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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德)

작성자마스리|작성시간24.05.06|조회수28 목록 댓글 2


덕(德)

덕(德)이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수양(修養)의 산물(産物)이며, 노력의 댓가입니다.

덕에는 음덕(陰德)과 양덕(陽德)이 있는데, 음덕은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선행(善行)을 말하고, 같은 선행이라도 남에게 알려진 것을 양덕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빛과 향기를 드러내는 것과 제 스스로는 아무 것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빛과 향기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물과 꽃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생명을 불어넣는 물은 항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세상의 온갖 때를 씻어줍니다. 바위와 험한 계곡을 마다 않고 흐르면서 모든 생명을 위해 쉬지 않고 흐릅니다.

그런 물과 같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존재입니다. 다들 꽃처럼 제 빛깔과 향기를 드러내기 위해 정신이 없는 세상에서 물과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세상의 꽃은 시들지 않고 피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물과 같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면서 그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해주길 바라고 자신은 그 덕만 보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꽃과 같은 사람만 있고 물과 같은 존재가 없다면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러나 남에게 무엇을 베풀고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고 음덕(陰德)을 쌓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음덕을 쌓는 사람에게는 대우주(하늘)에서 베푸는 양보(讓步)가 있습니다.

또한 옛 선인(先人)들이 우리에게 내려준 교훈 가운데 '작은 일이라도 선한 것이 아니면 행하기를 두려워하고, 좋은 일이라고 판단되면 망설이지 말고 행하라'고 했습니다.

작은 선(善)도 쌓이면 큰 덕(大德)이 되어 자신은 물론 온 세상에 유익이 됩니다. 반대로 작은 악(惡)도 쌓이면 대악(大惡)이 되어 제 몸과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노자는 물을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하여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물은 그릇에 담길 때 자신의 모양을 고집 하지 않고 그릇의 모양대로 담깁니다. 나를 버림으로써 지고지순(至高至純)의 본래 모습을 찾는 것입니다...

연휴의 마지막인 오늘은 음덕을 넉넉히 쌓을 수 있으므로 기쁘고 행복한 월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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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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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용오름 | 작성시간 24.05.06 좋은 글에
    머물러 봅니다 ^^*^^
  • 답댓글 작성자마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예 고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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