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T는 유럽 주니어 팀(U18)들의 유로리그, 아디다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토너먼트입니다.
+후안 누네스 관련 (1)편+
https://cafe.daum.net/ilovenba/9eHg/385
누네스 (2) 편에 들어가기에 앞서, 뒤에 영상 하나를 올릴 예정인데, 앞으로 NBA 행을 생각하는 유럽 유망주들은 누네스의 소속팀, 라티오팜 울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밑에 독일어 영상 하나를 올릴 예정인데, 일단 영상 밑 부분에 내용(번역기 사용)이 축약되어 있어, 대충 축약하여, 이야기해보면, 최근 울름은 NBA 진출을 꿈꾸는 유럽의 유망주들에게 인기가 많은 구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울름에서 플랫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울름은 근래 들어, 젊은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충분한 플레잉 타임을 보장해주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의견) -> 여기에 더해, 울름은 바로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두 마리 토끼(유망주 성장, 좋은 성적)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유럽의 컵 대회 가운데, 유로리그 다음 수준의 유로컵에도 2012-2013시즌부터 단 한 시즌(2014-2015시즌)을 제외하고, 2023-2024시즌까지 꾸준히 출전하고 있으며, 이 유로컵에서도 유망주들의 출장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2020년 2300만 유로(한화 약 334억 5649만원)를 들여, 완공한 최첨단 훈련 센터인 오렌지캠퍼스(OrangeCampus)때문입니다. 이 오렌지캠퍼스를 경험한 이후, 지금은 NBA에서 뛰고 있는 두 명의 농구 선수가 있습니다.
1군 팀을 뛰지 않았지만, 울름의 팜 팀이자, 3부 리그(Pro B)에 속해 있는 오렌지 아카데미(2020-2021시즌) 소속이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제레미 소핸(206cm -> NCAA로 넘어가기 직전),
그리고 2019년 8월, 울름에 입단한 이후, 2019-2020시즌, 울름에서 분데스리가와 유로컵 경기를 뛰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킬리언 헤이즈(196cm)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제 생각이 많이 들어간 내용인데,
최근에는 지금 소개하고 있는 누네스, 2023년 오프시즌, 괴팅겐으로 이적한 페도르 주기치(198cm), 그리고 누네스와 함께 2024년 NBA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신청한다면, 지명될 가능성이 있는 프랑스의 2005년생 유망주, 파콤 다디엣(205cm)도 오렌지 캠퍼스가 키워낸 인재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오렌지캠퍼스의 효과는 1군 팀뿐 아니라, 울름의 ‘유스 시스템’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울름 주니어(U18) 팀은 얼마 전 끝난 두바이에서 열린 ANGT 지역 예선에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울름 주니어 팀에는 다디엣 외에 이번 두바이 지역예선 MVP에 오른 노아 에센규(206cm)라는 2006년생 프랑스 유망주가 있습니다.
이 친구도 동 나이대 유망주들 가운데에서는 뛰어난 농구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경기에도 현재 9번이나 나섰습니다. 나중에 여력이 되면,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울름 유망주들과 관련된 참고 자료+
+SWR 스포츠 유튜브에 올라온 NBA (진출)을 위한 유럽의 인재들 :재능 공장장 라티오팜 울름 영상+
(자막은 독일어이며, 누네스의 영어 인터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2OR7PaA-ac
->The 19-year-old came to Ulm from top club Real Madrid in the summer of 2022 – at his own request. But why is Ulm so popular with young basketball talent?
There are two reasons for this: Firstly, the players know that they can get a platform in Ulm. The past few years have shown that the Swabians are not afraid to give young talents responsibility and enough playing time.
With Jeremy Sochan, who grew up in England, and the Frenchman Killiann Hayes, two talents from Europe made the leap into the NBA, the best basketball league in the world, via Ulm.
On the other hand, the Ulm basketball players have a state-of-the-art training center, the OrangeCampus, which, according to sports director Thorsten Leibenath, is one of the top addresses in Europe. The campus opened in 2020 and cost around 23 million euros. Players like Juan Nunez are also enthusiastic about the training opportunities in Ulm.
