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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가을불대-토요반(2019/2/9) 부처님의 일생 제2강

작성자곽준하|작성시간19.02.17|조회수109 목록 댓글 3

【강의 요약】

강의 3. 부처님의 탄생, 사문유관 그리고 출가
1. 탄생과 성장

  1) 탄생에 얽힌 설화적 묘사

    2600여년전, 인도 카필라바스투에서 아버지 정반왕, 어머니 마야부인에게서 태어남.

    마야부인은 친정 꼴리성으로 가던 중 오른쪽 옆구리로 낳고 사천왕과 여러 신들이 그물로 아기를 받아

    용왕이 아기 몸을 씻겼다. 아기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사방으로 일곱 걸음씩 걸은 후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라고 말함.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가장 높네. 삼계가 다 고통에 빠져있구나. 내 이를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 천상천하유아독존은, 하늘아래 나 혼자 잘났다 라는 뜻이 아니고 일체로부터 독립된 자아를 뜻함.
        이는 모든것, 신에게서 조차 벗어나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야 붓다가 될 수 있음을 의미.
        [실천적 불교 제8강.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 참조

    마야부인은 부처님을 낳으신 후 일주일 만에 돌아가심.

    * 불기(불멸기) :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해

  2) 아시타 선인의 예언
    아시타 선인이 싯다르타 태자의 관상을 보고 갑자기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크게 원통하여 어쩔 줄 몰라함.

    그 이유는 태자가 무상정등적각을 이루어 청정한 법의 바퀴를 굴리며 세간의 눈을 뜨게 할텐데

    자신의 나이가 많아 머지 않아 목숨이 다해 부처님이 나오심도 보지 못하고 진리의 가르침도 듣지 못할 것이므로

    이를 원통히 여겨 통곡한것임. 그 때 태자의 부친인 숫도다나 왕은 아기에게 무릎을 꿇고 경배했다.

  3) 성장과 현실 인식

    싯다르타 태자는 12살 즈음에 농경제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농부를 통해 다른 이들의 고통 위에서

    자신의 편안한 삶이 있음을 알고 깊은 고뇌에 잠겨 문제를 풀고자 명상에 들었다.

    이를 본 왕이 장엄하고 거룩한 모습에 아들에게 두번째 경배를 했다.

    부처님이 되어 돌아왔을때 세번째 경배를 했다고 한다.


2. 사문유관에 담긴 출가의 동기

  1) 노예 계급의 비참한 현실상

    동쪽 문으로 나가서 비참한 늙은이를 보고, 남쪽 문으로 나가서 아주 심한 병에 걸려서 길거리에서 쓰러져 있는 병자를 보고,

    서쪽 문으로 나가서 죽어서 버려진 시체를 보고,

    '결국 사람은 늙고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구나. 늙고 병들고 죽지 않는 고통 없는 길이 없을까?'를 탐구함.
  2) 현실의 고통에 대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성문 밖의 당시 노예들의 비참한 현실을 통해 문제의식을 가지며 단순히 남을 불쌍하게 여긴게 아니라

    내 문제로 인식했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기 시작한 것이다.

  3) 사문, 새로운 가치의 세계관과의 만남

    북쪽 문으로 나가서 출가 사문의 수행자를 만나 이것이 참된 길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문제를 정리하게 됨.

    수행자는 언제나 맑은 행을 닦고 굳건하게 계율을 지켜서 번뇌를 등지고 진실한 행을 법답게 수행하여

    일체의 모든 생명을 고통에서 구하고자 출가사문이 되었다고함.

    이 말에 진정으로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끼고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야말로 나의 행복을 찾는 길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사상가들을 만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되고 출가를 결심함.


3. 위대한 출가

  출가를 결심했지만 부모의 만류로 현실에서 자기 직분을 다 하려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열아홉살에 야소다라 공주와 결혼하고 스물아홉살에 아들 라홀라가 태어나자 싯다르타는 출가를 결심함.

  계속 만류한 왕에게 늙지 않고 병들지 않고 죽지 않고 이별하지 않는 네 가지 소원을 들어주면 다시는 출가하지 않겠다고 말함.

  또한 마왕이 제안한 전륜성왕의 지위도 아낌없이 버리고 중생들을 고통의 바다에서 해탈시키지 못한다면

  결코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길을 떠남.

  도착한 후에 시종 찬다카에게 이렇게 말함.

  "내가 궁중에 머문다면 이런 가시덤불의 환란은 면할 수 있겠으나, 늙고 병들어 비참하게 죽어가는 고통의 침범만은 결코 면할 수 없으리라. 과거의 부처님들께서도 무상정등정각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속의 화려함과 안락을 버리셨나니, 나도 이제 모든 부처님의 법을 의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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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곽준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7 출가사문의 수행자가 한 말들이 부처님의 고민과 비슷하며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도 부처님과 법이 이미 존재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부처란 깨달은 자라 했는데 그럼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도 이미 깨달은 분들이 있었다는 의미인가?
    그리고 무상정등정각을 이루기 위해 출가하셨다는데 이미 그걸 이룬 분들이 있다면 그 고민 또한 이미 해결책이 있었던게 아닌가?
    하며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차유인 | 작성시간 19.02.22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복습이 되었습니다 ^^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도 법은 있었고 깨달은 자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석가모니 부처님이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체계적으로 잘 설법하셨고 전법하셨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토회의 인도성지순례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보드가야가 아닌 처음으로 법을 전하신 사르나트에서 시작합니다.
  • 작성자松竹 송정민 | 작성시간 19.02.20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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