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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탁구에세이) 65. 탁구 초보, 드라이브를 배웠는데 언제 게임에 쓸 수 있나요? (ft. 불규칙 랠리) - 5

작성자롱다리박|작성시간24.04.27|조회수140 목록 댓글 4

 

-라켓도 분명 꽃향기를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탁구종합병원"

[롱다리 박 탁구 클리닉 ] -

[ 탁구 에세이]

 

 

▶ 기본에서 실전까지

 

  --> 어떤 분야든 기본기를 잘 다지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탁구 초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배워야 할 것을 배울 뿐이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예를 들면 구구단, 알파벳 같은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은 필수로 배워야 한다. 

 

 

 구구단을 다 외웠는데 수능시험 수학 문제를 못 풀었다고 화낼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탁구는 배운 기술을 게임에서 사용 못 한다고 화를 내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천천히 치면서 연습하라고 조언하면 상대한테 진다고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화를 낸다. 그러고 나서 이럴 땐 이렇게 하는 거라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당장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 성장에 필요한 요소

 

  --> 성장하고 싶으면 마음과 생각의 문이 열려있어야 한다. 그것이 제일 첫 번째 과제다.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게임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 세부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그렇게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드라이브를 배웠으면 총 운동 시간의 몇 분을 드라이브에 사용할 것인가, 어떤 사람과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연습할 것인가 등 의 기준을 잡고 훈련해야 한다.

 

  무작정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서 전 유승민 선수처럼 파워풀한 강한 드라이브가 될 때까지 연습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기도 어렵고 효율적이지 못하다. 유승민 선수가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위해서 어떤 연습을 얼마나 훈련하였는지 우리는 모른다. 모르는 편이 낫다. 선수들 기술 중 한 가지라도 닮고 싶어 그것만 집중하는 것은 수능을 수학만 공부하고 시험 치르는 꼴이다. 그래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  게임(G) = 기술 T(랠리 R + 풋워크 F + 코스 C)  』

 

시스템의 기본인 게임시스템공식은 외워두면 좋다

 

 

▶ 초보 탈출의 기본공식

 

--> 위의 공식대로 차근차근 연습해 보길 바란다. 이 공식으로 게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술을 배우고 회원들과 연습을 해서 최종적으로 게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훈련임을 명심하자. 

 

 

  게임에서는 수많은 상황이 벌어진다. 배우지 않은 코스, 구질이 난무한다. 그 모든 상황을 게임만을 통해서 일일이 연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요령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기본기가 중요하다. 

 

 

  공식대로 드라이브를 천천히 걸어서 상대 테이블 꼭짓점 쪽으로 풋워크를 하면서 랠리 50회를 성공하였다면 그다음 "진도"를 나가야 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초중고, 대학교 과정을 모두 공부를 하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탁구도 마찬가지다. 그만두는 날까지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성장이 멈추거나 실력이 떨어질 뿐이다. 

 

◆  랠리, 풋워크, 코스를 성공적으로 하였다면 다음 해야 할 것을 알아보자.

 

▶ 본인의 위치가 중요하다

 

-->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오면서 본인이 어디쯤 위치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탁구장에서 줄넘기와 스트레칭, 스윙 연습 후에 G=T(R+F+C)를 연습한다. 몇 번 도전 끝에 성공을 하였다면 그날은 다른 연습을 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도전할 때는 "코스"에 변동을 주어 다시 50회 랠리에 도전한다. 

 

  상대(받는 사람)가 코스에 변화를 주어 공 움직임에 따라 드라이브 + 풋워크를 하면서 50회 연결도 하고 같은 곳으로도 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드라이브를 받아주는 사람이 드라이브를 쉽게 걸 수 있도록 항상 같은 높이, 속도, 위치로 보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높이, 속도는 일정하게 보내고 위치만 실력에 따라 변동을 주는 것이다. 대신 받아주는 사람이 코스의 변동을 주더라도 드라이브 연습하는 사람은 꼭짓점 쪽으로 항상 같은 위치로 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이제 겨우 게임에서 공이 포핸드 쪽으로 어떤 위치로 오더라도 연습한 패턴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흥분하기엔 이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 때보다 공이 조금만 빨리 오면 실수가 많아질 것이다. 게임에서는 상대가 치기 쉽게 안전하게 넘겨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포핸드 쪽으로 불규칙으로 오는 공을 드라이브 + 풋워크를 하면서 꼭짓점 쪽으로 50회 랠리를 아주 천천히 성공하는 것이 과제다.

