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기도

작성자가벨|작성시간18.03.09|조회수4,830 목록 댓글 2

평화의 기도

어느 날 저녁 "프란치스코"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나가보니 한 험상궂은
'나병환자'가 서 있는 것이다.

그는 몹시 추우니
잠시 방에서 몸을 녹이면
안 되겠느냐고 간청을 했고,

'프란치스코'는 그의 손을 잡고
방으로 안내해, 같은 식탁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밤이 깊어지자 그 환자는
자기가 너무 추우니 알몸으로
자기를 녹여달라고 부탁을 했고,

프란치스코는 입었던 옷을
모두 벗고 자신의 체온으로
그 '나병환자'를 녹여주었다.

이튿날 아침 일어나 보니
그 환자는 온데간데 없었다.

뿐만 아니라 왔다간
흔적조차 없었던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곧 모든 것을 깨닫고는,

자신과 같이
비천한 사람을 찾아주신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올렸다.

이 기도가 바로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 유명한 "평화의 기도"이다.

주님, 저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음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서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 성 프란치스코 교황(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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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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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흑장미 | 작성시간 18.03.16 사랑을 줄수 있는 마음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리 주변 너무 사랑이 없는것 같습니다 감사
  • 작성자내님사랑 | 작성시간 18.09.06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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