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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복음묵상29]"종말 예언(마르코13,24-25)"-양남하 시몬

작성자양인동|작성시간18.11.11|조회수129 목록 댓글 3

2018.11.18.복음말씀 중,"종말 예언(마르코13,24-25)"묵상나누기 예시-양남하 시몬-29



◆복음말씀전문;<"사람의 아들은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6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28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2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복음말씀 전문 중 마음에 와 닿는 성구 >


  종말 예언(=환난, 별이 떨어진다. 세력의 흔들림; 마르코13,24-25)


■< 묵상과 다짐 >

 <묵상 >


오늘 복음은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라는 종말예언 말씀입니다. 이 예언을 교묘하게 악용하여 삶을 두려워하는 일부 발바닥 신자들과 광신도들을 현혹하여왔고, 앞으로도 그럴 개연성이 농후한 부분입니다. 즉, 지구 종말급의 대재앙이 오는데, 그 전에 휴거할 때 갖고 갈 수 없는 재산 등은 미리 교주님께 봉납(捧納)하고 부모형제와의 혈족관계를 정리하거나 오른 손등이나 이마에 666바코드를 받은 일부 사람 등등은 구출되어 안락하게 살아남는 다는 자극적인 이야기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신화와 전설의 소재였으며, 현대에도 환상물과 SF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세계적인 이야기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다미선교회와 그 아류 단체들은 이 아무개 목사 중심으로 시작된 1992년 10월 28일 재림 예수 사칭 사건과 함께 휴거가 일어난다는 예언(?)과 헛 믿음 때문에, 자살과 가정이 풍비박산()되는 등 꽤 큰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구 종말 시점을 인간이 판단할 수 있으며 과연 일어날가요? 

예측 불가능으로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위 말씀의 의도가 미구에 닥칠 엄청난 변화를 이야기하려는있기 때문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 '해당될 만큼' 요지부동이라 생각했던 것들도 바뀐다는 암시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닐는지요?. 실제로 달도 변하고 태양도 바뀝니다. 자신이 변화되면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은 다르게 보입니다. 마음이 밝은 날에는 '달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지만, 마음이 어두운 날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다. 종말 역시 이러한 삶의 변화입니다. 오늘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결론'입니다. 두려워할 것도, 무서워할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만들어 가는 '인생의 작품'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삶의 중간'에서 종말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감정적인 '무엇으로' 해석할 수도 없습니다. 종말은 온전히 하느님께 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마르코 13,32) .



<다짐 >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언제나 '현실의 삶'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라는 하느님의 뜻(1테살;16~18)에 따라 축복 받는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하여(何如)가톨릭성가 54번(주님은 나의 목자)』성가 내용을 기본으로 하느님의 뜻을 음미하면서 나날이 단련할 것을 다짐 봅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것도 아쉽지 않네.푸른 풀밭 시냇가에 쉬게 하사 나의 심신을 새롭게 하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바른 지름길로 인도하시고 죽음의 골짜기를 간다 해도 주님 계시니 두렵지 않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나의 한평생 축복하시고 선하심과 자비하신 은총으로 주님 궁에서 살으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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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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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양인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1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6,16).”
    구원과 멸망은 각자 스스로 선택하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심판하시기 전에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양인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11 왜 사람들은 종말 주장에 약해지는 것일까요?
    신비스러운 현상’입니다. ‘개인 구원’이 목적입니다. 조직에 들어온 자만이 ‘살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삶을 두려워하기에 ‘이상한 곳’에 관심을 가집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사는 사람은 결코 그런 곳을 기웃거리지 않습니다.
  • 작성자인동초 | 작성시간 18.11.18 종말은 환난이 끝나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던 해와 달과 별들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은 돈과 명예와 쾌락입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사실 우리들이 환난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그것이 이 세상의 종말입니다.
    종말의 대상은 내가 아니라 나를 사로잡고 있는 어둔 세상인 것입니다.-전삼용 신부 강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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