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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roit Pistons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디트로이트

작성자MoToR CitY|작성시간19.02.11|조회수869 목록 댓글 9


올시즌 플레이오프를 가고자하는 고레스 구단주의 의지와 그동안의 루머들로 인해 뭔가 큰거 하나 터지나 했는데, 조용조용히 넘어갔습니다. 더더군다나, 불록과 스탠리를 내주면서, 플옵을 포기하고 buyer 아닌 seller 가는건가 싶었는데, 앨링턴을 영입하면서 그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무브들을 통해 향후 디트로이트의 미래 플랜이 어떨지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불록과 스탠리

그림을 봤을때, 디트로이트는 둘과 함께하지 않을것이라는 결론이 났을겁니다. 스탠리는 올시즌 끝나면 RFA 신분이 되는데, 디트로이트에서만 보여준거로는,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생각보다 터지지 않는 포텐셜로 인해 디트로이트 입장에서 금액을 제시하기가 애매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메이커도 밀워키에서 몇주전에 언해피? 이야기가 있었고, 마침 이게 맞아떨어져서 데려온거같습니다. 메이커를 데려옴으로써, 스탠리보다 1년뒤에 드래프트에 들어왔기에 1년더 시간을 벌수있게 되었구요, 디트입장에서는. 더불어서, 5번으로도 간혹가다 나올수있는만큼, 내년에 FA 되는 자자의 대안? 될수도 있고, 더불어, 올여름에 만기계약이 되는 루어를 처분하게 되면 그의 대안이 될수도 있구요. 불록의 경우는 스탠리와 비슷한듯하면서도 다른것이, 디트 프런트진에서는 불록을 정말 원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믿을만한 슈터이고, 3&D 자원이기에 여름에 FA 되는 그와 계약하길 원했으나, 9-11 가량이 추정되는 그의 가치를 놓고, 디트로이트가 자금이 넉넉치않아서 고심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디트로이트가 선택한건 레이커스의 젊은 3점슈터 스비, 그리고 2라운드픽이었는데요, 처음에 트레이드를 보고서 불록값어치가 생각보다 너무 낮은거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원래는 2라운드픽 두장을 받아오려다가 스비를 넣었다고 했는데, 스비의 신체스팩을 보고 (윙스팬이 신장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작년드래프트때도 원치않던 친구였는데, 다른 여러영상들을 다시 접하면서 지켜보니, 기본센스는 있는거같아요. 일단 드리블이 중간정도는 되는거같고, 슛폼은 정석이고, 슛릴리즈도 빠르구요. 픽앤롤 활용도 가능한것으로 보여서, 해리스처럼만 해줘도 너무 좋을거같아요. 불록 내보내면서 젊고, 가격싼 친구를 데려왔고, 더불어서, 트레이드로 인해 잃어버렸던 2라픽을, 이번 트레이드 통해서 1장이라도 (2021) 얻어와서 그게 어딘가 싶어요.

 

 

2. 콘리는 포기?

루머대로, 디트로이트가 콘리를 강력히 원한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양측 카드들을 보면, 그냥 안하는게 나았다봐요. 누가 손해랄것도 없이, 멤피스는 디트로이트가 제시하는 악성계약들 (ex; 레잭) 원하지 않았을거고, 원했을거고 (ex; 케나드), 디트로이트는 1라픽까지는 내줄의향이 있었던것같은데 케나드가 언급되면서 무산됐습니다. 케나드가 생각보다 단순 스팟업슈터가 아닌 점들을 많이 보여주어서, 요즘들어 친구의 활용도가 괜찮을거같아요. 픽앤롤도 그렇고, 벤치에서 나올때, 그가 포인트가드 롤을 할때가 있는데, 칼데론이 할때보다 ~~~ 안정적이고 공격에서 무언가를 창출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케나드를 안내보내고 일단 지켜본것도 좋다보구요, 무엇보다 1라픽을 지켰다는것에 기뻤습니다 (안그래도 1라운드픽 후보선수들 열심히 찾아보고있었는데ㅜㅜㅜ허무할뻔). 콘리가 좋은 선수라는 점은 의심하지 않습니다만, 부상이력과 몸값이 너무 높은것이 불안불안합니다. 요근래 디트로이트의 가장 골칫덩어리 두가지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리스크가 너무 컸어요. 스테판스키가 적어도 그가 말을 지켰습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플옵진출) 향후에 손해보는 (샐러리문제?) 하지 않겠다

 

 

3. 그래서 플옵은?

