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리투아니아 유망주 소개 -(1) 만타스 룹스타비츄스, 노유스 인드루사이티스(NBL, U20 프랑스 전 38점, NBA 드래프트, 사르)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4.01.28|조회수4,063 목록 댓글 0

* U20(만 20세 이하)은 FIBA가 주관하는 유러피언 연령대별 챔피언십이며, ANGT는 유럽 주니어 팀(U18)들의 유로리그인 아디다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토너먼트입니다.

 

최근 ‘농구가 제2의 종교’인 리투아니아에서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 2명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들은 미국 농구와도 관계가 있는 이들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어쩌면 NBA에서도 볼 수 있는 영건들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만타스 룹스타비츄스가 이번 글의 주인공입니다. (2)편은 시간 간격을 많이 두고 올릴 예정입니다.

 

 

+U20 올스타 5(All-Star Five)에 뽑힌 만타스 룹스타비츄스+

 

2022년 U20에서 제가 제일 재미있게 본 경기 중, 하나가 바로 8강전 리투아니아 vs 프랑스였습니다.

 

그 이유는 리투아니아의 한 유망주가 만만치 않은 프랑스를 상대로, 38점을 올리는 엄청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투아니아를 4강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지금 소개할 2002년생 유망주, 룹스타비츄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현재 룹스타비츄스의 신장은 6-7(약 201cm)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6-7로 표기된 룹스타비츄스의 신장+

 

https://www.rnz.co.nz/news/sport/491936/breakers-pick-up-influential-player

 

->Mantas Rubštavičius is a 200.6cm (6'7") guard who already has experience at a high level after competing in the Euro Cup.

 

 

룹스타비츄스의 조국, 리투아니아는 8강에서 프랑스(89-79 승)를 이기고, 준결승에서 현재 분데스리가 괴팅겐 소속, 페도르 주기치(198cm)가 이끄는 몬테네그로 돌풍(67-63 승)까지 잠재우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에게 패배(61-69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룹스타비츄스의 공격력은 U20의 재미를 높이는데, 크게 한몫했다고 봅니다.

 

그는 프랑스 전을 포함하여, 대회 내내 대단한 ‘득점력’(딱 18분만 뛰며, 11점을 넣은 체코 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 모두 15점 이상을 올렸습니다)을 선보이며, 올스타 5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022년 U20 8강, 리투아니아 vs 프랑스+

 

https://www.youtube.com/watch?v=S4aTIcbeXlg

 

 

-> 녹색 유니폼 17번이 만타스 룹스타비츄스, 참고로 3번이 지난번에 글을 썼던 NCAA 세인트 메리 대학의 아우구스타스 마르츌료니스(193cm)

 

+룹스타비츄스 vs 프랑스 전 38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nXxjgo8nvLI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20/2022/game/2107/France-Lithuania#|tab=boxscore

 

 

프랑스 전, 룹스타비츄스 개인 기록_ 30분 11초 38점(야투 13/18 3점 슛 8/10 자유투 7/7)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룹스타비츄스 U20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26.1분 19.7점(3점 슛 39.6% 19/48 자유투 76.1% 7/9) 4.4리바운드 1.3어시스트

 

 

 

+마르츌료니스 관련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815

+프로(유럽, 호주)에서의 룹스타비츄스 활약상+

 

룹스타비츄스는 유스 팀에서 있던 시절, ANGT에서 리투아니아 1부 리그(LKL)를 대표하는 강호라고 할 수 있는 잘기리스 카우나스, 리타스 빌뉴스(Rytas Vilnius)에 소속되어, 모두 경기를 뛰었습니다.

 

 

+참고 자료+

 

+리타스 빌뉴스 주니어 팀 시절, 룹스타비츄스 2018-2019시즌 ANGT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rjTWcsGbeQs

 

개인 기록_ 4경기 평균 9.5점(3점 슛 21.4% 3/14, 자유투 79.0% 15/19) 3.5리바운드 1.5어시스트

 

+2019-2020시즌 ANGT 잘기리스 카우나스 vs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eeq4b-BLB_8

 

->하얀색 유니폼 17번이 룹스타비츄스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ngt/game-center/2019-20-kaunas/u18-zalgiris-kaunas-u18-casademont-zaragoza/JTK19/2/#boxscore

 

 

경기 결과_ 91-79 승

 

룹스타비츄스 개인 기록_ 24분 49초 19점(2점 3/5 3점 3/4 자유투 4/4)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그는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리저브 팀인 2군 팀(2019-2021, 리투아니아 2부리그인 NKL에서 경기를 갖고 있으며, 룹스타비츄스가 머물렀던 시절도 똑같았습니다)에도 머물렀는데, 이때 지금은 NCAA 웨스트 버지니아대에 재학 중인 에스토니아 출신, 커 크리샤(191cm)와도 같이 경기를 뛴 바 있습니다.

