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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이다은, 김민혁을 구명하라.

작성자붉은반바지|작성시간23.12.22|조회수655 목록 댓글 23

생각할 수록 성질나서 가만히 못 있겠습니다. 

카페 주인장님은 보기 거북하시면 말씀(댓글)해 주십시오. 

내용 옮긴 후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작년엔가 2년 짜리 국대/상비군을 뽑았죠, 각 10명 씩. 

국대 중 세계 랭킹 상위 2명은 열외

8명 씩 선발전을 치러

안재현, 오준성, 박강현

이은혜, 양하은, 서효원

이렇게 3명 씩이 열외였던

장우진, 임종훈

신유빈, 전지희와 5명 씩이 되어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 게임을 치릅니다. 

이 5명이 국대 상위 5인입니다. 

 

나머지 국대 하위 5명과

자체 평가전을 거쳐 상위 5인으로 선발된 상비군 상위 5인과 평가전을 거쳐 

상위 5명과 하위 5인으로 승강하게 하는 거

그게 승!강!전!이었습니다. 

(하위 국대가 그대로 국대로 남을 수도 있고

상비군으로 강등될 수도 있고

상위 상비군이 국대로 승급(?)될 수도 있고 

상비군에 잔류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런데 돌연 세계 랭킹 상위 어쩌고 하면서

국대 하위 5인에 속했고, 그러니까 승강전 대상인

이상수와 이시온을 빼돌려서 승강전 뿐 아니라

최종 선발전에서까 열외를 시켜 줍니다. 

이시온은 무려 세계 랭킹이 44위라는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말입니다. 

 

그 여파로 애초에 승강전 통과 후

최종 선출전 출전 자격과 국대로 승급해 주기로 한 게 5명 씩이었는데 4명 씩으로 줄어들게 되었고

승강전 5위였던 김민혁과 이다은(02년 생)은 

최종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고 

국대가 되지도 못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래도 협회의 결정에 군말 말고 아멘, 오케이 해야 하는 겁니까? 

 

대한 탁구협회는 이름이 '대한'이 들어가는, 나라를 대표하는 조직의 하나입니다. 

이런 곳에서 이렇게 원칙도 없고 납득할 이유도 없는 일을 자행했는데 가만 보고 있는 게 맞는 걸까요? 

 

전지희 선수가 항명했을 때 잠시나마

시끄러웠고 유남규 감독이 망신을 당했었죠. 

그 당시 전지희가 잘못한 건지 유남규 감독이 잘못한 건지, 아님 둘 다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소란을 통해 달라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번 건은 제가 보기에 분명히 비리라 할 수 있는 잘못이 있어 보입니다. 명시적으로 보이는 피해자도 있고요. 

 

저는 이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또 이런 일이 있지 말라는 법 없지만

이런 일을 자행한 당사자를 망신시키고

이번 출전권에 대한 잘못은 반드시 바로 잡을 것입니다. 

 

그러다 세탁 망하면 어쩌냐고요?

고민 안 한 바 아닙니다만

우리 (엘리트) 탁구의 미래를 위해,

또 이번에 피해를 당한 선수들의 억울함을 바로 잡기 위해 이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분해서 참을 수가 없고요. 

 

여러분, 세계 랭킹 44위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의 자격을 얻어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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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붉은반바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5 조작(?)을 너무 허술하게 해서... ㅎㅎ
    너무 뻔한(확실한) 사실입니다.
    단지, 경기력 향상 위원회인가 하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지,
    그나마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한다, 이상수가 꼭 필요하다!!!라는 순수한(?) 발상이었는지(이시온은 그 이유도 댈 수 없죠. 44위. ㅡㅡ), 누군가가 이야기했듯이 삼성(생명) 밀어주기 때문이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네요. ㅡㅡ
  • 작성자기본기중요 | 작성시간 23.12.25 쿡제성적에 눈멀어서
    27위 이상수를 넣고 44위 이시온을 넣고
    그 탓에 남녀 각1명씩 국대 들어갈 기회를 잃게 된거지요.
    어떻게 세게랭킹 27위와 44위가 선발전없이 자동국대가 될수 있는지 참 한심하다 생각될뿐입니다.
    세계랭킹 20위 안에 든 선수라면 어느정도 받아들이겠지만
    세계랭킹 20위안에 들어도 힘든 현실인데
    양궁처럼 세게랭킹 1위이고 2위고 간에 선발전을 거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몆일전 어디선가 중계에서 경기력향상위원 3명인가? 이름 들었든거 같은데 찿아볼게요.
  • 답댓글 작성자붉은반바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5 감사합니다.
    전지희도 랭킹이 많이 떨어져서 36위인가 그렇습니다.
    대신 신유빈과 함께 복식 랭킹 1위인가 그러니까 그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수??? 판젠동 한 번 이겼다???
    유승민 때부터 한 번 이겼다고 연거푸 중국 탑을 이긴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
    44위 이시온 말 할 것도 없지요. ㅎㅎ
    ㅡㅡ
  • 작성자울프프프 | 작성시간 23.12.25 처음 알았네요. 붉은반바지님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알아야할 일이 있다면 꼭 글 좀 써주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붉은반바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5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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