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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Nets

정규시즌 12주차 26승 13패

작성자[BKN]디맨|작성시간21.03.17|조회수1,446 목록 댓글 0

올스타전 끝나고 시즌 후반기가 다가왔습니다.

35경기가 남았습니다.

코로나로 굉장히 조촐할거라 봤던 올스타전은 의외로 괜찮은 재미를 주며 끝났습니다.

올스타로 선정된 어빙 하든 듀란트도 무사히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게 되었구요.

 

남은 후반기도 잘버텨내야 합니다.

항상 네츠에게는 건강의 이슈도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도 잘 마무리해야하는 임무도 있고

선수들은 우승경험이 있을지언정 팀 자체는 우승경험이 없기 때문에 더욱 마음가짐에 집중해야하죠.

5할 아래 팀이 많다고 해서 방심해서도 안되고 스케줄 쉽다라는 말도 일단 흘려 들어야 합니다.

진짜 이번만큼은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남은 시즌을 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진심 정상을 밟아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10일 계약 선수들은 전부 계약기간 끝나서 흩어졌습니다.

이만 슘퍼트도 안드레 로버슨도 타일러 쿡도 계약이 끝나고 자유상태입니다.

그리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오묘한 선수 영입입니다.

과거 올스타 6번한 선수라지만 그건 과거고 지금은 그때의 전성기로 기억된 덩크머신 그리핀이 아니거든요.

이미 피스톤스에서도 부상을 달고 있었고 2019년 이후로 경기 중 덩크를 하지 않았을정도로

굉장히 소극적인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가 뛰어난 선수도 아니고 최근 슛을 굉장히 사랑하며 디조던처럼 기량이 떨어진 상태의 선수죠.

물론 베테랑 미니멈으로 네츠에 오게 되었습니다만.

 

그런데 사실상 네츠에게 필요했던 포지션인 빅맨 특히 4번 선수.

트레이드 카드도 좋은게 많지도 않고 바이아웃 내에서 골라야 하는 선수중 이만한 선수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FA 빅맨들을 주욱 살펴보면 기량이 좋긴 한데 나이가 너무 많거나 젊지만 NBA 레벨이 아닌 선수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물론 스몰 5번으로 뛸거라 예상도 되고 기대에 비해 아쉬울 가능성도 높지만

BQ도 좋은 선수고 슛도 가능하며 잘하면 듀란트는 물론 나이가 꽤 있는 제프그린의 부담도 줄일수 있는

그런 카드도 될수가 있기는 합니다.

4번으로 뛰는 하든이나 브브보다 어쩌면 더 밸런스가 잘 맞아갈 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의외인 영입이자 동시에잘하면 플러스도 될만한 영입일거 같습니다.

베테랑 미니멈으로 와준게 고맙네요.

 

그럼 이제 네츠 빅맨이 제프그린 디조던 클렉스턴 그리고 듀란트가 있는 라인업에

그리핀이 들어갔습니다.

제프그린과 듀란트가 사실 3번도 가능한 선수라 치면 네츠가 빅맨을 더 구하는게 좋을수도 있구요.

그런데 시간분배는 또 어떻게 될지 좀 생각해봐야할 구조일수도 있습니다.

클렉스턴이 젊고 뛰어나지만 체력 스태미나 문제가 있는 편이고 디조던이 예전보다 낫지만 그래도 부족하고

클렉스턴이 그래도 뛰어주니까 제프그린이 4번처럼 뛰는 그림도 그려지고 있더군요.

여기서 그리핀이 얼마나 활약을 해줄수 있느냐

거기에 따라 빅맨 추가 영입이나 여러가지 계획이 그려질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든이 안 뛰어도 되는 선패스 마인드의 가드나 윙 디펜더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거야 완전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현재 그리핀 영입후 2자리 남아있습니다.

 

 

vs Boston Celtics

 

121 - 109

 

 

올스타전 끝나고 폼을 다시 끌어올려야할 때 벌써 어려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수비 강팀의 셀틱스죠.

일주일 쉬는 느낌이지만 이게 꽤나 쉬는지라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힘들수도 있습니다.

특히 특정 선수들에게 의지를 해야하는 네츠 입장에서는 어려울수도 있었죠.

 

하든이 이번 경기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그렇고 셀틱스가 하든 수비를 철저하게 잘 준비했습니다.

패스 루트 차단 및 봉쇄를 제대로 하면서 하든이 좀 헤매더군요.