 

  몇 번 만에 성공을 하면 다음 진도를 나갈 것이고 연습이 덜되어 있으면 연습시간에 과제를 하는 것이다. 그 선택은 본인 몫이다.

 

  과제를 다 못해도 실망할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배운 것을 될 때까지 하면 되는 것이다. 느리더라도 "방향"이 맞는다면 앞만 보고 가면 된다. 1년 후에 그만두는 것이 아닌 평생 취미로 탁구를 선택하였다면 더욱더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  드라이브 연습 시 주의사항

 

1.  드라이브 랠리 연습 시 받아주는 사람이 불규칙으로 보낼 때 처음에는 좁은 범위로 천천히 보내달라고 한다. 처음 연습할 때부터 항상 같은 위치에 공이 오는 것은 아님을 알 것이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성공하였다. 이제 의도적으로 포핸드 쪽으로 공이 여러 방향으로 오는 것을 처리하는 것이다. 

 

 공이 날아오는 범위가 넓어지면 어렵기 때문에 연습을 할 때는 드라이브 거는 사람의 실력에 맞게 좁은 범위부터 차근차근 연습해 본다. 

 

2.  제자리에서 랠리 할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풋워크를 해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공이 다른 위치로 움직일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기본위치"이다.

 

  보통 오른손잡이 면 테이블 중심에서 왼쪽으로 왼손잡이 면 테이블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옮겨서 위치를 잡게 된다.

  공이 포핸드 쪽으로 조금 멀리 왔을 때 풋워크로 공을 치고 난 다음 줄넘기 하듯이 멈추지 말고 다시 뛰어서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어디로 오더라도 칠 수 있는 기본위치를 잊어서는 안 된다. 

 

 

3. 연습이 매끄럽게 잘 안될 때는 풋워크, 랠리는 하면서 코스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한 번에 모두 하기는 쉽지 않다. 움직이는 공을 풋워크로 따라다니면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걸고 랠리까지 해본다.

 

  처음에는 코스는 신경 쓰지 말고 연습해 보자. 연습이 익숙해지면 그때는 코스까지 신경 쓰면서 하면 된다. 한 번에 모두 성공을 못하면 하나씩 추가하면서 하는 것도 연습 요령이다.

 

▶ 잘 안된다고 말할 필요 없다. 이미 주변에서도 다 알고 있다. 

 

--> 말하지 않아도 알고있다. 잘 안된다는 것을. 불평불만을 말하기보다 안되는 것을 알아차리고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

 

  초보자도 나름 바쁘다. 설명을 이해해야 하고 몸으로 익혀야 하는데 몸이 잘 안 따라줄 뿐이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몸으로 익히도록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한다.

 

  나는 탁구를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 있다. 그중에서 무조건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알았다. 그래서 관심이 있고 잘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최고수를 찾아가기 힘들더라도 잘 배울 수 있는 사람이나 자료(책)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나 초보 시절을 거치면서 성장한다. 실력과 별개로 탁구를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운동"으로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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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머어피 작성시간 24.04.28 잘읽었습니다~~혹시 펜홀라켓 러버포함 무게는 얼마짜리 쓰시나요? 그리고 이상적으로 생각하시는 무게는요?
  • 답댓글 작성자롱다리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9 안녕하세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제라켓은 TSP 스페셜 다이남 특주를 쓰고있습니다. 나무는 105g 이고 총무게는 145g 저정도 됩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본인에게 맞는 무게를 찿는것 입니다. 무겁다고 좋거나 가볍다고 나쁜것이 아닙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연구한 자료가 있어서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월간탁구에도 실렸던 내용입니다.


    타구의 스피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스윙스피드" 입니다.

    --> 라켓무게 1, 스윙스피드 1, 타구 스피드가 1 이라고 했을때
    라켓을 무겁게 했을경우 --> 무게 2배, 스윙스피드 1, 타구스피드 2%상승

    스윙을 빨리했을 경우 -->무게 1, 스윙스피드 1.5배, 타구스피드 30%상승

    위의 결과로 알수있는것은 "스윙스피드"입니다. 라켓이 무거우면 어께, 손목에 무리를 주게되고 피로도가 쌓여서 장기적으로도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윙스피드가 줄어들수 있습니다. 들어봤을때, 스윙해봤을때 부담을 덜느끼는 무게로 선택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부상조심하세요~
  • 작성자적룡혀니 작성시간 24.04.28 평생 취미~
  • 답댓글 작성자롱다리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9 탁월한 종목 선택입니다. 댓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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