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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치미 작성시간20.12.30 이장님의 서리태를 보니 갑자기 20년전 초보농사 옛일이 생각납니다.
저는 농사중 콩농사가 젤로 힘들었어요.
예로 무우는 가꾸다 쑥~~ 뽑기만 하면 완전한 생김새가 나오는데
콩은 콩대 거두는 날부터
햇볕에 디젹여 가며 콩대말려 타작하여
콩껍질 바람에 날려 분리.
일일이 쭉지기콩 하나 하나 골라 내다
고개 빠지고 눈빠지고.
시껍먹고 콩농사 다시 짓지 않겠다 맹세했답니다.
이장님의 글재목.사람잡는다는 말씀에 이새벽 제마음이 아려오네요.
참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