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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아이티 지원 약속금액 중 42%만 집행

작성자믿음으로걷는자|작성시간11.01.12|조회수6 목록 댓글 0

국제사회, 아이티 지원 약속금액 중 42%만 집행

 기사입력 : 2011.01.12 08:37

[아이티 대지진 1년] 지켜지지 않은 약속

  

▲ 지난해 지진으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티모시 루팽의 모습. ⓒ월드비전 제공
12일은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규모 7.0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는 그러나 원조금이 제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이하 SC)에 따르면 지원을 약속한 24개국은 전체 약속 금액인 57억 5천만달러의 42%만을 내놓았다. SC는 “아이티 재건을 위해 지원하기로 약속한 금액들을 신속하게 지급해야 한다”며 “아이티의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

 

SC는 아이티 강진 직후 긴급구호 현장에 뛰어들어 1년간 5200만달러로 어린이 50만명을 포함한 87만 9천여명을 도왔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진 피해지역에 의료시설 80곳을 열어 16만 5천여명의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고, 23만여명은 영양을 보충했다. 또 지진으로 가족과 헤어지게 된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추적 네트워크(Family Tracing Network)’ 사업으로 1135명을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다.

 

그러나 아이티의 앞길은 험난하다. 130만여명은 아직도 임시텐트에서 생활 중이고, 콜레라가 창궐해 또다른 위기에 봉착했다. 콜레라는 아이티 지역에서 1960년 이후 자취를 감췄지만, 지진 이후 다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콜레라로 현재까지 2120명이 사망했고, 전체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65만명이 감염됐다. 더구나 높은 인구밀도와 비위생적 생활환경으로 콜레라를 비롯한 질병 확산 가능성은 더 높은 상황이다. SC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이내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40만명 이상이 질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SC는 ‘더 나은 미래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이름붙인 장기 긴급구호 전략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구호 및 복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2억달러 규모의 추가 후원금 모집도 계획 중이다.

 

▲1년 전 피해 현장에서 “우리가 모두 죽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는 소녀 앙드리세의 모습. ⓒCollin Crowley,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SC 코리아는 이와 함께 1년간 10억원을 모금해 아이티의 기초 보건 및 복구사업비로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김노보 SC코리아 회장은 “대지진 후 아이티에 보여준 국민적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아이티 국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지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4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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