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리그] - 밀워키전 감상평 및 멤피스전 중계방

[MoToR CitY]

어제 드디어 기대하던 섬머리그 첫번째 경기가 열렸습니다. 결과는 90-63 으로 밀워키에게 처참하게 짓밟혔습니다 ㅎㅎㅎㅎ 사실, 승패 여부가 중요한것은 아니기에 점수차 적게 지건, 크게 지건, 그건 큰 문제가 아닌데, 디트로이트가 현재 중점적으로 지켜보는 3명의 선수 중에 한명이 유난히 삽을 퍼서 걱정을 안할수가 없게 만드네요 ㅎㅎㅎ 그 주인공은 바로 헨리 앨랜슨인데요, 3년차라고는 정말 믿기힘들정도로 MOM 급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밀워키 입장에서. 각 선수별 느낀점은 더 자세히 밑에 따로 적어보겠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리바운드싸움에서 크게 밀린것과 턴오버가 제일 큰 패인입니다. 스탯들을 기록관이 없는건지 어쨌는지, nba.com 에도 이상하게 기록이 되어있는데, 오히려 이게 더 제 입장에서는 더 나은거같더라구요. 스탯만 그럴싸하게 찍는 선수들이 있는데, 앨랜슨이 딱 그 유형이거든요. 그럼 어제의 히어로 앨랜슨부터 시작하겠습니다.

Henry Ellenson

-          전반 무득점, 후반에 16점을 몰아넣음

-          3점은 1/6

-          리바운드 싸움 모두 밀림

-          이 친구가 신인이 아닌가 싶을정도의 경기력

-          자동문 수비

-          기자들은 Discouraging  이라 표현, 제가 볼땐 pathetic 수준

아무리 케나드와 Two-way player 로 계약한 Keenan Evans 가 없어서, 리딩 해줄 선수가 없다쳐도 그렇지 앨랜슨의 어제 퍼포먼스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감각이 없었다고 하기에는, 그는 부상이력도 없었고, 무엇보다 3년차입니다. 애초에 드래프트 당시에 이 선수 지명할때도 이해가 잘 안가던 픽이었는데, 이걸 어제 제대로 다시한번 증명해준거같아요. 물론, 아직 섬머리그 1경기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시즌까지 3달이 남은시간안에 고쳐질 문제가 아니란 점이 제일 걱정입니다. 사실, 벤건디도 본인이 지명했던 선수였으니, 작년시즌 초반에는 앨랜슨에게 기회를 줬더랬죠. 다만, 그 기회를 너무 못살렸고, 톨리버가 결정적으로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그리고 정확한 3점을 주어진 시간동안 계속해서 잘해주는 바람에, 벤건디의 앨랜슨 키워보기 플랜이 물건너가고, 앨랜슨은 벤치에서 계~~속 앉게되었습니다. 이건 벤건디를 탓 할수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앨랜슨이 워낙 죽쒔거든요. 지금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가 제일 문제입니다. 4번으로 나오고는 있는데, 현 트렌드에 맞지않은, 느린발, 그리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순발력 및 유연성이라고나 해야하나요. 플레이 하나하나가 너무 딱딱해요. 부드럽지 못하구요. 심지어 슛쏘는 과정도요. 어제 밀워키가 잘한것이 계속해서 포인트가드와 스위칭 시켜서, 상대 포인트가드가 앨랜슨과 1대1 상황을 만들어서 돌파상황을 만들어내서 손쉽게 득점하는 모습들이 여러차례 나왔는데, 거기에 대응을 못하는게 참 답답하더라구요. 그렇다고 5번을 볼수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리바운드 능력이 너무 딸립니다, 기본적으로 운동능력이 갖추어져있질 않아서요. 어제도 힘에서 밀리고, 박스아웃을 해도 리바운드를 빼앗기는 신기한 모습들을 볼수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렇게해서 밀워키가 가진 세컨찬스 득점들이 몇개였는지 참… 앨랜슨이 잡은 리바운들은 정말 초등학생 세워놔도 잡을수있는 유형의 리바운드들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브라운이 리바운드 갯수가 더 많을겁니다. 제가 세어본것만해도 전반에만 5-6개정도를 브라운이 잡았으니. 수비가 안되면, 공격에서라도 3점을 꽂던지 뭘 했으면 또 모르겠는데, 3점도 어찌 저리 안들어갈수있는지. 저렇게 안들어갈거면 드러먼드 3점 연습 더 시켜서 , 실전에 던지는거랑 비슷한 성공률 나올거같단 생각이들정도였습니다 ㅎㅎㅎㅎ 정확한 플러스/마이너스 마진은 모르겠지만, 체감상, 앨랜슨이 코트에 있었을때 상당히 마이너스화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농담이아닌…ㅎㅎㅎ 특히 어제 주전으로 나온 포인트가드 드류 역시 앨랜슨과 함께 수비에서 함정놀이를….답답하더군요. 오늘 경기에서도 어제 모습보이면, 진지하게 이 친구 트레이드카드로 쓰던지 하고, 베테랑 4번 데려와야할거같아요.

