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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 Deep Purple <殘忍한 4월.연주가 길어 후반부터 들어도 됨^>

작성자재하|작성시간24.04.07|조회수156 목록 댓글 6

《황무지》(The Waste Land) 5부중

1부 〈죽은 자의 매장 The Burial of the Dead〉

 

사월은 가장 殘忍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중략---

 

《황무지》(The Waste Land)
영국의 모더니즘 시인인 T. 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이

1922년에 출간한 434줄의 시.
“20세기 시 중 가장 중요한 시중의 하나”라는 찬사,

난해함이 지배하는 시로, 문화화 문학에서 넓고,
부조화스럽게 나타나는 풍자와 예언의 전환,

그 분열과 화자의 알려지지 않은 변화들, 위치와 시간, 애수적이지만,
으르는 호출 등이 나타나는 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는 현대 문학의 시금석이 되었다.

 

그 유명한 싯구들 중에 첫 행의 “4월은 殘忍한 달”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손안에 든 먼지만큼이나 공포를 보여주마”
(I will show you fear in a handful of dust),

그리고 마지막 줄에 산스크리트어로 된 주문인
“샨티 샨티 샨티”(Shantih shantih shantih)는 유명한 구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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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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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재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7
    April - Deep Purple

    April is a cruel time
    Even though the sun may shine
    And world looks in the shade as it slowly comes away
    Still falls the April rain
    And the valley's filled with pain
    And you can't tell me quite why

    4월은 잔인한 시간
    태양이 비추고 있어도
    세상은 어둠 속에서 천천히 가듯 보여
    아직도 4월의 비는 내리고
    계곡은 고통으로 가득 찼어
    당신은 나에게 이유를 설명하지 못해

    As i look up to the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난 회색 하늘을 올려봐
    파랗게 보여야 하지만
    당신을 보면 회색 하늘
    왜 인지 물었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난 울겠어, 모른다고 말하겠어

  • 작성자재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7
    Maybe once in a while I'll forget and I'll smile
    But then the feeling comes again of an April without end
    Of an April lonely as they come
    In the dark of my mind I can see all too fine
    But there is nothing to be done when I just can't feel the sun
    And the springtime's the season of the night

    한번 정도 잊겠지 그리고 웃겠지
    그러나 끝없는 4월의 감정이 다시 오면
    그들이 오듯이 4월의 외로움이 오면
    마음의 어둠 속에서 밝은 것을 볼 수 있어
    그러나 태양을 느낄 수 없다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
    봄은 밤의 계절이야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I don't know

  • 작성자재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7
    April은 딥 퍼플(Deep Purple)이 1969년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의 수록곡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와 존 로드(Jon Lord)가 만듦

    12분 10초의 대곡으로 클래식 음악의 컨셉을 도입
    US 출신의 UK 시인으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유명한 T.S. 엘리어트(Thomas Stearns Eliot)가
    1922년 발표한 434행의 시 황무지(The Waste Land)에 나오는
    "4월은 잔인한 달(April is the cruellest month)“이라는 표현에 영감을 받아 만듦


    존의 음악적 실험이 집대성된 곡
    록 음악에 클래식한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던 존은 리치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앨범의 Anthem에 이어 이 곡을 앨범에 실을 수 있었다.

    *****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이 곡의 첫 번째 부분은 리치가 어쿠스틱과 전기 기타를 연주하고
    존이 오르간과 피아노 연주만으로 구성

    두 번째 부분은 존의 오케스트레이션만으로 꾸며졌다.
    플룻, 클라리넷, 현악기 등이 클래식 악기들이 사용

    세 번째 부분은 당시 보컬이던 로드 에반스(Rod Evans)의 목소리가 입혀졌다.
  • 작성자금송 | 작성시간 24.04.10 재하님 처음 들어보는 곡입니다
    4월은 잔인한 달 맞습니다
    멜로디가 애잔하고서글프네요
    정치적으로도 4.3 사건이 있고 4.19 가 있습니다
    잘듣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재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0 감사합니다

    엘리엇은 제1차세계대전 후 유럽의 정신적 혼미와 황폐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봄비가 잠든 식물 뿌리를 뒤흔드는 4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며,
    망각의 눈(雪)으로 덮인 겨울이 차라리 따뜻하다고 했습니다.
    얼어붙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 약동과 변화를 일깨우는 봄의 정신이
    숭고하면서도 잔인하기 때문이라고요

    잔인이란 용어때문에 4월의 사건과 연계시키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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