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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제 삼지않으면 아무문제없다.

작성자이인숙|작성시간18.07.07|조회수146 목록 댓글 2

새벽3시쯤 화장실 가기위해 일어났다.
거실에 불이 훤히 켜져있었다.
남편이 불을 안 끄고 방에들어간것이다.

사물을 있는그대로보자. 판단 중지하고
내 생각. 내 경험을 바탕으로 보지말고.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닌.
싫다 좋다가아닌.
그냥 그것은 그것일뿐으로.

이렇게 한 생각이 일어나는것을 보고있으니
화도안나고 불을 켜놓고 방에 들어간 남편이 밉지도않고 아무일이 없다.
우리집은
내가 문제삼지않으면 아무 문제가없다.
그냥 일어났다 사라질뿐이다(無常)

이 공부 하기전의 내모습을 생각해본다.
1)아이고 왜 불을 안 끄나.
2)전기요금이 아깝다.
3)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잔소리를
한다. 등 등. 불평 불만이 많은 나였다. 마음 공부를 시작하고부터 그렇게 싫었던 남편이 이제는 나에게 깨우침을 주는 부처이다.
나는 오늘도 부처옆에서 살면서 나를 보고 깨우치고 살아간다.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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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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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동찬 | 작성시간 18.07.09 문제를 삼지 않는다 캬 핵심을 찌르는 듯 뒤통수를 맞은 듯 역시 불법은 들으면 들을수록 확 뚫리고 시원해 지네요 ㅎㅎ
    나도 이제부터 옆에 있는 마누라를 부처로 봐야 겠어요 가끔 호랑이로는 보이지만 ㅎㅎ

    현실적인 수행담 너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차유인 | 작성시간 18.07.10 인숙님 수행담 ..항상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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