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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월드컵) 2005년생 슬로베니아 유망주 얀 비데(198cm) -(2)(feat. 장문)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3.06.17|조회수255 목록 댓글 0

이번에 소개할 이는 최근 NBA에서도 ‘핫’한 루카 돈치치의 나라, 슬로베니아 영건입니다. 슬로베니아는 이번 U19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미국, 레바논, 마다가스카르와 B조에 편성되어 있는데, 2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저는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유망주 때문에 슬로베니아와 미국과의 경기를 정말 ‘각’ 제대로 잡고 볼 예정입니다.

 

이 농구 선수는 2023년 ‘유럽 주니어 팀(U18)들의 유로리그’인 ANGT 파이널에서 소속팀(레알 마드리드)의 4번째 챔피언으로 올려놓으며, MVP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basketnews.com/news-189776-real-madrid-make-history-with-fourth-euroleague-angt-title.html

 

 

 

NCAA 명문, UCLA에 합류하며, 곧 2023-2024시즌, 미국 농구에도 선을 보일 슬로베니아 출신, 2005년생 얀 비데(198cm)가 이번 글의 주인공입니다.

 

최근 슬로베니아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출중한 농구 실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보는데, 비데는 그 가운데 한 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비데가 만 16세이던 시절, 제가 이 친구와 관련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비데의 ‘과거’가 궁금한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과거 비데와 관련한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519

 

 

 

 

비데는 이후, 2022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세계 U17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그가 이끄는 슬로베니아 U17 대표팀은 Top 8에 진출하였습니다.

 

여기서 그들은 강호, 프랑스에게 63-83 20점차 대패를 했습니다.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슬로베니아는 다시 호주에게 74-86으로 졌고,

 

7-8위전에서 폴란드에게 3점차 신승(77-74)을 거두며, 7위로 U17 스케줄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참고 자료+

 

+U17 비데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4qnrUMCcq0g

 

https://twitter.com/gregsasevi/status/1543329669382012930

https://twitter.com/Theo_Anast/status/1576483080730472449

 

 

비데는 U17에서 평균 20.1점(전체 1위)을 넣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며, 분전했습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30%(29.3% 49/167)를 넘지 못하는 ‘낮은 효율’을 보이는 ‘약점’도 보였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슬로베니아에서 ‘비데 의존도’가 컸다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봅니다.

 

비데는 U17이 끝난 이후 유로훕스(Eurohoops)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연습에서, “어떤 점에 더 초점을 맞춰 연습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빠른 슛 릴리즈, 3점 슛을 시도할 때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슈팅 메커니즘, 수비력 향상’을 언급했습니다.

 

비데는 “플로터에 너무 의존하지 않겠다(뒤에 이야기하겠지만, 비데는 공격 시 플로터를 많이 활용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유로훕스와 인터뷰를 가진 비데+

 

https://www.eurohoops.net/en/interviews/1369689/jan-vide-talks-real-madrid-slovenia-nba-luka-doncic/

 

 

What aspects of your game are you planning to focus on more in your individual practices?

 

I want to work on my shooting abilities.

 

I want to have a faster release and work on shooting mechanics and stuff to feel more comfortable, especially behind the three-point line. The other thing I want to work on is being more aggressive on defense.

 

I want to be a better defender. I also don’t want to rely so much on floaters in my offense, I’ll try different things. But I’m not worrying so much since I believe it will come naturally as I play more games and gain more experience.

 

U17에서 ‘영광(Top 8)과 쓴 맛(낮은 효율)’을 동시에 맛본 비데는 ANGT에서 한층 향상된 농구 실력을 선보이게 됩니다.

 

 

ANGT에서 완벽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유럽 주니어(U18) 수준에서 비데는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면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역예선 때는 팀 동료이자 한 살 아래(2006년생)인 스페인 유망주, 휴고 곤잘레스(201cm)가 MVP였는데, 파이널에서는 곤잘레스보다는 비데의 활약상이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ANGT에서 비데 경기를 보면서, 특기인 플로터 외에도, 미드레인지에서 자신 있게 풀업 점퍼(이때, 앞서 얘기한 느린 슛 릴리즈도 과거에 비해 조금 빨라진 것 같습니다)를 성공시키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ANGT 파이널 4경기에서 비데의 USG%는 31.4%로 매우 높을 정도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비데의 공격 비중을 높였고, 이는 결국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지는데,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비데의 2022-2023 ANGT 개인 기록+

지역예선(뮌헨) -> 4경기 평균 17.3점(3점 슛 25% 2/8, 자유투 81.3% 13/16) 3.5리바운드 3.8어시스트

 

파이널(카우나스) -> 4경기 평균 31분 34초 20.8점(3점 슛 30.8% 4/13, 자유투 73.7% 14/19) 5.6리바운드 3.6어시스트

 

+곤잘레스의 2022-2023 ANGT 개인 기록+

 

지역예선 -> 4경기 평균 23분 36초 19.3점(3점 슛 61.1% 11/18 자유투 75% 12/16) 3.0리바운드 2.0스틸 1.5블록슛

 

파이널 -> 4경기 평균 32분 30초 16.5점(3점 슛 19.0% 4/21 자유투 86.9% 20/23) 6.3리바운드 3.3어시스트 3.3스틸 1.8블록슛

 

+비데의 USG%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_polete7_/status/1661415559844560896

 

 