+제레미 소헨의 *오렌지 아카데미 시절(독일 3부 리그) 하이라이트(2020-2021시즌)+
https://www.youtube.com/watch?v=PFqauggTPmg
+페도르 주기치 하이라이트가 들어있는 유로컵 기사+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eurocup/news/eurocup-signings-young-guns-2223/
+킬리언 헤이즈 2019-2020시즌(울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0Kwk11oYF8
+파콤 다디엣 2023-2024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y4R_SVIziA
+2023-2024 ANGT 두바이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름 주니어 팀 결승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RAgC_4ifMvM
+두바이 지역 예선 MVP 노아 에센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b8s-V93otk
다시 돌아와서,
일단 토피치보다 누네스가 우위에 있는 부분을 소개하기 전에, 누네스의 플레이 스타일 장점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설명해보겠습니다.
+후안 누네스 2023-2024 공격, 수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6LayC7qDUI
왼손잡이 메인 볼 핸들러인 누네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PNR 핸들러로서 유럽 출신 농구 선수들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창의성 넘치는 패싱력입니다.
ESPN의 기보니가 이와 관련하여, 아주 흥미로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기보니가 만든 누네스의 패스(포켓, 스킵, 랍)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752366074895511685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752332805365719193
그리고 3stepsbasket에서는 누네스가 팀원들에게 뿌리는 어시스트 위치까지 트위터에 올렸는데, 림 근처에 많이 집중된 점이 눈에 띕니다.
+3stepsbasket에서 만든 누네스의 어시스트 위치(현지 시간 1월 30일 기준)+
https://twitter.com/3StepsBasket/status/1752334804765299085
누네스는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혹은 스크린 없이 1-1를 전개할 때, 돌파 공격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양손 사용(드리블 역시 마찬가지)도 무척 잘하며, 림 근처에서 득점을 올리려고 할 때, 핑거롤, 플로터, 레이업(양손 모두 가능한) 등 다양한 형태의 마무리를 구사합니다.
양손 관련하여, 말이 나왔으니 누네스가 유로홉스와 진행한 인터뷰 가운데, 재미있는 내용을 하나 소개해보겠습니다. 누네스는 이 인터뷰에서 본인이 양손잡이임을 밝혔습니다.
“스포츠에서는 왼손잡이이다. 테니스는 확실히 오른손으로 더 잘 칩니다. 글을 쓸 때, 그리고 식사할 때는 오른손잡이다. 농구에서는 왼손잡이이고, 왼발로 축구를 한다. 어떤 부분에서 왼손을 사용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오른손을 사용할 때,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나를 왼손잡이 혹은 오른손잡이로 정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외에 누네스는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점프슛이 아주 좋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마무리처럼 다양하게 슛을 시도하는 유형의 볼 핸들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점 슛을 풀업으로 쏠 수 있으며, 브라질 전이나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보여줬지만, 미드레인지에서 원 레그 페이드어웨이를 자신 있게 시도하여, 실제로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오른손으로 8점을 올렸던 그란 카나리아 전(17점 6어시스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0RhZn99flpw
+유로홉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실상 ‘양손잡이’라고 이야기한 누네스+
-> "Are you right or left-handed? One has doubts watching you play."
"For sports, I’m a lefty. I indeed play tennis better with my right hand, although. At writing, eating, and things like those, I’m right-handed. I’m left-handed at basketball, and I play soccer with my left foot. However, in some areas of my game, I feel better using my left hand and in others, I feel better using my right hand, so I wouldn’t define myself as left-handed or right-handed.“
+월드컵 브라질 전 후안 누네스 13점 하이라이트(재업)+
https://www.youtube.com/watch?v=AigL0bNuxyQ
-> 원 레그 페이드어웨이는 2분 3초부터 2분 7초까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전 하이라이트(17점 5어시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DohI8RIQP2o
-> 원 레그 페이드어웨이는 1분 14초부터 1분 21초까지
2023-2024시즌 들어, 누네스의 득점 분포를 살펴보면, 이 점을 얼마나 NBA 스카우트들이 잘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림 근처에서 시도하는 득점 효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참고로 유로컵 기준으로 누네스의 림 근처 야투 성공률은 2022-2023시즌 51.0%(40/79, 반올림 적용)의 하위 22%에 속할 정도로 매우 낮았지만, 2023-2024시즌에는 무려 61.0%(43/71, 반올림 적용)를 찍으며, 10%를 끌어올렸습니다.
