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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운한 사람, 어떻게 하나? <성전스님>

작성자허굴산|작성시간24.03.26|조회수5 목록 댓글 0

▶나를 서운하게 한 사람을 대하는 방법

(이것은 성전스님 책에 나오는 말씀이라고 하는데 불교방송에서 소개를 해주더군요)

 

<1>이전에 그 사람이 나에게 잘해준 많은 것을 떠올리고 정리한다.
<2>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분명히 그럴 만한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3>'자기 생각 가지고 자기 멋대로 하는데 내가 무슨 상관이람..'
 
"세 번째는 아주 극단적이지만 이렇게도 생각합니다.

자기 생각 가지고 자기 멋대로 하는데 내가 무슨 상관이람.

우리는 상대의 생각까지도 지배하려는 못된 구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투고 마음 아파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생각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 대상입니다."

 

 

▶떠들면 한 달, 가만 있으면 1주일

 

(방송인 윤영미) "제가 한번은 포미닛 멤버 둘하고 사진을 같이 찍고 그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그런데 왜 제 나이쯤 되면 요즘 아이돌 가수들 이름 잘 모르잖아요.. (50대 중반)
포미닛이라는 것만 알았던 거죠. 그래서 사진 밑에
'포미닛과 함께~ 그런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이렇게 올렸더니 포미닛 팬들이 난리가 난 거예요.
댓글을 보니까 '야, 이름도 모르면서 사진을 올리냐?'
내가 너무 기분 나빠서.. 10대.. 막 이런 애들이 그러니까..
'야, 니들도 나이 먹어봐. 뒤돌아서면 까먹어~' 그랬더니
'야, 나이 먹었으면 가만히나 있어라. 사진은 왜 올리냐?'
너무 열 받는 거예요. "야, 올리고 안 올리고는 내 맘이야!'
진짜 1주일 넘게 SNS로 계속 싸웠어요."

(탤런트 금보라) "내가 지내보니까 떠들면 한 달이고, 가만 있으면 1주일이야.
아니다, 기다.. 그랬다, 안 했다.. 그러면 두 달 세 달 가고 그래요.
요즘도 무슨 억울한 얘기 있으면 남편이 '억울한데 왜 가만히 있느냐?'고 하지만
나는 '억울할 게 뭐 있어? 궁금해 하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이 나이에?' 그래요. ㅎㅎ
'그리고 가만 있으면 얼마 안 가 조용해질 텐데, 두 달 세 달 가고 싶어요?
그럼 나도 항변할 수 있어요' 그러면 '시끄러워~ 그만해.'
그래요. 그만 해야 해. 그게 제일 좋은 거예요.
가치도 없는 것에 자꾸 가치를 두면 내가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 거든요."

 

 

▶내 몫과 상대방 몫을 구분하라

 

소위 '선긋기'를 하는 방법이 있다. 나의 영역과 상대의 영역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1>누가 나를 칭찬하면, 자신을 돌아봐서 칭찬받을 만하다 판단되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는 하되, 그 말에 혹해서 푹 빠져들지 않도록 마음을 잘 챙기고,

<2>별로 잘한 게 없다고 판단되면 특히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나를 칭찬하고 안 하고는 상대의 몫이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칭찬해 달라 말아 달라 할 필요는 없지만

휘둘리고 아니고는 분명한 내 몫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누가 비난하거나 질책할 때에는 자신을 돌아봐서

<3>자기가 생각해도 잘못 됐으면 반성하고 솔직히 사과하고

'정말 나를 깨우쳐 주는구나, 미처 몰랐던 허물을 지적해서 바로 잡아 주는구나'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4>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뭔가 잘못 알고 나에게 저러는구나' 싶으면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면 된다. 절대 흥분할 필요 없다. 흥분해서 도움될 것도 없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거기까지로 그쳐야 한다는 점이다.

거기까지만 내 영역이고 내 몫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납득하고 안 하고는 상대의 영역이고 상대의 몫이지, 내 몫이 아니다.

이 점을 무시하고, 상대방을 무리하게 납득시키고 시정시키려 하다 보니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내 영역을 지키고, 오직 내 몫에 충실하다보면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마련이다.

그런 건 인과(因果)의 법칙에 맡겨두면 될 것을.. 공연히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 나만 손해다.

이렇게 선긋기라도 분명히 하면 내 마음의 평온은 유지될 수 있고,

대인관계는 원만해질 것이다. 인생살이도 한결 편안해지고.

 

남을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남을 너무 의식할 필요도 없다.
금은방 주인은 애들의 평가에는 신경쓰지 않는 법.
나는 나의 길을 갈 뿐이다.

 

'내가 도움을 주었거나

크게 기대하던 사람이

나를 심하게 해치더라도

그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기게 하소서.'

 <달라이라마 성하>

 

 

우리도 한번 해봅시다.. 만두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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