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잇다 취업 박람회에서 자기소개서 컨설팅 받은 멘티입니다. 여쭤보고 싶은데 정말 많았는데,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 메시지를 드려요.
자기소개서 작성하며 궁금했던 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Q1) 우선 기업 입장에서 5년전이나, 3-4년 전처럼 '오래된 경험사항'을 자소서에 써도 괜찮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또, 한 직장/강의/활동에서 벌어졌던 다른 에피소드를 각기 다른 문항에 녹여도 괜찮을까요?
Q2) 상반기에 계속 서류탈락만 하다보 하반기 자소서 작성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자소서 자가 점검,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요? 멘토님은 공고가 와르르 쏟아질 때, '지원동기&기업분석' 등의 시간 쏟는 것에 완급조절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외 TIP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이래저래 두서없이 많은 내용을 질문 드렸는데.. 천천히 보시고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자소서 컨설팅도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이네요. 제 생각을 담아 정리해 볼게요.
Q1. '오랜 경험'을 자소서에 써도 괜찮을까요?
오래된 경험인지 최근 경험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어떤 역량을 보유하게 되었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입니다.
대학생 시절 팀플의 경험은 충분히 협력과 관련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고, 팀플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였고 협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잘 서술한다면 좋은 답변이 될 거예요. 시기 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Q 2. 같은 활동 중 다른 에피소드를 각기 다른 문항에 녹여도 괜찮을까요?
괜찮습니다. 신입은 경험이 부족해서 신입입니다. 모두 대학 생활을 해봐서 그 경험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다양한 답변을 적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항에 적절한 답변이고 그 경험을 통해 역량이 향상 되었다면 걱정말고 서술해 주세요.
Q3. 이전에 서류 합격한 기업에, 동일한 자소서를 복붙해도 괜찮을까요?
이 부분은 회사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완전 똑같이 복붙을 하기 보다는 동일한 내용일지라도 키워드나 문맥을 좀 더 수정하여 평가자의 입장에서 읽고 싶은 자소서로 수정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Q4.자소서 자가 점검 어떻게 할까요?
해당 기업의 합격 자소서를 최대한 많이 찾아보셨나요? 요즘 많은 취업 플랫폼에서 합격 자소서를 제공하고 있는데 합격 자소서를 보다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고, 어느 정도 패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어렵다면 다른 기업의 동일 직무 합격 자소서를 많이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합격 자소서들이 보통 어떤 흐름으로 작성되고 어떤 키워드를 주로 사용하였는지 참고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여러 합격 자소서들을 보며 각 문항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는지 살펴봄으로써 평가자가 알고 싶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추가로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가 주변에 있다면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업에서 실무를 수행할 때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고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어하는지 알면 해당 방향으로 자소서를 작성하기 좀 더 수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잇다에도 여러 분야에 멘토가 있으니 자소서 피드백을 정중히 요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