 

+속공 상황에서 크리샤- 룹스타비츄스의 환상적인 호흡+

 

https://www.youtube.com/watch?v=mbDRMbgXUy0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매 시즌 출전하는, 잘기리스 카우나스(2021-2022)에서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없었던 룹스타비츄스는 본인 고향(파네베지스)의 1부 리그 팀이자, 자신이 10대 시절, 머문 적이 있는 리에트카벨리스 파네베지스로 임대를 가게 됩니다.

 

룹스타비츄스는 사실 3점 슛 성공률은 아쉬웠지만, 제대로 된 풀-타임 리거가 된 첫 해, 그리고 2002년생의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2022-2023시즌, 로테이션 멤버로서, 준수한 개인 활약상을 보여줍니다.

 

 

+참고 자료+

 

+파네베지스로 임대를 간 룹스타비츄스+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news/lietkabelis-gets-rubstavicius-back-on-loan/

 

+2022-2023 유로컵 정규시즌 6라운드 세데비타 올림피아 류블라나 vs 리에트카벨리스 파네베지스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mnTn1_TRfh4

 

->룹스타비츄스는 자주색 유니폼 17번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eurocup/game-center/2022-23/7bet-lietkabelis-panevezys-cedevita-olimpija-ljubljana/U2022/51/#boxscore

 

룹스타비츄스 개인 기록_ 12분 8초 9점(2점 2/3 3점 1/1 자유투 2/4) 1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기 결과_ 104-98 승

 

+룹스타비츄스 2022-2023 개인 기록+

 

리투아니아 1부리그(플레이오프 포함) -> 40경기 평균 17.7분 6.9점(3점 슛 32.1% 자유투 79.3% 88/111)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유로컵 -> 18경기 평균 14분 47초 4.5점(3점 슛 19.4% 6/31) 1.4리바운드 1.6어시스트

 

그러나 룹스타비츄스의 야망은 유럽이 아닌, NBA를 향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룹스타비츄스는 2022-2023시즌이 끝나고, 2023년 6월, 바로 미래 NBA에서 뛰게 될 유망주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NBL(호주프로농구리그) ‘넥스트 스타즈(Next Stars)’에 이름을 올리며, NBL 프로팀인 뉴질랜드 브레이커스에 합류하게 됩니다.

 

룹스타비츄스는 최근 ‘핫’한 활약을 보여주며, 브레이커스의 핵심 선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넥스트 스타즈 가운데에서도 뛰어난 개인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NBL 적응을 마친 룹스타비츄스(최근 2경기 - 태즈메이니아 잭잼퍼스, 일리와라 호크스 전 제외)+

 

https://twitter.com/NBLNextStars/status/1749229150064296252

 

+룹스타비츄스 2023-2024 NBL 개인 기록+

18경기 평균 19.1분 9.7점(야투 성공률 54.3% 57/105 3점 슛 44.9% 22/49 자유투 80.0% 39/49) 1.9리바운드 1.3어시스트

 

룹스타비츄스와 관련된 기사와 인터뷰를 찾아본 이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농구 실력 여부를 떠나, 룹스타비츄스에게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강한 ‘향상심’과 ‘경쟁심’이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된 두 가지 예를 들어보면, 정규시즌 10라운드, 태즈메이니아 잭점퍼스와의 경기에서 브레이커스가 80-97로 졌을 때, 룹스타비츄스는 두 자리 득점(10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를 하나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후, 브레이커스의 모디 마오르 감독이 룹스타비츄스에게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해달라는 주문을 하자, 다음 경기였던 11라운드, 케언즈 타이판스 전(111-82 승)에서 룹스타비츄스는 현재 본인의 NBL 커리어-하이인, 21점을 올리며, 리바운드도 무려 8개(커리어-하이)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룹스타비츄스는 동기 부여(Motivation)가 되는 점이 바로 현재 2024년 NBA 드래프트에서 프랑스의 장신 빅맨, 알렉상드르 사르(216cm)보다 자신이 낫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대놓고 밝히기도 합니다.

 

+참고 자료+

 

+뉴질랜드 브레이커스에 합류한 룹스타비츄스 관련 기사+

 

https://nbl.com.au/news/lithuanian-nba-prospect-joins-breakers

 

+잭점퍼스 전에서 리바운드를 하나도 못 잡은 이후, 다음 경기였던,  타이판스 전에서 곧바로 8개의 리바운드를 잡은 룹스타비츄스+

 

https://www.1news.co.nz/2023/12/16/breakers-unearth-another-young-talent-in-mantas-rubstavicius/

 

-> Rubstavicius was also a key part in that with his season-high rebounds of eight. Prior to Friday night, he had pulled down eight in total across eight games.

 

 

"Last game I had zero rebounds and we lost rebounds by 20 something," he said. "The coach said that I had to go to rebound the ball so I did that.“

 

https://www.nzherald.co.nz/sport/breakers-star-mantas-rubstavicius-has-a-point-to-prove-in-the-australian-nbl/K4DJP453NVBEBDDSMB2ACG7OFA/

 

-> “I want to show that I’m better than [Sarr] - that’s my motivation.”

