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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祖堂集) /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8

작성자허굴산|작성시간08.03.18|조회수18 목록 댓글 0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8 태자가 이렇게 생각하자 사천왕이 제각기 돌발우 하나씩을 바쳤 는데, 보살이 평등하게 대하기 위해 같이 받고서 탐욕을 쉬게 하기 위하여 포게 눌러서 하나로 만들어 우유죽을 받으니, 얼굴도 힘도 충실해져서 정각산(正覺山)으로 갈 생각을 하였다." 『본행경(本行經)』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태자는 생각했다. '무엇에 앉을까? 깨끗한 풀이 있어야 되겠구나!' 태자가 이런 생각을 하자마자 길에서 풀 베는 길안(吉安)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태자가 이렇게 말했다. '그 풀을 나에게 조금 주시오. 욕심을 내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오.' 길안이 그것을 당장 주고는 떠났다. 구불구불 연이은 길을 따라 정각산(正覺山)에 이르자 태자의 덕이 무거워서 산이 진동하니, 산신이 나타나서 태자에게 말했다. '여기는 도를 이룰 곳이 아닙니다.' 태자가 다시 물었다. '그러면 어디가 도를 이룰 만한 곳인가?' 산신이 대답했다. '여기서 마갈제(摩竭提) 나라의 남쪽으로 16리를 가면 금강보좌가 있는데, 현겁(賢劫)의 천 부처님께서 모두가 그 자리에 올라 도를 이루셨으니, 그리로 가소서.' 그 때 태자가 산을 내려오다가 눈먼 용 하나를 만났는데, 용이 태자에게 말했다. '보살은 도 이룰 곳을 구하시는군요?' 태자가 물었다. '너는 어떻게 내가 보살임을 아느냐?' 용이 대답했다. '제가 옛날 비바시불(毗婆尸佛) 때에 악한 비구가 되어 3보(寶)를 헐뜯고 비방했던 죄로 용의 무리에 떨어졌고 겸하여 눈까지 멀었습니다마는, 과거의 세 부처님께서 나타나실 때마다 제 눈이 보였다가 열반에 드시면 다시 눈이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대를 만나자 저의 눈이 보이니, 그대가 보살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태자를 금강좌로 인도하니 태자가 풀을 자리 위에 펴고서 올라앉아 서원하였다. '내가 위없는 보리를 이루기 전에는 맹세코 이 자리를 떠나지 않으리니, 정각을 이루어야 부처라 이름하기 때문이라.' " 『보요경』에서 말씀하셨다. "보살이 2월 8일 샛별이 뜰 때에 크게 깨달으시고는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었다. 별로 인하여 깨달았으나 깨달은 뒤엔 별이 아니로다. 사물을 따르지 않지만 무정함도 아니로다. 因星得悟 悟後非星 不隨於物 不是無情 이는 중국의 주나라 제6대 왕인 목왕(穆王) 3년 계미(癸未) 2월 8일인데, 이 때에 성도하셨으니, 이것으로써 30세에 성도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 때에 석가여래께서 도를 이루시고는 다음과 같이 설법하셨다. '출가한 사문은 욕심을 끊고 애착을 버려 자기 마음의 근원을 알아서 부처의 근본 이치에 통달하여 무위의 법[無爲法]을 깨달 아야 한다. 안으로 얻을 것이 없고 밖으로 구할 것이 없나니, 마음이 도에 얽매 이지 않고 업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생각도 없고 지음도 없으며 닦음도 아니요 증득함도 아니니, 모든 지위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를 높이고 공경하는 것을 도라 하느니라.' 어떤 비구가 물었다. '어떤 것이 청정한 본래의 성품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끝내 청정한 것이니라.' - 조당집(祖堂集) - 자료출처: 전자불전연구소(http://ebti.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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