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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祖堂集) /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3

작성자허굴산|작성시간08.03.18|조회수39 목록 댓글 0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3 "석가여래께서 성불하시기 전 큰 보살이셨을 때의 이름은 선혜 (善慧)라고도 하고, 인욕(忍辱)이라고도 하였다. 공부가 다 되어 보처(補處)2)의 자리에 오르시어 도솔천(兜率天) 에 태어나시니, 이름을 성선(聖善)이라고도 하고, 호명(護明) 이라고도 하였다. 하늘의 천왕들에게 보처의 수행법을 말씀하시고, 또한 시방에서 몸을 나투어 설법하시다가 시기가 이르자, 아래 세상에 강탄하실 곳을 살피시되 '어디가 가장 중앙이 될까?' 하더니, 곧 가비라국 (迦毘羅國)이 가장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본기경(本起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처님의 위신력은 가장 높으시고 가장 존귀하시니, 변두리의 험한 나라에는 태어나시지 않는다. 이 가비라국은 3천 일월의 하늘과 땅에서 가장 중심이 된다. 예로부터 여러 부처님들이 모두 여기에 나타나셨다." 『구사론(俱舍論)』에서는 "섬부주(剡浮洲)의 중심"이라 했고, 『산해경(山海經)』에서는 "신독(身毒 : 인도)에는 헌원씨(軒轅氏) 가 살았다"고 말씀하셨다. 곽박(郭璞)의 주에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것은 즉, 중천축(中天竺)이다. 그 나라는 저절로 다섯 천축으로 나뉘었는데, 중천축은 천지의 중심으로 이름이 변두리가 아니니, 중심의 뜻이 분명하다." 『인과경(因果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중천축에는 네 종족이 있으니, 찰리(刹利) 종족과 바라문(婆羅門) 종족과 비사라(毘舍羅) 종족과 수다라(首陁羅) 종족인데, 찰제리 왕족이 가장 존귀하여 겁초부터 대를 이어 끊이지 않았다. 나머지 세 종족은 여기에서 논의할 바가 아니요, 다만 부처님 종족 만을 밝히려 함이니, 자연 다섯으로 나뉜다." 또 『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계가 처음 이루어졌을 때는 해와 달의 광명이 아직 없었는데, 여러 하늘의 중생이 복이 다하자 모두가 인간에 태어나서 기쁨 으로 음식을 삼고 몸의 광채가 멀리 비치고 자유로이 날아다니고, 남녀·존비·친속의 차별이 없었다. 그러다 자연 지미(地味)가 생겨났는데 그 맛이 꿀 같아서 간혹 맛을보는 이가 있다 보니, 움켜 먹는 일이 생기면서 광채도 신통도 위엄도 모두 사라져서 속절없이 땅에 있게 되었다. 많이 먹은 이는 얼굴이 초췌해지고, 적게 먹은 이는 얼굴이 윤택 하여 마침내는 이기고 지는 차별이 생겼다. 지미가 사라지고 지피(地皮)가 생겨나니 지피를 먹음으로써 모든 죄악이 생겼고, 또 임등(林藤)과 멥쌀 등 여러 가지 맛있는 것이 생겼는데, 그것들을 먹음으로써 남녀의 감관이 생기게 되었다. 이렇게 점점 변하여 드디어 혼인 중매의 법과 애 낳는 일이 생겼다." 『누탄경(樓炭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연히 생긴 멥쌀은 아침에 베면 저녁에 다시 돋는다." 『중아함경(中阿含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쌀의 길이는 네 치인데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먼저 가지려 하였다. 이와같이 서로 죽이면서 먼저 가지려 한 곳에서는 쌀이 다시 나지 않았다." 『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때 중생들은 다시 나지 않는 것을 보자 제각기 근심이 되어 서로가 터전과 집을 장만하여 경계가 생겼다. 저마다 갈무리하기 시작한 뒤로부터는 남의 밭의 곡식을 훔치는 이가 생겼는데, 이로 인해 싸움이 일어났고 아무도 말리는 이가 없었으므로 한 사람을 추대하여 평등(平等)이라 부르고, 착한 이에겐 상을, 악한 이에겐 벌을 주는 일을 주관케 하고서 모두가 공동으로 그의 생활을 보장해 주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유난히 성질이 강직하고 풍채가 점잖아서 위엄 으로써 사물을 다스리면 모두가 복종하게 되었다. 모든 일을 그에게 가서 청하고 그가 승락해 줌으로써 백성의 주인 이라는 칭호가 생기게 되었다." 『누탄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 사람들이 의논하여 우두머리로 추대하고 왕이라 호칭하였는 데, 법에 의해 우러러 받들었으므로 찰리(刹利)라 이름하니, 그 뜻을 번역하면 밭과 땅의 주인이 된다. 이 때 염부제(閻浮提)는 천하가 부유하고 안락하여 땅에는 푸른 풀이 돋아 공작의 털과 같았고, 8만의 고을이 서로 부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즐비하였으며, 추위·더위·병고·번뇌 등이 전혀 없었다. 왕이 바른 법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열 가지 선을 받들어 행하여 서로가 공경함이 마치 부자(父子) 같았다. - 조당집(祖堂集) - 자료출처: 전자불전연구소(http://ebti.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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