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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유잉 - 프로 데뷔전 상대가 하필이면...

작성자Doctor J|작성시간22.10.24|조회수3,308 목록 댓글 37

1985년 10월 26일이었습니다.

 

대학 최고선수, 패트릭 유잉의 프로 데뷔전.

전미 농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 경기였습니다.

 

뉴욕 닉스의 상대는 필라델피아 76ers.

유잉의 상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모제스 말론.

 

 

1. 유잉의 기선제압 풋백덩크

경기 시작하자마자 풋백 덩크 작렬시킨 유잉.

뉴욕 홈관중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2. 풋백 점퍼로 반격하는 모제스 말론

역대 최고의 오펜스 리바운더도 엔진 가동.

 

 

3. 모제스를 블락하는 유잉 

초반 기싸움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4. 모제스의 파워 리바운드

닉스에 몸싸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모제스도 한두 기어 더 올리기 시작했죠.

 

 

5. 원-앤드-원 풋백에 성공하는 유잉

닉스의 42번, 팻 커밍스가 골밑에서 활약했고,

유잉도 거기에 가세하며 또 다시 풋백 성공.

 

 

6. 유잉을 블락하는 모제스

블락샷 성공후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 완성하는 모제스.

 

 

7. 후반 들어 더욱 강력해진 모제스 수비

모제스 말론의 최대강점이 저거입니다.

다른 선수들이 지쳐가는 3쿼터 후반부터

피치를 올리며 경기 끝까지 체력 유지하는..

 

 

8. 공격 포지셔닝의 마스터 - 모제스

물론 몸싸움 능력과 체력이 관건이겠으나,

말론의 저 포지셔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죠.

패스만 대충 들어오면 자동으로 2점 적립 수준!

 

 

9. 유잉의 마지막 반격

유잉은 44분을 뛰었습니다.

대학시절 이렇게 많이 뛴 적도 없고,

이렇게 강한 선수를 상대한 적도 없는 유잉.

4쿼터엔 몸이 퍼져버렸습니다.

 

 

10. 식서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퍼

어빙의 레이업이 블락을 당했을 때

샷클락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모제스가 공을 자기 쪽으로 팁 한 후

냅다 던진 턴어라운드 점퍼입니다.

 

뉴욕 관중들이 경악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든 플레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잉은,

"모제스의 체력과 몸싸움에 셧다운 당했다"

라고 표현하며 그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패트릭 유잉 - 18점, 6리바운드, 3블락샷

모제스 말론 - 35점, 14리바운드, 3블락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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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Air Jordan | 작성시간 22.10.26 모제스 말론 이름부터가 웬지 농구 잘할 것 같은 ㅋㅋ 영상과 설명 잘봤습니다^^
  • 작성자1(0) Sir 빈스 커리 M | 작성시간 22.10.28 와 … 멋있네요
  • 작성자One And Only | 작성시간 22.10.28 진짜 절레절레했을듯 ㅋㅋㅋ
  • 작성자Larry Legend | 작성시간 22.11.06 형님, 사실 모제스 말론의 이런 경기들을 보면 최절정기의 능력치를 어느 정도로 봐야 할지 제가 가늠이 안될때도 많습니다. 80년대중후반에 올라주원이나 유잉이 40대의 압둘자바를 완전히 압도하지 못했는데 모제스 말론의 경우 80년대 초반 전성기의 압둘자바의 천적이었습니다. 모제스 말론이 전성기적 25-15 수준의 스탯을 플옾 파이널에서 찍어대곤 했습니다. 오펜스리바를 근간으로 워낙 리바운드 수치가 탁월하니까요. 모제스 말론을 어떻게 정의내려야 할지 신기한게 그런 경기력때문입니다, 마치 보드장악력이 실제 센터들을 압도하던 바클리처럼 실제 로빈슨, 유잉, 올라주원등의 탑센터들보다 실제 더 무서운 스탯을 찍어댔으니까요, 만약 80년대 초반의 모제스 말론이면 실제 4대 센터들보다 전성기 기준 경기력에서 앞섰을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런 추측이 듭니다.
  • 답댓글 작성자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6 네, 제가 모제스 말론의 팬이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저는 90년대 4대 센터 위였으면 위였지 그 아래는 절대 아니라고 보고요. 모제스는 정말 역대급으로 과소평가 받는 센터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MVP 3회에 리그의 보드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그 실력을 꾸준히 이어간 게 10년을 훌쩍 넘겼던 선수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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