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애인 탁구 하니까 옛날 생각이 나서 여기다 몇글자 적어봅니다.
전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지 안양에서 장애인 탁구를 치시는분들에게 탁구를 배웠습니다.(그때는 정말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탁구만 쳤음)
참고로 지난번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따셨구 그이전까지 올림픽 4연패 하신 이해곤아저씨
쉐이크 라켓을 손에 붕대로 감으시고 정말 잘치시지요^^
그당시 아저씨 국제시합다녀오시고 시합때 쓰신 라바들 저희에게 나눠 주시고는 했는데...
그때는 그거 받으려고 얼마나 심부름 많이했던지^^
이해곤 아저씨를 비롯해 다른 여러장애인 아저씨들에게 매일 탁구 배우고 그분들 심부름도 해드리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 성인이 되서도 탁구를 넘넘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또한 장애인분들에 대해 어렸을적부터 봐서 그런지 남들과 다르게 거부감이라고할까 그런게없습니다.
다시 뵙고 싶지만 제가 수원으로 이사오고 지금 그자리에는 재건축을 하여 다른아파트가 생겨버렸더군요...
그분들 정말 여러분이 상상하시는것 의외로 정말 잘 치십니다.
또한 정말 좋으신 분들이구요...
지금은 어디에 계시려나...
배울점도 넘넘 많은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뵙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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