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경험이네요
오늘 전국적으로 폭염이지요
한낮에 외출해야하여 어쩔수없이 양산과 손풍기를 지참하고 5분정도만 걸었는데요.(차 없음)
건물에 도착하여 있었는데 늦게 도착한 일행이 절 보더니 깜짝 놀라며 얼굴이 너무 빨갛다는거에요.
전 몰랐거든요. 화장실 가서 거울보니 검붉어진 얼굴과 신기하게도 땀이 안났어요.
생각해보니 걷는 5분동안 제가 휴지를 안 꺼냈더라고요. 원래 휴지로 얼굴을 닦아야하는데.
손으로 얼굴과 뒷목을 만지니 뜨끈뜨끈 열기가 가득했는데도 땀이 안 났어요.
글트 복용 안한지는 오래되었고(약 2년전?) 요즘 그냥 살고 있었구요
찾아보니 열사병이면 땀이 오히려 안난다네요
진짜 열사병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약간의 어지럼증과 상체발열+수족냉증 및 무한증이 세시간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졌어요.
한평생 다한증으로만 살았는데 땀이 안나다니요.
어지러운 와중에 웃음이 살짝 났네요.
마치 글트를 복용하고 땡볕에 장시간 있는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어요.
회원님들도 낮엔 절대 외출 삼가하시길 바래요.
날씨가 너무 위협적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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