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 국제 철인 3종 경기
D-1일 13일
오늘은 먹어야 한다.
03시 30분 기상
제주로 출발~~ 전날 챙겼는데 뭔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출발~~
콜밴 예약해서 공항 가는데 부담이 없다. 상돈 햄 픽업 후 김포공항 출발~~
05시 30분 김포공항 도착
자전거 수화물 위탁 시간이 촉박하니 정신이 없네 ㅋㅋ
06시 25분 구름을 뚫고 김포공항 이륙 밖을 보니 비행기 날개만 보인다. ㅋ 좌석 참
제주에 도착하니 바람은 잔잔한데 비가 내린다. 내일 파도가 높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 모든 초점이 내일 경기에 신경이 간다. ㅋ 처음 경기에 임하는 소심함.
08시 30분 렌터카 픽업 그랜드 카니발 넓으니 좋다.
09시 후 아침~~ 배고프다. 오늘은 많이 먹어야지 먹고 보자~
순이네 해물뚝배기, 물회, 성계 미역국 인원수 대로 남으면 내가 먹고 ~
사려니 숲, 박물관이 살아있다. 여행 계획이 있다네.
참~나! 시골 촌놈한테 숲이라니, 아 놔~~~ 산에는 땔감 주우러 가는 거지 뭔 구경~~ 도심 여자란.
사려니 숲을 찾아가는데 여긴 어딘겨 길을 잃어버렸다. 탑승객은 모두 자고 참 외롭다. 제주하면 폭포지 비도 왔겠다 천지연 폭포가 보고 싶다. 내 친구 "선녀~~" 성산포로 가려다 서귀포로 길을 돌려 가는데 이런 행운이 사려니 숲 주차장 앞을 지나가네 휴~~ 점수 따고 "릴리"내리고 난 차에서 휴식 "선녀 친구 담에 봐~~"
헉 유연찬게 보현햄 팀과 사려니 숲에서 조인~~
차에서 소떡소떡 한 개씩 아이들과 흡입 이게 점심 일 줄이야~ 13시가 넘어간다.
중간 폭포 찾아갔다. 물이 많아 출입 금지. 아 배고프다.
14시 30분 이건 점심이 아니고 오후 간식
대회 당일 지나가는 골목 "은하수 가든" 불백 다행이다. 밥을 먹으니 오늘 한 끼 굶으면 몸에 엄청 손해, 밥 두 공기 먹고 싶었지만 바베큐 파티를 위해 참자~~
"은하수 가든"은 대회코스에 위치하고 있어 당일 상당한 힘이 되었다. 낮선 곳에서의 반가움 지날때 마다 아~ 밥먹었던 곳 반갑다.
16시 대회장에 오니 의외로 한가하다. 검차 후 자전거 거치 안한 사람이 많아 그런가 보다.
자전거 조립 긴장해서인지 손놀림이 부담스럽다 ㅋㅋ. 다행히 검차까지 마치고 붉은 카펫을 보니 내일 골인하는 모습을 그려 본다. 포즈는 만세~~, 가슴 열고 포효~~ 가슴이 벅차오른다.
17시 30분 설명회 뭐 간단하게 듣고 바다를 바라보니 잔잔하다. 한 걱정 덜음~~
펠트 부스에서 파워 젤을 추가 구매 청포도 맛 6개 카페인 함량 없는 걸로 ㅋ 지금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린다. (준비한 파워 젤이 카페인 함량이 많은 것 만 있다)
18시 30분 바베큐파리 보현 형수님 만찬 감쏴~~~
보현햄 형수님이 예약한 바베큐장, 고기 굽기 바쁘게 없어지네 아~~ 꼬기 먹고 싶다. ㅎㅎ 형수가 꼬기 추가해서 배불리 먹고 밥도 먹고 술은 먹고 싶었지만 한 잔 먹을 바에 안 먹지, 내일 먹을까? 그럴까~~~
20시 숙소 도착
보현햄 시장 보는데 스페셜 푸드 부탁 소고기 죽 3개, 파워에이드 1병, 물
샤워 후 테이핑, 자고 싶은 마음에 급하다.
21시 물품 백 준비 시나리오를 그려본다. 수영하고 나와서 뭐 먹지, 12시경에 밥은 주나, 저녁 6시경에 음식 보충은 어떻게 하나?
코오롱 파워 젤 5개+파워에이드 혼합
1. 수영 백 : 슈트, 파워 젤 1개, 복숭아 넥타, 소고기 죽
2. 자전거 백 : 클릭 슈즈, 장갑, 팔 토시, 헬멧, 로켓 물통, 파워 젤 물통, 액체 아미노 바이탈(훈성아 잘 먹었다), 아미노 바이탈 3개, 쪽 모자( 출발할때 뭔 가 빠졌는데 없네 ㅠㅠ)
3. 런백 : 고글 준비, 운동화, 소고기 죽, 마약젤1개, 파워 젤 2개
(계획은~ 계획은~ 계획은~ 인생사 계획대로 되는 게 있나 참나~~~~ 마라톤 처럼 14키로, 25키로, 35키로에 한 개씩 먹어야지)
4. 스페셜 푸드 : (선수가 바리바리 싸가야 하다니 처음이라 당황~ 난 주최 측에서 준비해 주는 줄)
소고기 죽, 일제 파워 젤 2개, 에너지바
22시 취침 잠이 잘 안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