요즘 러버들 대부분 49~50g 정도인 거 생각하면 무겁진 않네요!
< 타구감 >
- 선명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메가4아시아의 경우 특유의 먹먹함이 있어 감각 전달이 명확한 편은 아닌데 오메가2X는 먹먹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시타했던 형은 오메가4아시아가 먹먹해서 별로고 오메가2X가 더 감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 반발력 >
- 스트로크, 드라이브 모두 묵직한 구질이 생성됩니다. 빠르진 않으나 묵직한 볼!
그런데 묵직한 한 방이 엄청 강력하진 않습니다. 한 방이 조금 아쉽습니다. 뻥뻥 나가주긴하는데 상대방 입장에선 디펜스하기가 너무 쉬워요... 시타했을 때마다 이유를 생각해 본 결과!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슴다!
오메가4아시아 보다는 잘 나가고, 기존 버전인 오메가2아시아 보다는 덜 나갑니다. 한 마디로 적당히 나갑니다. 포핸드에 썼을 때는 딱 중간 정도, 쇼트와 블록을 해보니 꽤 잘나간다고 생각들었습니다.
< 회전 & 컨트롤 >
- 융통성이 괜찮은 러버라 생각듭니다. 초보인 제 임팩트로도 드라이브 걸기가 나름 편했고 디펜스하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회전량은 확실히 기존 오메가2보다 증가했습니다. 64형인 오메가2와는 달리 2X는 05형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회전량이 많은 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뭔가 회전이 풀려나가는(?) 듯 해서 반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메가4아시아의 경우 회전이 촥! 하고 걸려 맹렬히 뻗어나가는 게 보였는데 오메가2X는 이에 비해 눈에 띄게 회전이 밋밋했습니다.
Q: 오메가2X와 오메가2아시아를 비교한다면?
- 기존 오메가2아시아에서 반발력을 살짝 줄이고 그만큼을 회전량에 더하면 오메가2X인 것 같습니다. 둘 중 고른다면 드라이브 전형엔 포핸드 2X 백 2아시아, 스트로크전형엔 양면 2아시아를 추천드립니다.
< 결론 >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애매한 러버입니다. MXP처럼 파워가 팡 나와주는 타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ELP처럼 뛰어난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타입도 아니고, 회전량도 애매한...
백에 쓰기엔 좀 반발력이 높을 수 있고 포핸드로 쓰기엔 융통성도 좋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만약 제가 새 러버를 산다면 굳이 다른 러버들을 제치고 이 러버를 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디스아닌 디스를 해서 죄송하지만 솔직한 제 생각은 이렇네요 ㅠㅠ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오메가2X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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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1.22 앗 그게 가능한가요?? 요즘은 하루도 버티기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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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적룡혀니 작성시간 18.11.22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니 가능했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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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1.22 아하... 전 기숙사 살 때 기숙사밥 몇 번 먹다 포기했었는데 대단하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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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리소스토모 작성시간 18.11.22 입문자나 최상급자에 적합한 전형적인? 05형 러버 입니다.
다루기 어렵지 않지만 임팩트를 주는 만큼 공이 좋아집니다.
스펀지를 깊이 찌그러뜨리기 어려우나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직관적인 튕겨냄을 보여줍니다.
조금 단단하게 받쳐주는 05형 러버 느낌이라
스매시가 불안할 것 같지만 스매시의 위력은 덜해도 안정감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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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1.22 앗 안정감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러버의 성능을 제가 끌어내지 못한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