참고로 누네스의 61%는 유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 가운데, 상위 47%에 해당되는 기록입니다.
+2022-2023, 2023-2024 유로컵 누네스의 림 근처 야투 성공률 비교+
+2022-2023+
https://3stepsbasket.com/player/juan-nunez/shooting?season=eurocup-2023
+2023-2024+
https://3stepsbasket.com/player/juan-nunez/shooting?season=eurocup-2024
1월에 유럽을 직접 건너가서, 유럽 유망주들의 경기를 본 기보니는 ESPN에 일부 NBA 스카우트들의 누네스 평가와 관련하여, 그(누네스를 뜻함)는 극도의 강점과 약점(explosiveness 부족, 득점 능력 개선)의 양극화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NBA 팀들의 스카우트들은 누네스가 상위 지명이 안될 것 같다고 말하지만, 또 다른 팀들에서는 누네스를 Top 20 안의 유망주로 보고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참고 자료+
-> Some NBA scouts have questions about his lack of explosiveness and overall scoring prowess long-term, too. He's a polarizing player with extreme strengths and weaknesses, as some NBA teams say they don't consider him a serious prospect, while others have him firmly in consideration as a top-20 pick.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누네스가 Top 20에 충분히 들만한 자원으로 평가합니다. 스카우트들의 약점으로 꼽고 있는 누네스의 득점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약점으로 지적되던 3점 슛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2023, 2023-2024 유로컵, 분데스리가 누네스의 평균 득점 비교+
+2022-2023+
분데스리가 -> 32경기 8.3점(3점 슛 18/56 32.1%)
유로컵 -> 20경기 7.6점(3점 슛 36.1% 13/36)
+2023-2024+
분데스리가 -> 21경기 11.4점(3점 슛 17/52 32.7%)
유로컵 ->15경기 10.8점(3점 슛 35.0% 14/40)
바로 그 점을 밑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2023-2024시즌 3점 슛이 좋아진 누네스.
현재 2024년 NBA 드래프트에서 Top 10 안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토피치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슈팅력의 경우, 누네스 역시 꽤 오랜 시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지금도 개선해야 할 부분인 건 맞습니다.
참고로 누네스는 2021년 U19에서는 7경기에서 3점 슛을 단 한 개(0/10)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수모를 겪을 정도로, 3점 슛 정확도가 떨어지던 볼 핸들러였습니다.
그러나 누네스가 2022년 U20에서 42.9%(6/14)의 성공률을 올리더니, 월드컵(6경기 3점 슛 3/8 37.5%)을 경험한 이후, 2023-2024시즌 들어, 좋아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유럽의 컵 대회 가운데, 유로리그 다음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유로컵(Eurocup)에서, 최종적으로는 36.1%(15경기 13/36)로 2022-2023시즌과 똑같은 수치를 보였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는 정규시즌 14라운드(12경기 기준)까지 무려 44.8%(13/29)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인터뷰 기사도 있었는데, 누네스는 본인의 슈팅력 개선과 관련하여, 유로홉스와의 인터뷰에서 특별히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일관성 있게 항상 같은 슛을 쏘고, 벨런스를 유지하고(keeping the balance), 팔로우 스루를 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 자료+
+누네스 인터뷰+
+2023-2024 유로컵 누네스 개인 기록+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eurocup/players/juan-nunez/010106/
예전 U20 관련 글에서도 말했던 내용인데,
현재 누네스의 슛 메커니즘은 일반적인 농구 선수와 다르게, 슛을 쏘는 최정점에서 일시 정지하는 움직임이 있고, 그 시기, 몸이 옆으로 기울면서 조정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수비가 강하게 압박하며, 리듬을 잃게 만들면, 부정확한 슈팅을 남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네스는 슛을 시도하기 전에, 본인의 드리블링 혹은 스크리너의 스크린, 스텝 혹은 속도 조절(타이밍), 페이크를 이용하여, 공간을 만들려는 장면을 보이기도 합니다.
