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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의 꽃이야기

꽃 선물도 선별을~~~~

작성자서윤 (경주)|작성시간23.07.31|조회수74 목록 댓글 20

장마가 끝나고 나니까 기다렸다는듯이 아프리카를 방불케 하는 폭염의 연속이네요ㆍ
긴 장맛비에 초화류들은 거의 속절없이 쓰러져 짓물러 버려서
연 3일간은 폭염을 피해서 이른 아침과 해질 무렵에 쓰러진 꽃나무들 제거하고 길게 자란 나뭇가지들 정리 하느라 땀 좀 흘렸어요ㆍ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귀촌해서 선물로 받은 무늬 키작은
황금조릿대 뿌리를 캐 내는 일이였어요ㆍ아주 오래전에 통영에 살고 있는분께서 보내 주었는데 식물의 습성조차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수국밭에 몇포기를 심어 두었는데 수국밭을 완전히 점령을 해서 완전 웬수덩어리가 되고 말았어요ㆍ잎도 뿌리도 대나무와 비슷해서 줄기를 찾아서 모두 제거하느라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ㆍ
좋은 마음에서 보내 주었겠지만 이런 선물을 보낼때는 식물의 특성상 가두어서 키워야 된다는 팁까지 함께 알려 주었더라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았을꺼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어요ㆍ
폭염 속에서 잡초와 한판 전쟁을 치루었더니 완전 에너지 고갈상태입니다ㆍ
훤해진 빈 화단을 보니까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긴 장마비로 금년에는 꽃씨 채종도 거의 실패네요ㆍ
조금 시원해지면 한쪽 화단도 재정비를 해야 할것 같아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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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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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서윤 (경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31 몽월애님 반갑습니다 ~~^^
    황금색 무늬만 보고 예쁘다고 심었다가 완전 낭패를 보게 된것 같아요ㆍ
    폭염에 건강부터 우선 잘 챙기셔요


  • 작성자인간부처(안양) | 작성시간 23.07.31 고셍하셨구만유!
    즐거운 밤 되세유!
  • 답댓글 작성자서윤 (경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31 인간부처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작성자올챙이국수(춘천) | 작성시간 23.07.31 ㅎㅎㅎ 무늬 조릿대가 박힌돌 노릇을 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안한 7월의 마지막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메밀꽃(안산ㆍ홍천) | 작성시간 23.07.31 늦은 시간 인사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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