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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꿈꾸는 소년,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 떠나다

작성자김형선박사|작성시간16.02.17|조회수67 목록 댓글 0

부자를 꿈꾸는 소년,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 떠나다


1 : 맨손의 첫 번째 연습(부자를 꿈꾸는 소년,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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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부자가 되기 위한 일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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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투지 투자 전문가로서 현재 박프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고객들과 함께 여러 가지 사업을 훌륭하게 성사시킨바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토지 투자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프로와 토지투자로 100억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토지 정보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며, 토지 투자 초보자들을 위한 토지 정보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의 내가 토지 투자계에 들어서기까지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또한 많은 실패들이 있었다. 이 책의 머리를 장식할 첫 번째 챕터에서는 나 박규남이란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서, 어떤 성장과정을 지나 토지 투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어떤 계기로 그것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막연히 토지 투자를 어렵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평범한 환경 속에서 오직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만 가지고 있던 한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 막연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은 단 한가지다. 부자가 되겠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 가진 것이 적고 이룬 것이 없더라도 위축되지 말고, 끝까지 이 책을 읽어보시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필자 역시 가진 것이라곤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 하나뿐이었으니 말이다.


 

 

1. 돈을 유난히 밝히는 아이

 

 

필자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돈을 밝혔다. 부족한 집에서 자란 것도 아닌데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돈이라면 아주 환장을 했다. 누군가가 장래희망을 물어볼 때 다른 아이들 같았으면 대통령이나 의사, 판사 같은 꿈을 이야기 했지만, 돈이 좋았던 필자는 언제나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돈 많은 부자!’ 라고 말하곤 했다.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이 닥쳤을 때도 필자의 이런 돈 사랑은 여지없이 발휘됐다.

규남이는 선물로 뭘 받고 싶니?”

돈이요!”

이렇게 대답하고 씨익 웃으면 친척 어른들은 당황하거나 기가차서 웃었다. 그 덕분에 용돈도 많이 챙길 수 있었다. 물론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결코 잊지 않았다.

 

이런 필자를 놓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쪼그만 것이 돈돈 거리면 못쓴다.”고 항상 쓴 소리를 하셨다. 어린 나이에 돈을 밝히는 것이 걱정도 되고, 내심 창피하기도 했던 것이다. 잘나가는 건축업자였던 아버지, 학교 선생님으로 여러 제자를 가르치시는 어머니.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잘 사는 집의 막내가 늘 돈에 혈안이 되어 돌아다닌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식조차 잘 모르는 어린 나이의 필자는 부모님의 꾸지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돈이 뭔지도 모르면서 줄기차게 돈을 쫒고, 돈에 연관된 일이라면 엄청난 집착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돈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았다.

 

이런 일화를 이야기 하다보면 가끔 무슨 큰 뜻이 있어 많은 돈을 모았다던가, 훌륭한 곳에 요긴하게 사용했을 거라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부끄럽게도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그냥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쓰되 많이 썼을 뿐이다.

 

어린 시절에는 돈의 가치를 모르고 무조건 돈을 좋아하기만 했다. 돈을 밝히면서도 결코 소중하게 여긴 적이 없다. 엄밀히 말하면 그저 돈을 쓰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반전이라고 생각하면 반전인데, 돈에 혈안이 되어서 돈을 수중에 넣고, 있는 족족 시원하게 써버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필자의 유일한 취미이자 행복이었던 셈이다.


 

한마디로 경제관념이란 것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온갖 눈총을 받아가며 어렵게 만든 돈을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하면서 썼다. 큰돈을 받으면 크게, 적은 돈을 받으면 적게. 친구들에게도 팡팡 돈을 쓰고, 온 세상이 내 것인 양 슈퍼와 문방구, 오락실을 드나들었다. 그러다보니 늘 주머니는 쉽게 비워졌다. 필자는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욱 돈을 밝힐 수밖에 없었고, 이런 행위는 계속 반복됐다.

