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의 '힘'--'정왕동 사는 이야기' (http://cafe.daum.net/hoshea)..

[김영호]

인터넷 카페의 '힘'

지역현안 주민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

김영주 기자

각종 친목도모를 위한 인터넷 카페가 많은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흥시 카페가 있어 소개한다.

바로 '시흥능곡지구' ( http://cafe.naver.com/tlgmdsmdrhrwlrn )와 '정왕동 사는 이야기' (http://cafe.daum.net/hoshea) 이다.

이들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서로간의 안부를 묻는 것은 물론 시흥시의 지역현안등을 올려놓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한다.

더 나아가 본인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 시흥능곡지구 인터넷 카페     ©운영자

'시흥능곡지구'( http://cafe.naver.com/tlgmdsmdrhrwlrn )는 2006년 12월13일 개설해 현재 회원 932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시흥능곡지구를 분양받은 우방, 자연앤, 엘드, 신일, 신안, 우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다.

카페개설 이래 정기모임도 갖고, 시흥능곡지구와 다른 신도시를 비교해 가며 주민들의 이익을 찾는다. 물론 공사현장에 들러 공사진척도를 확인해 직접 현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입주민들을 위해 사진을 올려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 아파트별로 입주예정자 대표도 구성해, 입주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이를 해당 건설업체에 전달한다.벌써부터 온,오프라인이 활성화되어 입주하기전 부터 '지역주민 네트워크'를 구성해 놓았다.

서로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면서 생기는 지역주민들과의 서먹함과 어색함이 '시흥능곡지구'에서는 통하질 않는다. 입주예정자들은 빨리 입주해 '화목한 이웃사촌'을 만날날을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입주자들에게도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능곡제1초교 개교지연' 소식이다.

주민들은 곧바로 온라인 카페를 통해 이 사안을 올렸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교육청 관계자, 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등을 만나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능곡제1초교 개교지연에 따른 입주자대책위'를 만들어 성명서 발표 및 시장면담등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정왕동 사는 이야기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왕동 사는 이야기(http://cafe.daum.net/hoshea)는 2006년 11월24일 카페를 개설해 현재 1,193명의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 카페는 정왕동에 거주하는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글을 올리도록 해 '글의 투명성'을 높였다.

정왕동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현안들에 대해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불법현수막과 광고물 퇴치를 위한 운동, 친환경.청정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 지역난방, 시화신도시 지역명 변경, 군자매립지, 정왕동 기타 긴급현안등에 대한 주제를 갖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

이 카페 회원들이 최근 이루어낸 성과는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반대운동'이다.

군자매립지의 개발을 방해하고, 지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허가' 가 이뤄지는 사실을 안 주민들은 '카페 정왕동 사는 이야기' 의 이름으로 시장면담을 요청했으며, 시청 홈페이지등을 통해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결국 건축주가 지역민원에 밀려 '건축허가를 취하' 함으로서 작은 결실을 이뤄냈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지역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소중한 연결고리' 가 되고 있다. 실로 놀라운 힘이 아닐수 없다.

-시흥시민뉴스-

[박성희(시화홀릭~)]

감동입니다.. 여러분들의 수고와희생이 하나도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박종준(토종)]

!!!!!일취월장!!!! 날아가는, 아니 조그마한 설레임, 송골매의 날개짓, 희망의 정왕동 훠~얼 훠~얼 높이 날아라^--^

[이중림(hoshea)]

당연히... 날아갑니다.~~ㅎㅎ

[김영주.]

이름이 같네요.동생은김영호인데..

[김용광]

정사이가 정왕동의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