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맛있는 털보집 식당
한강변 "맛있는 털보집"이란 이름의 식당이 있는데..
이집 주인 홀아비남자양반
이목구비반듯하고 요리솜씨좋고 거기다가
수염을 예술적으로 길러 식당 이름과 잘어울리므로
소문을 듣고 사방각지에서 여성 단골들이
몰려들어 식당이 시끌벅쩍하고 털보아자씨 돈버는재미 여자들한테
인기얻는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어느 초가을 갑자기 태풍과 비바람이 이마을를 쓸고 간후
다행이 아자씨 식당은 무사하였으나
갑자기 여자 손님이 뚝끊어지고
남자손님들만 들랑거리는데..
털보 아자씨 이유를 몰라
안절부절 옛 명성을 그 리워 하다 속이터져
열불이나 할 처지...
단골로 드나들며 자기를 좋아하던 아줌씨 만나
자갸 ~~ 왜 요즘 글씨 우리집에 않오시는겨??
하고 묻자 망설이다 망설이다가
아 잣 씨~~
집에가서 간판을좀 보셔욧~~!!
지난 태풍에 글쎄
끝에'ㅂ'이 떨어졌어요
으이그 망측해라.
아저씨나 실컷 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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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름: 맛있는 털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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