Khyri Thomas

-          어제 경기의 수확

-          뛰어난 수비수

-          즉시전력감으로 보임

어제 경기 최고의 수확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경기시작하고서 밀워키 첫번째 포제션에서부터 상대선수 공을 쳐내면서, 압박수비를 정말 잘해줬습니다. 경기내내 딱히 수비에서 깔거는 없었습니다. 수비 범위 자체도 넓고 (브라운보다 넓어보입니다), 파울하지 않고 영리하게 수비하는 법을 아는거 같아요. 수비시에 발도 빠른 편이고, 몸도 잘 쓰는 편입니다. 픽이 왔을때, 미리 인지하고서, 스크리너의 바깥으로 돌아서 수비하지않고, 미리 안쪽으로 들어와서 수비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친구가 대학시절에도 passing lane 을 읽는 수비가 좋아서 그런지, 애초에 본인이 마킹하고 있는 선수에게 공이 가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수비를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토마스가 온볼수비를 하는 모습보다 오프더볼수비를 하는 모습을 더 볼수있었습니다. 공격에서도 슛폼 괜찮은거같아요. 코너3점도 하나 꽂아줬구요. 공격은 브라운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돌파시 퍼스트스탭도 좋아보이구요. 첫경기라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거같은데, 더 적극적으로 해도될거같아요. 공격적으로 뭔가 자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할수있는데. 아쉬운건, 경기 초반 2개연속 턴오버. 그리고 턴오버 이후 바로 수비 포제션으로 안뛰어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KCP 처럼 뭔가 악착같이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음 해요. 그래도 그거 말곤, 딱히 나쁜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Bruce Brown Jr

-          경기감각을 더 익혀야 할거같음

-          수비는 굿

-          공격마무리가 안됨

-          리바운드 굿

브라운은 그의 장점과 단점들을 다 보여준 경기같아요. 그래도 좀더 지켜보고 싶은 이유는, 발부상 이후 처음으로 치른 5대5 게임이기에 아직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기라 봅니다. 1번역할도 많이했습니다. 본인이 볼 운반하기도 하면서, 픽을 이용해서 돌파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는데, 마무리가 하나도 안되는 ㅋㅋㅋㅋ 블락 당하고, 대기권 이탈 레이업샷 나오고….파울이라도 얻어내던지 했음해요. 리바운드는 정말 잘 잡아요. 전반에만 5-6개 잡았으니, 아마 경기끝났을때는 2-3개 더 추가하지않았을까 추정합니다. 3점도 하나 넣었구요. 다만, 이 친구 미들점퍼도 좀 장착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단 생각이들었습니다. 레이업이 계속 막히는데, 그 다음 공격옵션이 없는….수비시에 몸을 이용한 수비 준수했습니다. 발도 빠른 편이고, 끝까지 shot contest 해주구요. 팀의 궂은 역할을 열심히 해주는 그런 유형의 선수로 느껴졌습니다. 앨랜슨이 후반에 3점 막 던지기 시작할땐 토마스와 더불어서 골밑으로 들어가서 리바운드를 처절하게 잡으려는 모습을…ㅋㅋㅋㅋ (뭔가 역할이 바뀐듯한…) 오늘 경기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수비/리바운드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싶습니다.

