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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가을불대-토요반(2018/11/10) 실천적 불교 제2강. 불교의 목표 (2019/2/2보강)

작성자곽준하|작성시간19.02.17|조회수98 목록 댓글 4

【강의 요약】

1. 불교는 어떤 종교인가?

  불교는 종교인가 아닌가? 종교란 본래 어떤 의미인가? 불교는 어떤 종교인가?



  1) 종교로서의 불교
    종교의 '종()'은 마루, 으뜸 '종'자이다. 즉, 종교란 "으뜸 되는 가르침"이란 뜻이다.

        *붓다 담마 : 붓다(스스로 깨달은 이)가 설하신 담마(가르침)

    현실적으로는 아래의 두 종류의 불교를 동시에 접한다.

         수행적 관점의 불교 : 지혜를 증득해서 자유와 행복을 얻는 쪽으로 형성

         종교적 관점의 불교 : 붓다에 대한 신앙을 중심으로 형성

    수행적 관점의 불교는 괴로움의 원인이 나의 내부에 있고 나의 무지에 있다고 보고
         자신의 어리석은 마음을 깨우쳐서 해탈해야 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와 갈등할 이유가 없다.
    믿음이란 개인의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논쟁할 수 없는 문제이며 서로를 존중해주면 된다.

    인간이 갈구하는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가장 바르게 제시한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불교야말로 진정한, 참다운 종교라 말할 수 있다.

  2) 불교의 목적
    괴로움은 무지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마음의 무지를 깨우쳐야 된다.

2. 깨달은 만큼 소멸되는 괴로움

  99%의 금을 100%가 아니라고 버리지 않듯, 99%만큼은 금인 것처럼 공부도 한 만큼 괴로움을 줄일 수 있다.

    ・범부중생 : 어리석은 사람. 해놓은 것은 없고 바라기만 하는 사람 복을 짓지도 않고 복을 받으려 함

    ・현 :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생활해가는 사람 복을 지어 복을 받으려 함

    ・보살(성인) : 깨달음의 길에 들어선 자, 깨달음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 복을 짓되 복을 받으려 하지 않음.


3. 열반과 해탈로 나아가는 자, 보살

  1)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큰 문제가 없다

    있으면 베푸는 데 쓰기 때문에 없어도 큰 문제가 안 된다. 없으면 검소하게 살고, 있어도 검소하게 사는 것이다.

    복이나 칭찬에 집착하지 않지만 현인 이상의 노력을 한다.

    상대에게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가야한다. 보살은 그 수준이 되든 안 되든 이런 관점에서 가야 한다.

  2)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는 자, 보살

    밝음이 100%인 완전한 자가 부처이고, 어둠이 100%인 자가 중생이라면, 그 어둠과 밝음이 함께 있는 자가 보디사트바, 보살이다.

    붓다는 자기 이익을 버리고 괴로움이 없는 세계로 나아가는 자이다. 즉 열반과 해탈이 목표다.


4. 괴로움의 근본 뿌리, 욕구

  1) 욕구로부터 파생된 행과 불행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늘 조건부 인생이 된다.
    괴로움은 욕구로부터 생기고 중생은 이 욕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 세상을 욕계라고 한다.

  2) 장작불과도 같은 욕구

    타면서 장작을 계속 더 필요로하고 불이 커지면 그만큼 장작을 더 필요로하는 것처럼

    욕구가 만족이 되면 그걸로 끝이 아니고 점점 더 커진다. 그것이 욕구의 성질이다.

  3) 욕계의 끝이자 해탈의 장애 요소, 타화자재천

    항상 낙만 있고 고는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욕구에 뿌리를 두기 때문에 행이 불행의 원인이 된다.

    타화자재천이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 맘대로 다 되는 세상이며 욕계의 끝이다.
    반대로 100개를 원해도 1개도 안 되는것, 생존도 보장이 안 되는 곳이 지옥이다.

  4) 고와 낙이 되풀이되는 것, 윤회  
    우리의 삶속에서 고와 낙이 되풀이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5) 고락이 사라진 세계, 열반  
    고라는 것은 고통만을 말하지 않고 모든 종류의 괴로움을 말한다.

    화가 나는 것도 사실 뿌리는 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돼서 생기는 것이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욕구가 사라져 버린다면 고는 사라진다. 더불어 낙도 사라진다.

    이 고락이 사라진, 윤회가 없어진 세계가 열반이다.

    고의 근본원인은 집착이고 도를 닦아 고의 원인인 집착이 사라지면 고가 사라진다.


5. 해탈과 자유에 이르는 불교의 가르침
    괴로움만이 고가 아니라 고락이 윤회하는 것이 고이다.

    고의 원인이 욕구에, 집착에, 무지에 있다고 원인을 하나하나 규명하는게 십이연기이다.

    무지란 존재의 실상에 대한 무지이며 존재의 실상이란 무엇인가를 깨닫는게 연기법이다.

      * 연기는 무상, 무아, 공이라고 한다.

    실상을 깨닫는 방법이 도이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보고 사로잡힘에서 벗어나는것,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중도이다.

      * 중도는 정도, 팔정도 라고 한다.

    불교의 가르침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 해탈과 열반이 목표이다.

    그 길은 자기가 증득하는 것이지,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아서 남이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다.

      * 괴로워 할 일이 본래 없음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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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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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곽준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7 상대에게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가야한다는 말과 열반과 해탈은 자기가 증득하는 것이지,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아서 남이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괴로워 할 일은 본래 없었던 거네요.
  • 작성자小百合 | 작성시간 19.02.19 감사합니다♪
  • 작성자松竹 송정민 | 작성시간 19.02.20 와우 감사합니다
  • 작성자차유인 | 작성시간 19.02.22 차분하고도 상세한 설명..감사합니다..
    고락이 되풀이되는 일상의 윤회에서 내 한 마음 돌이키는 것이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란 사실..그것만으로도 괴로움도 외로움도 사라진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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