 

 

+룹스타비츄스 스카우팅 리포트+

 

제 생각에 밑의 글이 룹스타비츄스 스카우팅 리포트 자료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라, 올려봅니다. 이 스카우팅 리포트와 제 개인적인 의견을 섞어서 이번 항목의 내용을 채울 것입니다.

 

+스카우팅 리포트 참고 자료+

 

 

https://edemirnba.substack.com/p/mantas-rubstavicius-scouting-report

 

 

윙에 가까운, 왼손잡이 룹스타비츄스는 현재 ‘슈터, 슬래셔’로서 모두 활용 가치가 있는 자원입니다.

 

먼저 3점 슛에서는 ‘캐치 앤 슛’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트랜지션,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에서 팝(Pop),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등, 다양한 형태에서 3점 슛을 던질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입니다.

 

그러나 룹스타비츄스는 3점 슛에만 능한 건 아니고, 볼을 쥐고 있지 않을 때, 적절하고 활발한 움직임(이때 팀 동료의 스크린도 잘 활용하며, 3점 슛 기회를 잡을 때도, 이 부분을 잘 활용합니다)으로, 언제든지 컷인으로 인한 득점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룹스타비츄스는 실제 경기에서 3점 슛 라인 안쪽으로 들어와서, 미드레인지, 숏미드에서 풀업점퍼를 던질 줄 알지만, 최근에는 본인이 드리블 돌파에 의한 플로터, 레이업 위주로 득점을 올리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룹스타비츄스는 드리블 돌파에도 능한데, 디시전 메이킹이 빠른데다가, 퍼스트 스텝도 좋고, 스텝을 무척 잘 이용합니다. 왼손잡이지만, 오른쪽으로도 돌파를 자주 시도하며, 오른손 마무리도 잘하고, 반칙 유도에도 능합니다.

 

그리고 룹스타비츄스의 자유투는 사실 지금보다 더 정확해져야 하지만, 70% 후반에서 80% 초반을 유지할 정도로, 많이 안 좋은 수준은 아니고, 경기당 실책 개수 역시 상당히 적은 편(1.2개)입니다.

 

한편 NBA 쪽 관계자들은 룹스타비츄스에게 세컨더리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가능성도 보고 싶어 하는데, 아직 어시스트 수치가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유럽 선수답게 BQ가 무척 높은 편이고, 패스 타이밍도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https://edemirnba.substack.com/p/mantas-rubstavicius-scouting-report

 

-> NBA decision-makers would like to see the untapped potential in Rubštavičius’ ability to serve as a secondary playmaker outside of his scoring. With his solid first step, he is consistently showing he’s an aggressive player with the ball in his hands.

 

룹스타비츄스는 현재 브레이커스에서, 탑, 하이포스트에 있을 때, 패서로 활용되고 있는데,(At the moment he’s mostly being utilized as a passer from the top of the key or in the high post), 제한적인 플레이메이킹을 하고 있지만, 일관적인 요소가 커터를 많이 살리려고 한다는 점. 페인트 터치를 여러 번 합니다.

 

그리고 실제 경기에서 룹스타비츄스는 돌파를 이용한 킥아웃 패스도 날카로운 편이라, 이 점도 룹스타비츄스가 패스할 때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수비에서 룹스타비츄스는 좋은 민첩성을 갖추고 있으며, 손도 무척 빠릅니다. 

 

+방금 끝난 대한민국 선수인 이현중이 소속된, 일리와라 호크스(85-89 패, 17점)와의 경기에서, 이현중의 패스를 가로챈 이후, 레이업을 성공시킨 룹스타비츄스+

 

https://twitter.com/NBLNextStars/status/1751444419193323584

 

 

그러나 상체 힘이 약해,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취약한 면이 있으며, 도움 수비 시,  볼러에게 너무 집중하다가, 볼 없을 때 잘 움직이는 다른 상대를 자주 놓치는 장면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룹스타비츄스의 미래+

룹스타비츄스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처음 풀-타임 리거로 나선 2022-2023시즌, 나쁘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줬기에, 2023-2024시즌, 유럽에서 성장세가 더 기대되던 유망주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NBA 진출에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NBL에 입성했는데, 현재까지 룹스타비츄스의 선택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ESPN의 2024년 NBA 모의 드래프트에서 56순위에 올라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spn.co.uk/nba/insider/story/_/id/39281094/2024-nba-mock-draft-21-college-prospects-scouts-monitoring?device=featurephone

 

-> 56. Los Angeles Lakers (via LA Clippers)

 

Mantas Rubstavicius | NZ Breakers | SF | Age: 21.6

 

사실 나이(2002년생, 22024년 NBA 드래프트 자동대상자)가 많기에,  1라운드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최근 NBL에서 개인 활약상이 워낙 뛰어난데다가, 수비력이 좀 더 향상될 경우, 2라운드 40순위대까지는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까지 써봤습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에서 계속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