스비와 메이커의 트레이드 이후에, 디트로이트가 만기계약자들을 (이쉬, 자자, 칼데론, 앨랜슨, 글로삼) 처분하려는 무브들을 보여줄것이라 예상됐는데, 디트로이트가 원하는 마땅한 카드가 없었나봅니다. 저는 이쉬도 트레이드될줄알았거든요. 트레이드 데드라인 30분지나고서도 혹시나 해서 계속 찾아봤지만 아무소식없는 디트로이트. 결국 몇일뒤에 디트로이트는 앨링턴과 연결고리가 생깁니다. 그리고 오늘 앨링턴과 오피셜리 계약하게되었는데요, 가장큰 역할을 한것이 Arn Tellem 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Tellem 에이전트 시절, 앨링턴과 함께 일했었던 이력이있어서, 그와의 커낵션으로 인해서 데려온것으로 추정됩니다. 앨링턴 영입으로 인해 플옵희망을 포기하지않았다는걸 보여주는 무브였는데요, 디트로이트에 얼만큼 활력을 넣어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산 불록이 나가니, 다른 노스캐롤라이나산 슈터가 들어오는군요 ㅎㅎ 더불어서 로스터자리가 필요해서 앨랜슨은 웨이브되었습니다. 그때 말릭 비즐리를 지명했어야했는데이제 벤건디 era 에서 지명했던 선수들중에 (딘위디, 스탠리, 힐리어드, 앨랜슨, 비니제이) 남은 선수는 케나드 밖에 없습니다.

 

4. 로테이션은?

뉴욕전에서 스비도 써보고, 메이커도 잠시 얼굴을 비추고, 여러 로테이션을 돌려보는 케이시의 모습을 볼수있었는데요, 여기에 앨링턴이 합류하게되면, 불록 역할을 앨링턴이 맡게될지, 아니면 갤로의 역할을 맡을지 아직은 감이 안잡히지만, 그래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데려온만큼, 비중있는 역할을 맡을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정말 죽쓰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닌이상.

 

Playmaker: Reggie Jackson, Ish Smith, Jose Calderon

Wings: Luke Kennard, Bruce Brown, Khyri Thomas, Langston Galloway, Wayne Ellington, Glenn Robinson III, Sviatoslav Mykhailiuk

Bigs: Andre Drummond, Blake Griffin, Thon Maker, Zaza Pachulia, Jon Leuer

 

 

현재 로테이션은

레잭-갤로-브라운-그리핀-드레 주전 라인업에 이쉬, 케나드, 자자는 거의 반고정이라 봐야할것같은데, 상황에 따라 카이리와 앨링턴, 그리고 갤로를 2번자리에서 경쟁시킬것이고, 스비는 3번자리에서 비집고 들어가야할것입니다. 스몰라인업일때는 그리핀 백업으로 글로삼이 나올거같긴하구요, 만약 아니라면 스비가 자리를 맡을수도 있구요. 아닐때는 메이커가 나올거같구요, 뉴욕전처럼. 오픈채팅방에서도 언급한것이긴 한데, 뉴욕전 보고나서 느낀것은 주전 멤버와 케나드는 궁합이 맞지않아서 (레잭때문에 그래보임) 벤치에이스 역할이 지금으로는 핏이 좋아보이구요, 브라운보다는 카이리를 주전으로 써봤음 싶더라구요. 브라운이 공격할때 답답한 모습이 있어서, 카이리가 수비가 나쁜것도 아니니, 공격이 좋은 카이리를 주전으로 올리고, 스비도 실험용으로 한번 주전으로 써보면 어떨까 싶어요. 어차피, 디트로이트 3번역할이 그렇게 크지않아서, 그리핀이 빼주는 3점을 불록이 했던것처럼 캐치앤슛으로 넣어주기만 해도 큰힘이 될테니까요. 더불어서 스비가 보아하니, 플레이메이킹 기질도 있어서, 돌파이후 킥아웃도 될거같고 해서 다양한 공격옵션을 디트주전 라인업에 넣어줄거같아요. 그렇게되면, 요즘 슛감안좋은 갤로를 빼고, 벤치에서는 이쉬-앨링턴-케나드-메이커-자자 라인업으로 돌리던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브라운도 집어넣구요. 제가 사랑하는 카이리를 좀더 중용해달라는게 결국은 결론 ㅎㅎㅎ

