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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펜션이야기

마트 유정란 부화 이야기(2)

작성자철없는펜션(제주해외지부장)|작성시간23.11.05|조회수270 목록 댓글 14

안녕하세요? 제주도 철없는펜션 고백석입니다.

일요일
제주에도 비가 내립니다.

펜션을 시작하면서
손님들께 건강한 계란을 드리기 위해 몇 년 동안 닭을 키웠습니다.
 
종란은 경매이야기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몇 달전에 쪽재비란 놈이 닭장에 들어왔습니다.

딱 한마리씩만 죽입니다.
 
속상해서 닭 키우기를 그만두었지요.

그런데 손님들께서 많이 서운해 하십니다.
 
특히 어린이 계란 수집 체험활동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워했습니다.
 
결국 닭을 다시 키우기로 했습니다.
종란을 구하려고 우리 카페에 문의했었지요.
수선화님의 도움으로 마트 유정란이 부화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트 유정란으로 부화를 시도했습니다.

 
암탉과 수탉의 비율이 15:1이라고 합니다.

냉장 보관이므로 부화율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한라산 기슭에서 방사되고 있는 닭을 상상하며, 18개를 알콤 20에 넣었습니다.(9/14 밤 10시)
 


 
입란 후 7일째 철없는펜션에 오신 어린이 손님이 직접 검란을 했습니다.
 
그 어린이는 신이나서 유정란과 무정란을 분리했습니다.
 
무정란은 6개였습니다.
 
10/7 아침 파각이 시작되어 첫 아리가 태어났습니다.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파각은 2일간 계속되었습니다.

10마리가 파각을 했는데 한 마리는 끝내 나오지 못했습니다.

부화 성적표
마트 유정란 18개
수정된 유정란 12개 (6개는 무정란으로 추정)
12개 중 9마리 부화

부화기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실내 종이박스 육추기에서 3주를 보냈습니다.

거실에서 1주 창고에서 2주


 그동안 저는 닭장을 만들었습니다.
지인이 안 쓰고 방치한 닭장을 가져다가 튼튼하게 보수를 했습니다.


바닥에 모래를 깔아주고 실내 박스 육추기에서 야외 닭장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야외 닭장에 종이 박스 육추기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물과 사료는 육추기 밖에 놓았습니다.
적응 훈련을 하는 것이지요.

낮에는 밖에서 놀고 추우면 육추기로 들어갑니다.

 


부화 후 한달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아침에 전등을 끄고
밤에 켜 줍니다.

당분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철없는펜션에 오시는 어린이 손님들이 병아리 관찰을 좋아합니다.
병아리가 커서 알을 낳게 되는 내년 봄 부터는 계란 수거하는 체험활동이 가능하겠습니다.

 
마트 유정란의 최대 장점은
값이 싸다는 것과
알을 잘 낳는 산란계라는 것이겠지요.

모처럼의 부화기
저는 대 만족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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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철없는펜션(제주해외지부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5 ㅎㅎ
    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수선화(대구/의성) 작성시간 23.11.05 팬션을 찾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안겨주는것 같아 행복 하시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철없는펜션(제주해외지부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5 덕분입니다
    ㅎㅎ
  • 작성자거북이(전북지부장 ) 작성시간 23.11.05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마늘캐는소년(안동) 작성시간 23.11.07 마트유정란 언젠가 해보렬는데
    어떤 제품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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