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02 승리하였습니다.
아주 귀중한 승리.
일단 이번 시리즈에서 1승을 챙겨냈습니다.
현재의 멤버로 브룩클린 넷츠로서 플옵 간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바뀌어진 멤버로 4년만에 플옵을 가게 된겁니다.
특히 이번 넷츠는 딱히 플옵을 가려고 꾸려놓은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설마했던 이 멤버로 플옵에 가서 심지어 6번 시드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 식서스가 이길거라 예상하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1승했다는건
정말 소중한 승리라 생각됩니다.
비록 아직 1승이지만요.
식서스를 상대로 넷츠는 빅맨인 엠비드 상대하기엔 힘들기에 가드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었고
넷츠의 3가드중 한명이 잘 터져줘야 승리 가능성이 보였는데
이번에 잘해준건 르버트입니다.
Caris Levert
23 pts * 4 reb * 2 ast
선수 생명이 위협되는 부상이 될뻔했지만 발목탈골로 겨우 살아났던 르버트.
부상 전까지만해도 MIP의 강력한 후보였다가 부상회복후 돌아왔으나 기량이 저하되었다 싶더니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플옵에 이렇게 올라왔다는건 아주 좋은 타이밍이죠.
디러셀이 약간 초반에 헤맸고 딘위디가 수비 오늘 좋았는데 아직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르버트의 활약이 넷츠에 활기를 주었습니다.
Dangelo Russell
26 pts * 3 reb * 4 ast
Spencer Dinwiddie
18 pts * 3 reb * 1 ast
디러셀이야 순간폭발력이 상당하니 3쿼터쯤에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넷츠 분위기가 점점 좋아졌습니다.
일단 넷츠의 백코트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빅맨에서 에드 데이비스가 대박이었습니다.
진짜 션막스 기막힌 타이밍에 에드 데이비스를 데려와주었어요.
Ed Davis
12 pts * 16 reb * 2 ast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르버트와 데이비스가 진짜 이번 경기의 MVP라 봅니다.
에드 데이비스 발목 다칠때 가슴이 철렁했는데 다시 잘 돌아왔습니다.
베테랑 자레드 더들리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스몰볼로 돌렸을때 센터로 나와주었는데 굉장히 영리하고 믿음직스럽게 지켜주는 모습이 훌륭했습니다.
Jared Dudley
4 pts * 0 reb * 4 ast
특히 테크니컬 유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넷츠가 특별히 잘했다기보단 아직 평소같았다랄까요.
2차전 식서스가 더 강하게 나올테니 그에 대비해 열심히 뛰어야할 의무도 아직 남았습니다.
Jarrett Allen
2 pts * 5 reb * 1 ast
4 PF * 9 min 39 sec
자렛 앨런이 덜 뛴건 부상때문이 아니라 초반에 빠른 속도로 파울트러블 당하고
에드 데이비스가 대신 상당히 잘해주는 바람에 좀 플레잉타임이 적은데요.
그만큼 예상했지만 엠비드에게 쉽게 당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옵동안 알렌이 버프를 받고 한번 터져주었으면 좋겠네요.
앳킨슨 감독은 믿은만큼 정말로 잘합니다.
식스서전을 이렇게 잘 대비한 감독님 역시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시몬스 대비 디펜스와 돌파 활용 오펜스 등등 작전도 좋았습니다.
That first playoff win in four years feeling 👊👊👊👊👊#WeGoHard pic.twitter.com/wJyASaZNAQ
— Brooklyn Nets (@BrooklynNets) April 13, 2019
뉴욕에 있는 그라운드업 주점에서의 넷츠 팬들입니다.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
넷츠 팬들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