+누네스 2022-2023 유로컵, 분데스리가, 2023-2024 유로컵, 분데스리가 슛 차트 비교+
2022-2023
+유로컵+
https://3stepsbasket.com/player/juan-nunez/shooting?season=eurocup-2023
+분데스리가+
https://3stepsbasket.com/player/juan-nunez/shooting?season=bbl-2023
2023-2024
+유로컵+
https://3stepsbasket.com/player/juan-nunez/shooting
+분데스리가+
https://3stepsbasket.com/player/juan-nunez/shooting?season=bbl24
이렇게 3점 슛에 있어,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누네스는 낮은 자유투 성공률도 개선이 필요한데,
근래 모든 스케줄을 끝낸 유로컵에서는 58.3%(28/48)로 여전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성공률이 72.3%이며, 기보니도 놓치고 있는 부분(앞서 이야기한 3점 슛도 마찬가지입니다)이기도 한데,
최근 5경기(24라운드까지 기준)에서 누네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1.0%(17/21)라는 점입니다.
만약 이런 점을 알고 있는 NBA 스카우트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누네스의 드래프트 주가는 더욱 올라갈 공산이 큽니다.
+참고 자료+
+기보니가 지적하고 있는 약점을 고쳐 나가고 있는 누네스(밑의 내용은 누네스의 약점을 지적한 기보니)+
Nunez's lack of explosiveness and streaky jumper (31% from 3, 64% at the foul line) make him a situational fit for most NBA teams
3. 수비
토피치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에 있어서도 누네스는 분명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누네스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지닌 수비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유로홉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손이 빠르고(유로컵 스틸 1.9개 -> 5위), 분데스리가 , 상대 움직임에 대한 반응성, 예측력이 참 좋습니다.
또한 수비 시 발을 활동적으로 잘 움직이면서, 젊은 유망주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인 ‘무리하게 스틸을 노리는 도박적인 수비’도 잘 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As special as Nuñez is as a ball handler, he also shares some traits with some other ball-handling stars: quick hands, reactivity, and anticipation. Probably the best description of his defensive status was made by himself:
At this point, Nuñez makes good use of his strength in the sense that he
doesn’t gamble too much.
밑의 영상은 유로홉스에서 이번 드래프트 1순위로도 꼽히는 프랑스 1부 리그(LNB Pro A) 팀인 부르(Bourg)의 재커리 리사쉐(208cm)를 상대로 한 누네스(유로컵 정규시즌 경기)의 두 번의 좋은 온볼 수비인데(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신장이 작지만 수비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는 상대가 강한 압박을 가했을 때, 볼 핸들링이 불안해지는 리사쉐의 약점이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1. 리사쉐가 공을 가지고 코너로 돌 때, 누네스는 볼 없이 코너에서 45도 방향으로 움직이는 리사쉐를 집중력 있게 압박했고,
리사쉐가 볼을 잡고 이동하는 경로를 적절하게 막아내며, 리사쉐의 공격 전개를 방해하면서, 패스하게 만들었고, 이는 24초 바이얼레이션이 되는 장면(영상 15초 ~ 26초)
2. 코너에서 리사쉐가 오른손 드리블을 치다가, 손을 바꾸려고(오른손 -> 왼손) 할 때, 그 움직임을 예측하여, 스틸에 성공하는 장면(영상 41초 ~ 43초)
+리사쉐와의 미스 매치를 이겨내는 누네스+
https://www.youtube.com/watch?v=JbkqnNiYkeA
참고로 이날 부르와 울름의 유로컵 정규시즌 9라운드는 19팀 23명의 NBA 스카우트들이 지켜볼 정도로, 관심이 컸던 경기였으며, 리사쉐는 3점 슛 4개(4/5)를 포함하여, 17점으로 맹활약했고, 누네스는 2점 슛을 100% 성공시키며(5/5), 11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부르의 89-84, 5점차 승리였습니다.
