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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 戀歌

작성자자유노트|작성시간24.04.30|조회수54 목록 댓글 4

 

힘이 없으나 恨은 있고

恨 맺힌 마음으로 질기게 산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고 마니

그 꽃말도 '사랑할 수 없음'이라

 

힘이 없어 쉽게 뽑히지만

뽑아두어도 잘 죽지 않고

뿌리가 하늘을 향해 있다가도

비 맞으면 싱싱하게 되살아난다

 

하늘이 허락하지 않은 힘

하늘이 허락하지 않은 영화

그래서 恨이 된 건지

하늘이 그저 恨만 허락한 건지

 

세상엔 이런 생명도 있듯이

세상엔 이런 인생도 있으리

사랑도 기쁨도 허락받지 못 했으나

恨을 꽃으로 피워내는 이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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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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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작주 | 작성시간 24.04.30 농장에 지천인 달개비

    한참 바라보고 어루만진 건

    일견 공감 가는 마음 때문 이었나


  • 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30 그러시군요?
    삶 속에서 체험하신 것을 바탕으로
    실감나게 반응해 주심 감사합니다 ^^
  • 작성자낭만 | 작성시간 24.05.02 자유노트 시인님
    달개비를 보시고 이런 좋은 글을 잘 쓰셨네요
    머물러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2 낭만님 앞에서 좋은 글이라뇨?
    그냥 어설픈 생각이었어요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복된 날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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