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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탁구에세이) 46. 탁구장 의외의 비매너 BEST 10

작성자롱다리박|작성시간23.09.28|조회수929 목록 댓글 19

"탁구종합병원"

[롱다리박 탁구클리닉 ] -

[ 탁구 에세이]

 

 

▶ 탁구장에도 사람들이 있다.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끼리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 탁구도 독특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고 역시 문제는 일어난다. 

 

  대부분 사소하다. 하지만 사소한 것이 확산된다. 사소한 것만 지켜도 탁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이야기 시작과 끝까지 본인 이긴 것만 말한다. 본인 자랑이 심하다.

 

  --> 누구나 본인이 잘한 것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칭찬받는 것도 좋아한다. 그러나 수십 번 중에 한 번이라도 이기면 그것만 이야기하니까 문제다. 호응을 하면 오랜만에 한번 이긴 걸 인터넷에 퍼트릴 기세다. 오버하지 말자. 말 안 해도 사람들은 대충 승률로 기억할 것이다.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적당히 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2. 본인이 치고 싶은 사람하고 만 친다.

 

--> 탁구장에서는 눈치껏 특정한 사람과 적당히 운동하길 바란다. 넓은 마음으로 혼자 계신 분들과 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좀 참는 편이다. 항상 체육관에 가면 줄넘기, 사이드스텝, 스트레칭, 스윙 순서로 루틴대로 움직인다. 그런데 스트레칭하는 중에 내가 공을 치고 싶은 사람이 오면 스트레칭을 그만두고 공을 치는 것은 참는다. 항상 내가 원하는 사람과 운동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이 많으면 같이 못 칠 수도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나와 탁구를 치더라도 내가 연습할 수 있는 것을 배워놓는 게 좋다.

  본인의 루틴 데로 움직이면 운동하는 분들도 기다려 준다. 얄미운 사람이 되지 말자.

 

3. 확실한 것이 아니면 아무리 상수라도 돈 내는 시늉이라도 하자. 

 

  --> 실력도 별로 없으면서 어깨에 힘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다. 실력이 있어도 구장 사용료는 지키길 바란다. 전반적으로 탁구장의 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영업 중에 운동을 하고 합당한 돈은 지불해야 한다.

 

  특정부수의 요금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관장님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의 경험인데 탁구장에서 관장님이 돈을 지불하라고 말을 했는데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인성 수준을 가늠할 수 없는 사람이다. 돈 받는 건 관장님이 판단한다. 물어보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4. 코치에게 한게임 이겼다고 코치를 교체하지 말자.

 

  --> 한게임 승리로 본인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오해를 하는 사람이 꽤 많다. 히딩크가 축구 못한다고 안 배우는 것과 같다. 경험 쌓으라고 한게임 해줬더니 이겼다고 안 배우는 몰상식한 사람은 되지 말자.

 

  그런 이유로 요즘 구장 코치님들이 시간도 부족하지만 게임을 일괄적으로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심자분들은 오해하지 말자. 본인이 현역 국가대표에게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우선 매일 줄넘기와 스윙연습부터 꾸준히 하길 바란다.

 

5. 회비는 제날짜에 주자. 탁구장이 있어야 우리가 있다.

 

  --> 친구가 탁구장을 운영을 하는데 가장 큰 애로 사항이 제날짜에 회비를 받는 것이다. 돈 문제는 확실하게 돌아오는 같은 날짜에 등록을 하자. 알아서 제날짜에 내자.

  예전에 신문배달, 우유배달을 한 적이 있다. 특히 우유배달할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돈을 받으러 일일이 집을 찾아다니는 것이었다. 받을 때까지 찾아간다. 우유배달 시간보다 돈 받으러 다니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릴 때도 있다. 생각하면 화나서 이만하겠다. 

 

6. 사람이 기다리면 적당히 2-30분 운동하고 비켜주자

 

  --> 한번 자리를 잡으면 문 닫을 때까지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기다리면 적당히 운동을 하고 비켜주자. 구장이 모든 것을 충족하지 못해서 그렇다. 잘한다고 배려해 줘서 오래 칠 수는 있어도 구장회원모두 같이 운동할 권리가 있다. 

 

  자리가 부족하면 줄넘기, 스윙 연습 등으로 훈련을 이어 나가자. 아니면 돌아가면서 같이 게임하는 법, 복식 게임 등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방법은 많다.

 

7. 술 먹으면 탁구장 반경 1km 안에는 접근금지.

 

 --> 술 먹고 얼굴 뻘건 상태에서 공을 치면 기분 좋은 것은 안다. 하지만 구장에 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부상 위험도 크고 우선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직접 회원과 다투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경찰에게 신고당하기 전에 술 먹고 운동하러 가는 것은 참아라.

 

8. 탁구장에서 공은 안치고 딴짓만 한다.

 

  --> 구장에 왔으면 최대한 많이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자. 가끔 수다로 시간을 다 보내거나 음식으로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도 있다. 아까운 시간을 내어 운동하러 구장에 가면 운동에 집중하자.

 

9. 탁구장에 새로운 사람이 방문하면 도전을 해서 경험을 쌓자. 승패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다가가자.

 

 --> 새로운 사람이 구장에 놀러 오면 무조건 도전을 해서 게임을 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스타일의 승, 패가 있을 수 있지만 배움의 목적이 크다. 방문하는 사람도 다양한 사람과 운동을 경험할 것을 예상하고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자. 

 

10. 항상 베푼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다. 

 

 --> 리그전이나 작은 시합에 우승을 자주 한다면 간단한 간식이라도 베풀어 보자. 모두가 좋아할 것이다. 실력에 대해 존경과 존중을 할 것이고 인성까지 높이 살 것이다. 나 혼자만 잘해서 우승이라는 과실을 딴 것은 아니다. 주변 사람 모두의 알게 모르게 헌신이 있어서다. 누구나 올챙이 시절은 있다. 본받는 상수, 고수가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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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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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우 | 작성시간 23.10.02 인생사 그렇고 그래요~
    나의 길 줄 탁 열 탁 입니다.
  • 작성자이닝하토 | 작성시간 23.10.09 난타를 하는데 코스야 잘못들어가거나 잘못맞거나 하는 경우는 당연한데. 자기가 못받았거나 내 코스가 좋았을 경우 화난다고 엄청 세게 쳐서 나가거나 안으로 빠르게 들어오게 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 같이 치기 힘들긴 해요 ㅠㅠ 탁구부심들도 있으시고.
  • 답댓글 작성자롱다리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3 맞아요. 연습하는 방법을 잘 못배우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너무 예민하신분이면 미리 공의코스가 변화가심하다고 말하고 시작하는것도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조슈아 | 작성시간 23.10.09 졌다고 라켓 던지는 사람이 제일 비매너인듯요 ㅎ. 자기가 항상 이겨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 남이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안하무인이죠.
  • 답댓글 작성자롱다리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3 게임중에 공도 피하고 시합끝나고 라켓도 피해야하는 상황. 어딘가 익숙합니다. 이경우는 사람이 좋지않은 경우라서 가까이하면 안되는사람 같아요. 그래서 탁구를해보면 어떤사람인지 알수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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