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남편과 둘이있다. 분별심이 올라오려고 하고있다. 내 생각으로 그의 행동. 말에대해 판단하려고 하고있는 나를 본다.
요놈의 생각! 가만히있어. 생각너는 옳지않아. 하면서 올라오는 생각을 지켜보며 주관하고있다. 그러다가도 문득.
아이고 생각아. 미안하다. 너가 무슨 죄가있나.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온 너의 주인 아줌마의 습관이지. 그렇게 길들여놓고 이제와서 조용히해. 너의 판단은 틀리다. 하고 윽박지르며 무시해서 미안하다.
사이좋게 지내자. 생각아.
하면서 남편과 부딪치지않고 미워하지않고 지내고있다. 생각을 부리고 쓰고있는 일요일 아침. 그러고있는사이에 생각은 사라지고 (無常)다시 아무일 없이 평화 행복의 아침이 이어진다. 남편은 아무 눈치 못 채고 그냥 그대로이다. 이 마음공부가 얼마나 고마운지 ! 이 공부덕분에 괴로움이 차츰줄고 행복이 늘고 조금씩 내 습관으로부터 자유로워져감에
감사 감사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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