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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litat bei koreanischen Jugendlichen : eine empirische Studie in unterschiedlichen sozialen und raumlichen Umwelten Koreas // Universitat Oldenburg
1.문제의 제기
도덕판단발달의 인지적 접근은 미국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L.Kohlberg과 그의 제자들에 의해 지금까지 왕성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도덕판단발달의 보편성-즉 모든 문화권에서 아동의 도덕 발달은 동일한 도덕원리를 목표로 하고 동일한 단계를 거쳐 발달 진행되기 때문에 그의 평가 방법으로 잴 수 있다고-을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Kohlberg의 보편적 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각 문화권간 도덕발달양상의 차이는 그 문화권 특유의 풍토가 보편적 도덕률에 도달하는 속도를 얼마나 촉진 또는 저해하는가의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이론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후 인습적 수준이 보편적 도덕원리가 미국 중상류층 소수백인 엘리트 집단의 개인주의와 형식주의적 사고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다른 문화권이나 계층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비판( Shweder,1982;Simpson,1974)은 문화적 보편성의 전제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 규정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John Snarey는 1985년까지 연구되었던 도덕발달의 국제문화 연구를 검토하여, 적어도 도덕발달이 구조상으로는 보편적인 발달을 하고 있다는 Kohlberg의 주장을 다시 한번 뒷받침하여 주었지만, 그 역시 Kohlberg의 도덕발달 평가방법에서 전통사회나 집합주의 사회에서의 문화 내용인 "집단 연대성"을 간과하여 그들의 도덕발달 수준이 낮게 책정되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은 본 연구에서도 한학마을 청소년들의 Interview,(특히 유교사상에 관련하여 결정하는 그들의 대답),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 그들의 도덕 성숙도가 다른 지역의 청소년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왜냐하면 Kohlberg의 도덕평가기준표(Manual)에는 동양철학과 관련된 조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2.연구의 목적 및 의의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첫째, 서양문화를 근거로한 L.Kohlberg의 도덕발달 평가 방법이 한국사회의 즉 유교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동양사회의 청소년에게도 적용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한국사회에서도 사회적·환경적으로 차이가 나는 3개 지역 즉 서울, 한학마을, 낙안마을의 청소년들의 도덕발달이 차이가 나는지, 또한 남녀 도덕발달 성숙도가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험자들의 Kohlberg Dilemma도덕결정(대답)을 Triandis의 문화비교 연구인 개인주의·집합주의로 분석하여 한국 청소년들의 사고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3. 연국지역 및 대상
1)서울:12∼17살 구정중학교, 가락고등학교 학생14명
2)한학마을:충청남도 연산군 송정리에 위치한 이 마을은 1983년 현재의 지도자 권정수씨에 의해 한국의 도덕성회복을 구현하기 위해 8가족이 마을을 형성하여 모든 생활형태를 150년전으로 돌아가 학문을 배우며 살고 있는 청소년 10명(12∼19살)
3)낙안마을:전라남도 승례군 낙안에 위치하고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농촌마을로 부족국가시대부터 마을을 형성하여 지금까지 그들의 자손이 살고 있는 역사가 오래된 마을로 현재는 민속마을로 지정되어 관광지역으로도 유명하다. (12∼19살 청소년 10명)
4. 연구방법
1) 본 연구는 1994년 4월 34명의 차이나는 지역(서울,한학,낙안마을)에 사는 청소년들을 L.Kohlberg의 "Mo???Judgment Interview"를 실시하였다.
①하인츠 Dilemma(삶과 법에서의 남편의 갈등)
②Brown 형사의 Dilemma(양심,도덕과 법 사이에서의 갈등)
③Joe Dilemma(계약, 약속과 권위사이에서의 갈등)
2)두 번째 연구방법으로 L.Kohlberg의 Manual로서는 평가가 어려운 점을 Triandis의 문화비교연구방법을 활용하여 개인주의와 집합주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5. 평가 및 결론
1)Kohlberg의 평가
①서울지역 청소년들이 한학이나 낙안마을보다 도덕발달 수준이 높은 것으로 책정되었다. 서울지역 청소년글은 Stage3, 낙안 Stage3(2), 한학마을은 Stage2(3)의 발달수준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도시지역의 피험자들이 농촌지역의 피험자보다 도덕발달수준이 높다는 Kohlberg와 Nissan의 터키지역연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②남녀 성별 도덕발달수준은 여자 282,남자275로 Carol Gilligan 의 "Kohlberg의 Interview는 남성위주로 여자는 언제나 낮게 책정되어진다"라는 주장을 반박한 결과를 나타냈다.
위와 같은 결과에서 보듯이 도덕발달이 구조적으로는 보편적으로 발달한다는 Kohlberg의 이론의 타당성을 증명하지만 Kohlberg의 Manual로서는 서양이 아닌 동양 특히 전통사회나 집합사회에서 많은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코자 Kohlberg의 마지막 Dilemma"Joe Dilemma"를 가지고 Triandis의 개인·집합주의 평가방법으로 다시 한번 검토하였다.
개인주의 요소로서는 독립심, 정의감, 자아중심, 목표지향성을, 집합주의 요소로서는 책임감, 타인지향성, 사회질서 중시(순종심), 혈연중심사고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2) Triandis의 평가
서울지역 청소년들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한학마을 지역 청소년들은 집합주의적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낙안마을지역 청소년들은 개인주의와 집합주의가 반반으로 나타났다. 전체 청소년들을 놓고 볼 때
①나이가 어린 청소년들이 독립심이 높은 것으로(그 중에서도 낙안마을 청소년들), 서울에서는 개인주의 요소인 정의감에 가장 높게 반응하였다.
②성별로서는 책임감과 혈연중심사상이 남자 청소년에게서 높게 반응하였다.
③한학마을 청소년들이 타인 지향성, 사회질서중시, 혈연중심사상에 높게 반응하였으며,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반응하였다.
결론적으로 한국청소년들의 발달도 Kohlberg의 주장하는 것처럼 구조적으로는 보편적인 발달을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그의 평가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많은 문화비교연구에서 발표된 것처럼 본 연구에서도 여지없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위와 같은 Kohlberg의 도덕평가문제의 보완은 Triandis의 Methode로 시도해 보았지만 이 방법은 여전히 과학적으로 계속적인 검증이 되어 보완되어져야 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