+ 누네스의 미래+
이렇게 최근 드래프트에서 주가가 뛸만한 여지가 있는 누네스지만, 2023-2024시즌이 끝나고, 그의 미래가 어찌 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누네스는 울름과 3년 계약(2025년까지)을 맺었는데, 최근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같은 스페인 1부 리그(Liga Endesa)의 강팀들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누네스 계약 관련 참고 자료+
https://basketnews.com/news-176485-ratiopharm-ulm-sign-juan-nunez-officially.html
https://twitter.com/EBasketbolu/status/1761688236735201786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 누네스가 NBA 진출을 노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봅니다.
1. 과거 누네스는 레알 마드리드 측과 계약 협상에 있어, 문제(누네스 측은 임대를 가더라도, 레알 마드리드 계약에 갇히지 않고, 좀 더 자유로운 신분의 옵션을 보장받고 싶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거절했습니다)가 있었습니다.
2. 위의 울름 관련 영상을 보신 분들은 느끼셨지만, 울름과 계약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NBA 행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이미 밝힌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누네스는 울름과 계약할 때, 매해 NBA 진출 조항을 넣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as.com/baloncesto/eurocup/el-ulm-proyecto-trampolin-para-la-progresion-de-juan-nunez-n/
he will have exit clauses every year to be able to explore the path of the NBA, the true objective that he has between eyebrows, but they are much more affordable than the one that Madrid proposed in his contract, superior to the 1.5 million.
What Juan Núñez wanted at Real Madrid was to have guarantees that, even if he had to go on loan due to having three point guards ahead of him next season, he would have his hands free to leave if he saw a better opportunity to grow or, directly, if he could access the NBA.
That is the part that has failed in the negotiations, catastrophic at the level of talent retention - he leaves free - for a Madrid that wanted to put a stop to it
사실 이 부분은 누네스 글을 떠나, 제가 유럽농구를 공부하고 보면서 꼭 설명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데,
누네스의 계약 문제(레알 마드리드 관련)는 전통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운영과 관계가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은 오로지 ‘우승’이 아니면, 실패라고 봐야 하기에, 당장 성적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유럽의 농구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 매 시즌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레알 마드리드의 방침은 유망주들(프로 경험이 적은)에게는 ‘프로 정착’을 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만약 누네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았다면, 농구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했을 것이고, 지금처럼 드래프트에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데 1표입니다.
ANGT에서 승승장구하며, 유럽 최고의 팜(연령대별 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레알 마드리드 외부에서 유럽의 스타들을 영입하고, 팜에서 키워낸 유망주들이 1군 팀에서 출장 시간을 얻지 못하다 보니, NCAA(얀 비데) 혹은 다른 유럽 프로팀(ex 누네스, 마테오 스파뇰로)으로 떠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보니가 선정한 2025년 NBA 드래프트 Top 5에 들어간 2006년생 유망주, 우고 곤잘레스(198cm)의 경우, 최근 유로리그 2경기(31라운드 파르티잔 전, 2분 46초, 32라운드 츠르베나 즈베즈다 전 8분 53초)에서 연속으로 출장하고 있지만, 출장 시간이 너무 적고, 여전히 주축 자원은 아닙니다.
다시 누네스로 돌아와서,
토피치에 비해서는 덜 알려졌지만, 누네스가 토피치보다 더 수준 높은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너무 언급이 안 되는 면이 많아, 제가 장문을 한 번 써봤습니다.
물론 누네스가 얼리 엔트리를 제출하여, 드래프트에 최종적으로 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드래프트를 참가한다면,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량 면에서는 현재 물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토피치를 제외하고, 드래프트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유럽산 볼 핸들러들을 눈여겨볼 농구팬들이 있다면, 저는 누네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피에쑤_ 농구 비시즌에 이 친구를 전 세계 농구팬들이 눈 크게 뜨게 지켜볼 ‘메인 이벤트’ 같은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스페인이 나서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예정일은 현지 시간으로 7월 2일부터 7일까지 발렌시아)에서입니다.
월드컵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2023-2024시즌 활약상도 좋았기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스페인 대표팀 혹은 유럽 농구, NBA에 뛸 가능성이 있는 유럽 유망주들에게 관심 있는 농구팬들이 있다면, 스페인 경기가 열릴 때, 지켜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허접한 지식에서 나온 내용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