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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祖堂集) /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6

작성자허굴산|작성시간08.03.18|조회수16 목록 댓글 0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6 왕이 계셨고, 그 왕의 태자에 수두단나왕이 계시는데, 이 왕은 모든 세간과 하늘 무리들 사이에 이름이 크게 나 있으니, 보살께서 의탁하실 만합니다.' 보살은 찬탄하였다. '장하도다, 장하도다. 그대는 여러 왕들의 집안을 잘도 살폈구나! 그대의 말과 같이 나는 거기에 태어나기로 결정하겠노라.' " 또 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호명보살이 하강하시려 할 때에 마야(摩耶)부인이 정반왕에게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제가 지금 여덟 가지 청정한 재계(齋戒)를 받고자 합니다.' 그리고는 재계가 끝나자 바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어금니가 여섯 개이고 붉은 머리에 일곱 활개로 땅을 버티고 황금으로 어금니를 장식한 코끼리를 탄 하늘 사람이 정반왕궁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았다." 『아함경(阿含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처님의 영신(靈神)이 어머님 태중에 의탁한 것을 미루어 보니, 중국의 주(周)나라 다섯째 임금인 소왕(昭王)이 즉위하신 지 23년 계축 7월 15일쯤이 된다. 24년 갑인(甲寅)에 이르러 마야부인이 비라(毗羅) 동산에서 즐거이 거니시다가 바라(波羅)나무 꽃이 예쁘게 핀 것을 보자 오른손을 들어 가지를 휘어잡으려는데 보살이 오른 겨드랑이로부터 탄생하시니, 온몸이 금빛이요 상호가 구족하였다." 또 『보요경(普曜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처음 탄생하실 때에 큰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셨고, 땅에서는 금빛 연꽃이 솟아 부처님의 발을 받들었다. 동·서·남·북으로 각각 일곱 걸음을 걷고, 사방을 살피고는 한 손으로 하늘을, 한 손으로 땅을 가리키면서 사자후(師子吼)로 외치셨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내가 가장 높다.' 또 다음과 같은 게송을 말씀하셨다. 내가 태에 들어갈 일이 끝났으니 이것이 마지막 몸이다. 나는 이미 해탈을 얻었지만 다시 중생을 제도하리라. 我生胎分盡 是最後末身 我已得解脫 當復度衆生 이 게송을 읊고 나니, 아홉 마리 용이 물을 뿜어 태자의 몸을 씻었고, 태자의 몸을 씻은 뒤엔 잠자코 말없이 세간의 아기와 같아졌다." 또 『주이기(周異記)』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소왕이 즉위한 24년 갑인 4월 8일에 강과 바다가 갑자기 불어 넘치고, 궁전과 민가와 땅이 모두 흔들리더니 오색 광채가 대궐로 뻗었다가 다시 사방으로 퍼졌다. 왕이 태사(太史)인 소유(蘇由)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상서(祥瑞)인가?' 태사가 여쭈었다. '큰 성인이 서쪽에서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물었다. '천하에 무슨 변동이 있겠는가?' 태사가 대답했다. '당장에는 없사옵고 1천 년 뒤엔 그의 교법(敎法)이 이 땅에 퍼질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서쪽 천축 나라 가비라성의 정반왕궁에 처음 탄생하신 징조가 이 땅에 미친 것이다." 『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태자의 나이 19세가 되자 왕위도 왕비도 모두 싫어하니, 부왕은 출가할까 걱정되어 악사들에게 분부하여 태자를 즐기게 하였으나 태자는 즐거워하지 않고 앉은 채로 3경(更)에 이르렀다. 5백의 궁인들이 모두 깊은 잠에 빠지니, 이 때 정거천왕(淨居天王)이 허공에서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었다. 세상에 더럽고 중생을 미혹함에 여자의 몸뚱이가 가장 으뜸이더라. 세상의 의복으로 장식하기에 바보들이 이런 쪽으로 탐욕을 낸다네. 世間不淨衆惑迷 無過婦人身體性 世間衣服莊嚴故 愚癡是邊生貪欲 - 조당집(祖堂集) - 자료출처: 전자불전연구소(http://ebti.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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