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쯤 화장실 가기위해 일어났다.
거실에 불이 훤히 켜져있었다.
남편이 불을 안 끄고 방에들어간것이다.
사물을 있는그대로보자. 판단 중지하고
내 생각. 내 경험을 바탕으로 보지말고.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닌.
싫다 좋다가아닌.
그냥 그것은 그것일뿐으로.
이렇게 한 생각이 일어나는것을 보고있으니
화도안나고 불을 켜놓고 방에 들어간 남편이 밉지도않고 아무일이 없다.
우리집은
내가 문제삼지않으면 아무 문제가없다.
그냥 일어났다 사라질뿐이다(無常)
이 공부 하기전의 내모습을 생각해본다.
1)아이고 왜 불을 안 끄나.
2)전기요금이 아깝다.
3)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잔소리를
한다. 등 등. 불평 불만이 많은 나였다. 마음 공부를 시작하고부터 그렇게 싫었던 남편이 이제는 나에게 깨우침을 주는 부처이다.
나는 오늘도 부처옆에서 살면서 나를 보고 깨우치고 살아간다.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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