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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or 7 , 감성슈터 카멜로 앤써니

작성자Wilson|작성시간14.01.29|조회수1,489 목록 댓글 3






멜로가 그의 올스타 경력을 '7 times'로 늘렸습니다.

그의 현재 백넘버 '7과 잘 어울리는 숫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뻔하고 재미없는 개드립성 음악을 소개하려 했으나...(;;;;)
군대에서 쌓인 피로를 안마방에서 푸는 가수의 노래를 메인으로 소개할 생각은 없구요..







멜로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찾아서 올려볼까도 했지만
그런 영상은 아예 없고 작년 올스타전 때 잠깐 adele의 someone like you의 한 소절을 부른 것 밖에 없더군요.
아... 근데 야도 노래 정말 못 부르네요;;(멜로 파트는 30초부터 시작됩니다.)


멜로가 닉스로 온지도 이제 벌써 4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꽤 오래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멜로가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닉스로 왔을 때는 그리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98-99시즌 8번 시드의 기적 이후로 닉스 팬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었는데,
그 이후 약 10년 간의 기나긴 암흑기를 거쳐 도니 월시가 열심히 누구의 똥을 치우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이제 서서히 어둠이 걷히는구나. 착실히 팀을 다시 세우고 있구나' 생각이 들려던 찰나,
그런 팀의 구조를 와르르 무너뜨리면서 온 멜로였으니깐요.
(괄호 열고 1) 물론 그게 멜로 탓은 아니죠! 제임스 돌란..... 이...... -_-+
(괄호 열고 2) 아무도 관심없으시겠지만 제 닉네임 Wilson도 원래는 Wilson Chandler였답니다.

어쨌든간에 돌란이 제 버릇 못 버리고 다시 샐러리를 빡빡하게 가져가는 팀 플랜에 실망감이 커
팬질을 그만둘까도 했었지만 10년 넘게 한 팀에 쏟은 정이 아까워서라도
조금은 '소극적'으로 응원을 하기로 다짐을 했더랬죠. 
근데... 한 광고가 그런 저의 마음을 또 금새 풀어줬습니다. 그것은 바로..

 





뉴욕 닉스의 모회사이기 한 MSG의 MSG Network에서 멜로의 고향 컴백(?)을 기념하여 제작한
30초짜리 광고였습니다. 멜로의 인터뷰와 Skylar Grey의 'Coming Home'가 정말 잘 어울리는 기막힌 광고였습니다.

I was born on May 29, 1984 in Brooklyn, NY.
They started calling me little New York.
And NY this... or NY that.
In New York, there's a basketball court at every corner.
Basketball is all we really knew.
I wanted to be Bernard King.
                                           -Carmelo Anthony


물론 미디어가 저에게 미친 영향이 커서 그랬겠지만 

아 뭔가 멜로에게 풍기는 상남자스러운 그런 분위기는 저의 어느 정도 얼었던 맘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더군요.


Skylar Grey - Coming home



Diddy - Dirty Money - Coming Home ft. Skylar Grey



그레이의 원곡도 좋고, 디디 형님의 곡도 좋습니다. ㅎ

광고를 본 후 느낌이 진짜 좋아서.. 광고랑 두 곡 모두 가끔 찾아서 보고 듣곤 하네요.

암튼 금방 풀어진 맘으로 여태까지 계속 닉스 그리고 멜로 팬질 중이네요.

요즘은 먹고 사는데도 힘에 겨워 예전만큼 응원은 못 하지만요.


멜로가 오고 난 뒤로 닉스는 매번 시즌 초반보다는 시즌 후반에 볼 맛이 더 있습니다.

바로 멜로 특유의 그 '감성'도 이에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62득점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 경신도, '아 이 자식 계절의 변화를 부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네요. 

시즌 중반부터 온파이어 모드인데, 봄멜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버스커 버스커 - 벚꽃 엔딩


기회가 된다면 벚꽃 엔딩을 배경음악으로 한 멜로의 3-4월 믹스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네요;; ㅎ



아무튼 멜로는 닉스에 올 때 인터뷰에서 "닉스에 온 목적은 단 하나, 챔피언십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닉스에 오고난 후 4번째 시즌.. 아직 그의 목표에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돌란이 팀 운영하는 걸로 봐서 어쩌면 메탈리카 9집 타이틀곡 제목처럼, '절대 오지 않을 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나 집에 돌아왔다' 하면서 저에게 닉스 응원의 끈을 놓지 않게 했던 사내가, 

이번 시즌 끝으로 FA를 선언하겠다고 하니 요즘 떠날까봐 참 조마조마하고 있네요.

부디 재계약을 해서, 닉스에서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멜로 떠나면 닉스 응원을 어찌해야할 지, 도무지 자신이 안 생길 것 같네요.


 





물론 멜로가 만약 떠난다면, 작년 올스타전에서 그가 불렀던 노래 구절처럼 
someone like melo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일은 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지극하게 이기적인 한 닉스 팬의 글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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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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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tarks_no3 | 작성시간 14.01.29 ㅋㅋ 윌슨님 센스좋네여~ 잘봤습니다
  • 작성자Since1989 TWolves | 작성시간 14.01.29 멜로는 닉스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닉스 유니폼이 너무 잘 어울려요.
  • 작성자Jason-Kidd | 작성시간 14.01.30 올스타전 때 멜로가 부른 adele의 someone like you. 궁금해서 30초부터 멜로파트 부분 들어봤는데... 관문이네요.ㅜ 그래도 좋은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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