Larry Drew / Kenneth “Speedy” Smith

둘다 뭐하는건지 잘모르겠더군요 ㅋㅋㅋㅋ 래리 드류는 그래도 미들점퍼라도 있긴한거같은데, 수비가 없어보이고, 케니 스미스는 섬머리그전에 제가 본 영상과는 달리 상당히 산만하더라구요. 24초 개념도 좀 없는거같고 ㅋㅋㅋㅋ 샷클락 5초 남았는데, 갑자기 뒤로 드리블치다가 다시 앞으로 나오길래 본인이 슛으로 해결하는건가 싶었더니, 갑자기 1초 남기고 뜬금패스 ㅋㅋㅋㅋㅋ 보다가 헛웃음 나왔네요.  패스 질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고, 갸우뚱하게 만든 두명의 포인트가드였습니다.

Reggie Hearn / Zach Lofton / Scotty Lindsey

어제 백업으로 나왔던 윙들인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Reggie Hearn 같은 경우는 USA 팀 뛰고서 바로 라스베가스에 합류했는데, 3점이 역시 좋습니다. 3점만 놓고보면 어제 제일 안정감 있었습니다. 이 선수랑 상당히 헷갈리게 만들었던게 Zach Lofton 이었는데, 이 친구는 드리블도 어느정도 되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드리블로 제끼고, 돌파하고 킥아웃해주는 모습도 한두차례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제일 연장자중 하나라 그런지, 플레이가 그래도 여유로워보였습니다. Scotty Lindsey 는 셋중에 제일 조용했는데, 좀더 지켜봐야할거같네요. 딱히 코멘트달게 없네요.

Obi Enechionyia / Eric Griffin / Nnanna Egwu

오비 이 친구는 3점난사만 하는 느낌 ㅋㅋㅋㅋㅋ 근데 3점 난사도 정말 영점도 안잡힌건지, 말도안되게 튕겨나오는 3점, 그리고 흔히 말하는 brick 을 던지더군요. 공격포제션 여러번 날려먹은 장인 중 하나였네요. Eric Griffin 은 그래도 NBA 경험도 있어서 그런지, 괜찮아보였습니다. 수비시에 스피드도 나쁘지 않은거같구요. 몰랜드와 상당히 겹치는거 같은데, 어찌결정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Nnanna Egwu 이 친구는 파울을 무슨 ㅋㅋㅋㅋㅋ 1쿼터막판이었나, 2쿼터초반이었나 기억안나는데 5개 파울 ㅋㅋㅋㅋ 그리고서 그리핀과 교체. 섬머리그전에 경기영상 보고서, 슛도 깔끔하고 그래서, 본인이 잘 만하면 로스터 들수있겠다 싶었는데, 파울 시한폭탄이었네요.  

케이시가 어제 관전했는데, 무슨 생각했을지 참 궁금하네요. 특히 앨랜슨에 관해서 그렇게 언론에 키워보겠다 얘기했는데, 저렇게 삽을 퍼고 있으니, 기회를 주고싶다가도 아차 싶었을거같은….ㅋㅋㅋㅋ 만약 앨랜슨을 케이시가 변신시킨다면 케이시는 정말 “케이신” 이라 부르겠습니다. 앨랜슨은 개선된 모습보여주지 못한다면, 레지잭슨이 레지잭샹 됐듯이, 앨랜샹 이라 부를겁니다. 조금있다 섬머리그 GAME 2 vs MEMPHIS 때 뵙겠습니다!

[MoToR CitY]

하이고 브라운까비

[MoToR CitY]

73-70 으로 패합니다 까비

[MoToR CitY]

토마스그냥 바로 던지지ㅜㅜ

[DET) Andre Drummond]

서머리그 이제 우승가능성 없나요ㅜㅜ

[MoToR CitY]

아무래도 2경기 다 져서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