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내 주 작물은 블루베리이고
부 작물로 상추를 기르고 있는데
5일간 기른 상추 모종 정식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쉬고 있는데 역시 휴식이 좋습니다.
다행이 오늘부터 적지 않은 봄비 예보가 있어
블루베리 물 줄 일이 없어
당분간 서울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한참 블루베리들이 꽃을 피우는 시기로
항상 4월 꽃샘추위로 피해를 입었는데
올 해는 무사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샘추위가 오면 수정을 하지 못해 수확량이 감소하는데
작년 사과 가격이 비싼 이유이기도 합니다.
농사는 하늘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농부로써 물론 비가 오면 좋기는 한데
걱정거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또 얼마나 많은 풀들이 자랄지 걱정입니다.
우후죽순이라고 풀은 비온 뒤 정말 잘 자랍니다.
오래간만에 서울에 돌아왔는데
아파트 명의가 옆 지기로
다른데로 이사를 거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면 바로 아웃인데
아직 비밀 번호를 바꾸지 않아
소파에 누워 프로야구를 감상하니 너무 좋습니다.
만주에서 독립운동 할 때
청산리에서 일본군에게 대승을 거두고
어느 이름 없는 바위 밑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때보다
상추를 다 심고 온 지금이 더 달달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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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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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컴사랑 작성시간 24.04.15 온 정성 다해 이루어 가시는 농사일 결실이룰때 상상만해도 넘 좋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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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15 ㅎㅎ
그렇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작성자도시천사 작성시간 24.04.18 오호!...
뭡네까?...
막걸리 한통 짊어지고 고추장 옆구리에 차고 가야할것 같네여!....
ㅋ...
여전하십니다.
보기 좋네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18 ㅎㅎ
막걸리 힘으로
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