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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하면 개가 사람을 데리고 산다. 그게 바로 Dog가 뒤집혀 God이 될 때다.

작성자허굴산|작성시간24.04.18|조회수41 목록 댓글 0

아함경에

중생의 심성을 가리는

다섯가지 번뇌의 蓋가

있다고 하셨다.

1. 貪欲蓋 탐욕개
2. 瞋恚蓋 진에개
3. 睡眠蓋 수면개
4. 掉悔蓋 도회개
5. 疑蓋 의개

이것들이 인간의 신령한 심성을

덮으면 축생이 된다.

개의 어원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蓋개는 덮는다는 뜻이다.

선심이 나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다.

개를 잘못 기르면 개가 상전이 된다.

사람이 개를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개가 사람을 데리고 산다.

 

거기서 주인이 누군지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dog가 거꾸로 God이 되어

나를 노예화 해 버린다.

개dog에게 빠지면

뭐든 주는 것이 아깝지 않다.

그때는 자신을 희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그쳐버린다.

안타까운 일이다.

 

개를 보듬는 수준을 넘어

인간을 보듬으면

엄청난 공덕이 일어나는데

그들은 거기서 끝나고 만다.

몸과 마음을 따라 일어나는

것을 수번뇌라고 한다.

번뇌를 일으키는 요인은

많고도 많다.

구사종에는 19개가 있고

유식종에서는 20개가 된다고

하지만 사실 번뇌는 무량하고

무변하기만 하다.

내가 살기 위해서 일으킨 이

오개가 도리어 나를 죽인다고

깨닫게 되면 이 개의 목줄로부터

풀려난다.
탐욕의 불길에 내가 타고

신경질 부림에 공덕이 무너지고

어리석음 때문에 뭐를 해도

맨날 힘겨운 나날들이

연속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면 탐진치의 개로 부터

해방되기에 그렇다.

거기다가 앉으면 번뇌를 일으키고

누우면 망념 속을 헤매니

어떻게 마음이 고요해

평안할 수가 있겠는가.

이제 그런 욕망과 분노 그리고

어리석음은

나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상해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도회개로 부터 벗어난다.

부처님의 말씀은 절대적이다.

누구든 거기에 의심을

일으키면 의개에 잡힌다.

그런 의심으로부터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무르익으면 이제 과환 쪽으로

마음이 흩어져 흐르지 않는다.

그것이 적정이다. 그때 안락이 온다.

그렇게 믿는다면 의심의 개로부터

드디어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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