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조산어천 형님댁 거실에서 찍어온 사진을 편집 서각용 채본용으로 만들어 놓은거 오늘 부터 시작합니다
소재는 은행나무로 크기는 300*1000이고 양각으로 작업합니다
총8쪽으로 완성되면 2400*1000이되는 제법 대작이 될듯합니다
채본을 붙이지 않고 레이져로
나무에 직접 각인하였습니다
일단 첫장32자 출발
지난번엔 사진으로 채본 구하는 팁을 드렸고 이번에는 각을 칠때
나무가 깨지는것을 방지하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채본을 붙이기 전에 락카를 칠해서 나무결을 접속 시키는 법도 좋지만
저는 락카를 칠하지 않고 잘라져 나갈 부분에 미리 칼집을 넣어 줍니다
칼자국 한번만 내줘도 되요
사진상 잘 안보여 두번 냈어요
칼집을 내는 이유는 칼이 아무리 잘 들어도 나무가 밀려 칼이 원할하게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연필을 깍을때 같은 칼로 깍아도 끝은 쉽게 깍이지만 중간을 자르려면 힘이 많이 들어가고 매끄럽게 깍이지 않는 원리하고 같습니다
양각이나 음각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특히 채본을 붙혔을 경우 나무결이 안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결을 찾으면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는 칼을 무리하게 잡아 돌리지 마세요
글씨채를 보면서 끊어서 각을쳐도
칼의 각도만 유지하면 모두 자연스럽게 연결 됩니다
見자를 보시면 무슨 말인지 칼을 잡아 보신 분은 이해하실 겁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중간 중간 작업 과정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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