+비데의 2022-2023 ANGT 지역예선, 파이널, 2023 스페인 주니어(U18) 선수권 하이라이트 모음+

 

+ANGT+

 

 

https://twitter.com/Eurospects/status/1660390808355315714

 

 

https://twitter.com/Eurospects/status/1618574248133677057

 

 

Jan Vide (05’) was one of the leaders of Madrid in Munich both as a scorer and as being the most experienced ANGT prospect. Vide averaged 17.3 points, 3.5 rebounds and 3.8 assists, showcasing his offensive skills while also being aggressive on the defensive end

 

 

+바르셀로나 전(27점)+

 

https://www.youtube.com/watch?v=6qPYvvu_jk8

 

+U18 넥스트 제너레이션 셀렉트 팀(19점)+

 

https://www.youtube.com/watch?v=6qPYvvu_jk8

 

+풀 경기+

 

+ANGT 파이널, 레알 마드리드 vs U18 넥스트 제너레이션 셀렉트 팀+

 

https://www.youtube.com/watch?v=PEkqBYJedpM

 

->비데는 하얀색 유니폼 17번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ngt/game-center/2022-23-kaunas-finals/u18-real-madrid-u18-next-generation-select-team/JTF22/13/#boxscore

 

비데 -> 33분 42초 19점(2점 8/17 3점 0/3 자유투 3/4)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스페인 주니어 선수권+

 

 

https://www.youtube.com/watch?v=Osh5S4_PZnA

 

 

+보너스 비데의 팀 동료, 스페인 휴고 곤잘레스 ANGT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skweektv/status/1663925844862210048

 

 

 

플레이 스타일은 과거에 제가 쓴 글의 스카우팅 리포트(과거 글이 길기 때문에, 다 읽지 못한 분들을 위해)를 많이 활용하고, 그리고 현재 비데의 특징까지 간간이 섞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본 비데는 ‘우수한 볼 핸들링, 타이밍’ 등을 이용하여,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정말 좋다고 보는데, 이 장점은 실제 경기에서 비데가 1 on 1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상당히 보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데는 드리블로 어느 정도 공간을 만들어, 수비를 헤집은 다음, ‘슛, 패스’를 전개할 때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비데는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시 물론 팀원들의 찬스도 잘 보면서, 유럽 선수답게 패스를 잘 찔러줍니다. 하지만 2-2를 전개할 때도 개인적인 의견으로, 비데는 본인 위주의 개인 공격을 펼칠 때, 더 위력적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데는 득점을 노리고 상대 수비를 헤집을 때, 가지고 있는 공격 옵션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id-prospects에서 ‘플로터 아티스트’(This is just for further evidence of Vide being a floater artist)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플로터(2021년 U16 챌린저스에서 비데는 24회 포제션의 트랜지션 공격 시, 포제션 당 1.45점을 올렸는데, 이 중 무려 46%가 플로터)가 참 좋습니다. 이때 부드럽고, 안정적인 터치는 비데의 플로터를 더욱 위력적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플로터를 던지는 비데+

https://twitter.com/JonChep/status/1616430985620365313

 

 

그리고 비데는 플로터를 시도할 때, 수비수를 밀면서 공간을 만들고, 같은 손, 같은 발로 플로터를 마무리하는 습관(+이때 감속도 섞는)을 가지고 있습니다(Absorbing contact (maybe a bit of shoving from him), decelerating and finishing with a same hand, same foot floater).

 

그래서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이 플레이에 대해 대응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플로터를 던질 때, 슛 거리도 짧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근 비데의 공격력이 유럽 주니어 수준에서 대단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미드레인지에서 *풀업 점퍼도 가능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비데가 이 ‘미드레인지 게임’을 할 때, 신장이 좋아 ‘높은 타점’에서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예전 비데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풀업을 시도하는 것이 오른손잡이에게는 훨씬 더 어려운데(Pull-up shooting going right is far more difficult for right-handed players), 비데는 이 ‘고난이도 기술’을 실제 경기에서 시도하여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교묘하게 본인의 ‘볼 핸들링+ 움직임’으로 상대 반칙을 이끌어 내면서, 자유투 라인에 자주 설 수 있다는 점(U17 7경기 기준-> 7.4회 시도)도 비데의 강점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유로스펙츠에서도 언급했지만, 약점이었던 수비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며, 어느 정도 향상된 점이 있기는 합니다(+여기에 높은 BQ 보유).

 

하지만 ‘운동능력 괴물’들이 즐비한 미국 농구에서는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저는 사실 아직 가늠이 안갑니다. 3점 슛은 아직 기복이 있기에, 정확도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자유투 성공률도 80%대로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비데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 선수는 카이리 어빙(창의성), ‘워크 에씩이나 멘탈’ 관련해서는 코비 브라이언트이며, 유럽 선수는 밀로시 테오도시치,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자국의 슈퍼스타, 돈치치라고 합니다.

 

최근 유럽 최고 수준의 청소년 대회(2023 ANGT 파이널)를 정복하고, NCAA에서 손꼽히는 ‘농구 명가(UCLA)’에 합류한 비데.

 

이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데가, FIBA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연령대별 대회 가운데, 가장 수준이 높은 U19 월드컵에서 슬로베니아를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돈치치로 인해, 슬로베니아 농구와 관련하여 높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 U19 월드컵 조별리그, 슬로베니아와 미국 전에서 비데의 활약상을 한 번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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