 

이렇게 돈을 밝히는 성향은 나이를 좀 더 먹고 중·고등학교에 이르러 약간 달라졌다. 나이를 먹으면서 경제관념도 자라난 것이다. 돈을 밝히긴 밝히되 더 이상 예의에 어긋난다거나, 무조건적인 요구를 하는 등 철없는 행동은 자제하게 되었다. 그러나 표면상으로 예의를 차렸을 뿐 내 머릿속에서는 돈에 대한 욕심이 여전했다

아무래도 이것은 환경의 영향이 컸다. 가장 큰 이유로는 바쁘신 아버지의 생활을 꼽을 수 있었다. 건축업에 종사하시는 아버지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바빴다. 매일같이 너무 늦게 들어오고 너무 빨리 나가는 아버지 때문에 필자는 제대로 용돈을 타보질 못했다. 고의인지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당최 용돈을 타려고 해도 아버지가 눈에 보이질 않으니 늘 주머니는 텅텅 빌 수밖에 없었다. 꼭 주겠다고 약조를 받아두고 아버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아버지가 안계셨다. 아버지는 다른 약속은 꼭 지키면서도 이상하게도 용돈을 준다는 약손은 늘 깜박하기 일쑤였다. 이러니 내가 돈에 대해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집안의 가풍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모두 순전히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할아버지가 거듭 강조하시는 근검절약의 가풍은 아버지에게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와 우리들에게도 전해졌다. 필자를 비롯한 형제들과 모든 식구들을 아끼고 안 쓰는 습관을 길러야 했다. 할아버지께서는 심지가 굳고 주장이 강하신 분이셨다. 어렵고 힘들었던 한국의 역사를 견뎌낸 세대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몸에 배인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사사건건 우리들에게 주의를 주셨다. 화장실 불을 깜박 끄지 않고 나왔다가는 대번에 야단을 듣곤 했고, 물건 하나 허투루 쓰거나 버리지도 못했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쓸데없는 곳에 쓰일 것 같은 용돈은 애초에 기대하기 어려웠다.



다시 생각해보면 부모님께서는 우리 형제들에게 좋은 소비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셨던 것 같다. 돈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돈이 있지만 필요치 않은 곳에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용돈을 주지 않았던 것이라 생각된다. 씀씀이가 헤픈 편이었던 필자는 당연히 부모님의 걱정을 샀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필자는 어린 탓에 그런 부모님의 의중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돈이 충분히 있는데도 최대한 아끼고, 모든 것을 최소의 선으로 유지하는 생활이 이상하게만 느껴졌었다. 나름 부촌에서 살고 집도 넓고 부모님은 번듯한 직업도 있으니 분명히 먹고 살만한 것 같은데, 막상 부모님은 마치 전쟁을 앞둔 사람들처럼 아끼고 절약하는데 여념이 없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어린 내 눈에는 그런 생활이 이해가 되지 않고 내키지도 않았다. 왜 돈이 있는데, 끙끙 앓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인가? 그러나 아버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근검과 절약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지켜져야만 하는 중요한 원칙이었다.


 

아버지의 사업이 한창 전성기에 올랐을 때에도 물을 틀어놓고 세수를 한다며 꾸지람하셨다. TV를 켜뒀다고, 덜 쓴 학용품을 버리고 새로 샀다며 혼을 내셨다. 여기에 더해 부창부수라고 어머니 또한 그런 아버지를 지지하며 매일같이 절약하고 아껴야한다며 강조하니 긴장을 조금만 늦추면 매일 같이 혼나거나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에는 별 것 아닌 것에도 크게 반응하거나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내 경우에는 사춘기가 돈으로 왔다. 집안에 진득하게 깔린 근검절약의 풍조가 엄청난 스트레스였던 것이다. 왜 돈을 벌어서 쓰지를 않는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린 필자는 절대로 부모님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절약할 필요도 없이 돈을 왕창 벌어서 원 없이 펑펑 쓰면서 살고 싶어졌다. 그때부터 필자에게 돈 귀신이 붙었던 거 같다. 잠들기 전에도,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할 때도,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때도, 친구들과 농담을 할 때도, 체육 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머릿속에서 돈! ! !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다. 도대체 돈이 좋은 것을 어떻게 하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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