 

그런데 확실히 S급 선수들이 왜 많아야 하는지 알수 있는게 하든이 막히니까 어빙이 있었네요.

네츠가 S급 선수들을 데려온 적은 있습니다. 물론 전성기 지난 선수들이긴 했지만요.

그러나 뭔가 기대만큼 안나오고 생각보다 팀이 잘 안맞다보니 무리하다 생기는 부상

풀 전력을 제대로 뛰기도 쉽지 않고 다들 부진하게 되면서 무너진 모습을 자주 봐왔거든요.

그러나 이번에는 좀 제 생각을 뛰어 넘었습니다.

 

어빙이 막기 힘든 선수인건 맞네요. 하든과 좀 다릅니다.

변칙적으로 상대방을 돌아버리게 만드는게 아니라 그냥 주우욱 폭발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40득점 쏟아내는것도 참 대단합니다.

이벙이 이렇게 득점하는게 이번 시즌만 해도 꽤 되는지라 이게 더 대단한거 같습니다.

 

하든이 이번 경기에 부진했지만 이 부분은 걱정이 안됩니다.

그 이유가 오늘 경기를 이겼기 때문이었죠.

네츠에 하든만 있었다면 이렇게 셀틱스에게 하든이 공략당했을때 이후 대책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그냥 주욱 밀린다고 볼수 있었거든요.

어빙이 터지면서 팀 전체가 주눅들지 않았고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에

하든에게도 다시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릴 여유가 생길수 있거든요. 승기와 함께요.

그만큼 오늘 경기의 승리가 중요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Play of the Game

 

https://twitter.com/BrooklynNets/status/1370208786506473476

 

Kyrie Irving

그냥 어빙이 경기 내내 하이라이트급으로 워낙 잘해주어서 어느거 하나 꼽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4쿼터 승리의 쐐기를 박은 3점을 베스트로 꽂고 싶었습니다.

제가 대부분 보면 약간 경기에 큰 흐름을 맺는 플레이를 그냥 멋있는 여러 장면보다

더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스마트 앞에서도 3점 꽂은 플레이라든가 더블팀 앞에서도 공을 해리스에게 뿌려준거라든가

워낙 대단한 플레이는 많았습니다.

 

일단 승리는 유지중인데 난적 디트로이트와 다음에 만나기로 되어있습니다.

 

디트로이트 경기지만 블레이크 그리핀은 여전히 뛰지 않기로 되어있군요.

제가 알기로 그리핀이 계속 부상때문에 피스톤스에 있을때부터 쉬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재밌게도 피스톤스 리벤지가 목적입니다. 네츠가 피스톤스한테 졌기 때문에...

꽤나 개인적으로 긴장됩니다.

 

 

vs Detroit Pistons

 

100 - 95

 

 

역시나 난전이었고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진짜 시즌 후반기 소름이 쫙쫙 돋네요.

5할 미만팀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텐데 걱정 됩니다.

 

하든이 9번째 트리플더블 기록했습니다.

하든이 살아났어요.

정말 클러치를 지배하면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리벤지 성공입니다.

 

확실히 S급이 이렇게 잘해주면 네츠의 특유의 저주 뜬금없는 팀의 뜬금없는 선수에게 당하는 저주를

풀어주네요.

개인적으로 이게 참 기쁩니다.

네츠가 특유의 몇 선수들에게 약하고 잘 털리는 그런 경향이 좀 있긴 했거든요.

 

하여간 일단은 계속 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네츠에게 이제 이정도는 됐다 이런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Play of the Game

 

https://twitter.com/BrooklynNets/status/1370921337716404230

 

James Harden

이번에도 클러치에서 보여준 하든의 독특한 플로터를 베스트 플레이로 뽑겠습니다.

하든의 수비 스플릿은 정말 대단한데 이번건 심지어 스크린도 없이 스플릿한거라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돌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시즌 후반기 2경기입니다.

듀란트도 아직 안 돌아왔고 그리핀도 아직 안 돌아왔네요.

한번 이 선수들 돌아오는걸 꼭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플레이오프를 위한거라고 해도 어느정도 뛰어줘야 좀 감이 올테니까요.

 

듀란트야 걱정이 안되지만 그리핀은 정말 어떻게 할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네요.

참 진짜 설마 네츠에서 클리퍼스의 두 괴수가 만날줄은 정말 몰랐네요. 운동능력이 감퇴되긴 했다만.

참 이번시즌만큼 가슴이 웅장해지는 시즌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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