 

5. 달려봅시다

놀랍지만, 레잭이 최근 폼만 보면 잘해주고있습니다. 꽤나 안정적입니다. 턴오버수도 체감상 많지않고, 무릎상태도 이전보다 나아진건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림어택하더라구요. 일단 이게 되기 시작하니까, 본인도 자신감이 붙는건지, 3점도 잘들어가는거같고,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된듯한 느낌입니다. 드레는 스탯상으로는 아직도 그럴싸해보이지만, 저는 여전히 불만이 많습니다. 제일 큰문제는 쓸데없는 파울남발. 뉴욕전에서도 드레가 쓸데없는 파울하면서 파울트러블걸려서 일찍 나가게되면서 (점수차가 좁혀져올때 그래버려서) 분위기 자칫하면 넘어갈뻔했습니다. 어리숙한 행동 고치지 못하면 설령 플옵 진출한다해도 골칫거리가 될겁니다. 자자도 경기중에 보면 드레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걸 받아들이지못하면, 그리고 고치지 못하면 선수가 되긴 힘들것같아요. 그리핀은 해주는대로 해주기때문에, 다치지만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쉬도 지난 두시즌 이전시즌들보다 많이 뛰어서 과부하가 걸린건지, 잔부상이 많아진거같은데, 올스타기간동안 추스렸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젊은 친구들 (카이리, 케나드, 브라운, 메이커, 스비) 좀더 스탭업해주는 계기가 됐음 좋겠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친구들이 내년에도 함께할 친구들일텐데, 드래프트에서 지명하게되는 2명의 신인까지 합치면 팀의 절반이 96-97년생들인데, 팀의 기틀을 잡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디트로이트 다시한번 플레이오프행을 위해 달려봤음 좋겠습니다, DEEE-TROIT BASKE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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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MoToR Cit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2 그러니까요, 갤로 요즘 폼이 너무 안좋아서 카이리좀 넣지ㅜㅜ
  • 작성자[天雨]Punch Drunk | 작성시간 19.02.11 우선 팀의 방향성을 지금 정하는 게 중요해보입니다. 신인들은 키우면서 리빌딩을 할 지 확실히 플옵을 갈건지 이제 이쉬 스미스도 계약이 끝나는데 솔직히 다음 시즌이 걱정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MoToR Cit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2 둘다 잡으려하는거같아요, 미래와 현재를. 제일큰그림은 2020년을 바라보고 있는건 맞구요. 다행히 지금 팀분위기가 괜찮아서 조금만 더 힘내서 오랜만에 플옵가는모습보고싶네요 ㅎㅎ
  • 작성자어번힐스 | 작성시간 19.02.14 팀에 대한 애정과 통찰력이 듬뿍 담긴 글을 몇 번이고 읽었네요. 늘 모토님 글 정독하는 왕팬입니다 ㅎㅎ 케이시 감독이 참 좋은게 영건들에게 적어도 최소한의 플레잉 타임을 줘서 요즘 브라운, 케나드, 메이커, 스비, 카이리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케냐드는 날이 갈수록 리딩 능력이 늘어서 만약에 이쉬 못잡으면 케냐드를 백업 가드로 써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리핀의 형님 리더쉽으로 똘똘 뭉쳐서 이대로 플옵까지 가면 좋겠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MoToR Cit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5 어번힐스님!! 요즘 오픈채팅방에서 다들 이야기하시느라 응원방도 못만들었었네요ㅜㅜ 오랜만입니다 ㅎㅎ 별말씀을요ㅜㅜ 저도 젊은친구들 보는 재미로 봅니다, 특히 카이리가 좀더 시간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너무 큽니다. 포텐셜 정말 좋은친구인데, 주어진출장시간 한도내에서도 충분히 증명해줬다생각하는데, 케이시가 생각보다 이 친구는 덜 쓰네요ㅜㅜ 저도 플옵은 갔으면 좋겠네요 이번시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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